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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052620 / 507쪽 / 874g / 160 x 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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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사료에 기반한 관점이 보여주는 새로운 시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여전히 생생하게 다가올 수 있는 이유는 이 책이 갖는 ‘동시대성’이 1970년대라는 맥락에만 국한되지 않고, 저자가 당대의 담론 장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만들어낸 방법이 역시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기 때문이다. 초판 간행 당시, 한편으로 프롤레타리아문학운동을 경험한 이들이 아직 살아 있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일본 공산당이 지금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저자는 경험담들이 보여주는 생생한 회고나 편집자의 주관이 개입된 자료집 혹은 단행본을 책의 근거로 삼는 대신, 과거의 잡지 자료를 꼼꼼하게 독해했다. 이를 통해 운동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과도, 당의 공식 역사와도 다른 서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일본문화 연구자로 유명한 미리엄 실버버그(Miriam Silverberg)의 나카노 시게하루론 Changing Song(한국어판 미간행)은 전면적으로 이 책에 기대어 논의하고 있다. 일본 프롤레타리아문학 연구는 그간 세부적으로는 상당히 진전되었지만 이 책만큼 ‘운동’의 내적논리, 그리고 ‘전체’를 파악하는 작업은 아직 제출되지 못하고 있다. 이 점에서 약 50여 년의 시차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롤레타리아문학과 그의 시대?의 한국어판 출판은 상당한 의의를 갖는다. 이 책은 그간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못했던 일본 프롤레타리아문학과 관련한 다양한 논점에 착목한다. ‘후쿠모토주의’, ‘천황 공포’, ‘전향’, ‘정치와 예술’, ‘대중화’ 등이 그것이다. 이 논점들이 서로 연관된 것으로 파악하고 전체를 조망하며 아우르는 이 책의 서술은 문제제기가 근본적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읽힐 수 있을 것이다. 일본문학이나 남북한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뿐만 아니라 중국문학, 대만문학, 그리고 세계 프롤레타리아문학운동 혹은 영화나 연극 등의 프롤레타리아문화운동, 더 나아가 마르크스주의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도 이 책은 큰 자극을 줄 것이다. 또한 이 한국어판은 북한에서도 읽혀질 것이라 기대해본다. 저자는 아시아 아프리카 작가회의에서 북한 작가들과 교류를 가진 적이 있고, 그 관계자들이 이 책을 읽고 반응을 보내준다면 이 책의 의의는 더욱 깊어질 것이다.
증보판 서문
옮긴이 서문
서장_지식인 좌익의 궤적
프롤레타리아 문학과 그 시대
보유
해설 구리하라 유키오의 '문학과 정치'
초출 일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