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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306018 / 223쪽 / 290g / 136 x 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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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미래에 대한 모든 호기심이 사라졌을 때에만, 비로소 우리는 자서전을 쓸 나이가 되었다고 하겠다. ―에블린 워(Evelyn Waugh) 세상엔 저자의 생애를 다룬 일반 자서전이나 회고록은 물론이고 학자들의 지적 자서전이 참으로 많다. 이제는 아득한 대학원 학생시절에 나는 콜링우드(R. G. Collingwood)의 지적 자서전인 『An Autobiography』*를 읽으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었다. 그리하여 언젠가 나도 학자로 성공하여 그와 같은 지적 자서전을 쓰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꼈었다. 그러나 그 후 나의 지적 삶은 대부분이 학자적 연구보다는 교육하는 교수의 역할에 더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콜링우드 수준의 지적 자서전을 집필하기엔 나의 지적 자본이 그의 방대한 지적 자본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포기했다. 그 대신에 지난 40여 년간의 학자-교수생활을 하면서 집필한 나의 저서들의 서문들을 모아 출간하기로 하였다. 그것들은 적어도 그동안 나의 지적 정향을 분명히 한 것들이다. 즉, 그것들은 나의 지적 세계를 그대로 표현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에 대해 그 누구도, 동료 교수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나의 가족들과 제자들마저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무척 아쉬웠던 순간들이었다. 그래서 새로운 복장으로 다시 등장시켜 보려는 것이다. “모든 예술가는 자신의 자서전을 쓴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원용하여 말한다면, 모든 학자의 저서는 그의 지적 자서전이라 하겠다. 본서는 지난 거의 4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순전히 학문적으로 국제정치학에 전념하면서 전쟁과 군사전략, 평화, 국제관계이론, 한국외교정책, UN, 그리고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 등으로 크게 분류될 수 있는 관심 주제들에 대해서 모두 내 이름으로 출간한 책들의 서문들을 한 곳에 모은 것이다. 다만 처음 이 계획을 구상했을 때 우선 그동안 썼던 서문들의 분량이 별도의 한 권의 책이 될 정도가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또한 잘못하면 학계에서 웃음거리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떨쳐내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고려대학교에서 꼭 33년의 교수 생활을 마치고 정년 퇴임한 후에 어느덧 수년의 세월이 흘러 내 나이 칠순을 넘기게 되었다. 앞으로 학문적 업적을 더 낼 자신도 없고 하여 지금까지 내가 수행한 학문적 연구성과의 보고서랄까, 초라하지만 일종의 지적 자서전(as an intellectual autobiography of a kind)이라는 이름으로 그동안 출간된 저서들의 서문들을 하나의 책으로 묶어 출판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가 이를 두고 “지나치게 자기 과시적”이라고 비난한다 해도 사과할 생각은 없다. 왜냐하면 어떤 형식으로라도 나의 전 생애에 걸친 학문생활의 결실을 가능한 한 간단하게 집약하여 세상에 내놓고 싶은 것이 나의 솔직한 욕망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나의 무모한 시도가 한국정치학계에서 많은 지적 자서전이 아무런 두려움 없이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계기가 된다면 한국 정치학계의 지적 자극제로서 오히려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여기에 모은 서문들은 1982년에 출간된 앨런 블룸(Allen Bloom)과 해리 자파(Harry V. Jaffa)의 『셰익스피어의 정치철학』의 번역서로부터 2018년 출간된 『죽어도 사는 사람: 불멸의 링컨 유산』이라는 김동길 교수님과의 공동저서에 이르기까지 나의 저서 목록에 나와 있는 30여 권의 저작에서 모은 것이다. 나의 단독저서는 물론이고 공동저서나 번역서의 서문들로서 당연히 모두 내가 쓴 것만 모았다. 이 서문들에는 원래 나의 헌사와 스승님들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현과 학문에 전념해야 한다는 구실로 가장으로서 가정을 아주 소홀히 함으로써 소중했던 가족에 대한 미안한 마음의 표현은 물론이고 책을 낼 때마다 교정작업에 참여했던 고려대학교 대학원의 수많은 제자들에게, 그리고 나의 삶의 터전이었던 고려대학교에 대한 감사의 표현 등 아주 사적인 내용들이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나의 지적 자서전과는 무관하기에 마지막에 실린 영문저서의 서문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잘라냈다. 그러고 나니 양이 크게 줄어 원래 기대했었던 것보다 훨씬 얇은 책이 되고 말았다. 저서들 중 일본과 중국에서 번역 출간된 것들은 원전 옆에 그러한 사실만 병기했으며 영문저서의 서문은 영문 그대로 실었다. 여기에 수록된 서문들의 순서는 연대순이거나 역 연대순으로 배열된 것이 아니라 순전히 나의 임의대로 정한 것이다. 따라서 본 저자는 독자가 각 서문을 읽을 때 그 책의 출판연도를 먼저 염두에 두고 읽어 주길 기대한다. 본서는 지적 탐구로서 나의 학문적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동시에 명백한 나의 지적 한계를 보여줄 것이다. 한국지정학연구원에서 매달 한 차례씩 수행하는 “셋토네 심포지엄”을 통해 여전히 지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제자들은 물론이고 한때나마 자기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나와 함께했던 수많은 나의 사랑하는 제자들이 나의 지적 한계를 뛰어 넘어 청출어람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나의 서문들이 소위 세계적으로 “위대한 서문”*에는 결코 속하지 못하겠지만 어디 위대한 서문만 서문이겠는가? 비록 평범할지라도 나의 깊은 명상 속에서 진지하게 쓰여진 내 저서의 서문들 역시 내가 쓴 나의 지적 자서전임에 분명하다. 그래서 본서의 제목을 일종의 “지적 자서전으로서 내 저서의 서문들”이라고 정하게 되었다. 한국의 작은 독서 시장에서 이런 특이한 책이 환영 받을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래도 누군가가 우연하게라도 본서에 관심을 갖고 진지하게 읽어준다면 나에겐 큰 보람이며 그런 미래의 독자에게 진심으로 미리 감사드린다. 본서가 준비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본서 출간을 위한 격려를 아끼지 않은 고려대 국제대학원 연구교수 이웅현 박사, 한국지정학연구원의 설립자 이영석 박사와 상임연구원 신희섭 박사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본서의 구상단계에서부터 책으로 출간될 때까지 출판을 위한 모든 작업을 수행해 준 한국지정학연구원의 모준영 박사에게 깊이 감사한다. 끝으로 본서의 절대적 시장성의 부족을 고려하여 재정적 출판지원을 해준 <아시아 투데이> 신문사의 우종순 사장에게 마음 깊이 감사한다. 2018년 4월 6일 구고서실(九皐書室)에서 강성학
미래에 대한 모든 호기심이 사라졌을 때에만,
비로소 우리는 자서전을 쓸 나이가 되었다고 하겠다.
―에블린 워(Evelyn Waugh)
세상엔 저자의 생애를 다룬 일반 자서전이나 회고록은 물론이고 학자들의 지적 자서전이 참으로 많다. 이제는 아득한 대학원 학생시절에 나는 콜링우드(R. G. Collingwood)의 지적 자서전인 『An Autobiography』*를 읽으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었다. 그리하여 언젠가 나도 학자로 성공하여 그와 같은 지적 자서전을 쓰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꼈었다. 그러나 그 후 나의 지적 삶은 대부분이 학자적 연구보다는 교육하는 교수의 역할에 더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콜링우드 수준의 지적 자서전을 집필하기엔 나의 지적 자본이 그의 방대한 지적 자본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포기했다. 그 대신에 지난 40여 년간의 학자-교수생활을 하면서 집필한 나의 저서들의 서문들을 모아 출간하기로 하였다. 그것들은 적어도 그동안 나의 지적 정향을 분명히 한 것들이다. 즉, 그것들은 나의 지적 세계를 그대로 표현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에 대해 그 누구도, 동료 교수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나의 가족들과 제자들마저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무척 아쉬웠던 순간들이었다. 그래서 새로운 복장으로 다시 등장시켜 보려는 것이다.
“모든 예술가는 자신의 자서전을 쓴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원용하여 말한다면, 모든 학자의 저서는 그의 지적 자서전이라 하겠다. 본서는 지난 거의 4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순전히 학문적으로 국제정치학에 전념하면서 전쟁과 군사전략, 평화, 국제관계이론, 한국외교정책, UN, 그리고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 등으로 크게 분류될 수 있는 관심 주제들에 대해서 모두 내 이름으로 출간한 책들의 서문들을 한 곳에 모은 것이다. 다만 처음 이 계획을 구상했을 때 우선 그동안 썼던 서문들의 분량이 별도의 한 권의 책이 될 정도가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또한 잘못하면 학계에서 웃음거리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떨쳐내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고려대학교에서 꼭 33년의 교수 생활을 마치고 정년 퇴임한 후에 어느덧 수년의 세월이 흘러 내 나이 칠순을 넘기게 되었다. 앞으로 학문적 업적을 더 낼 자신도 없고 하여 지금까지 내가 수행한 학문적 연구성과의 보고서랄까, 초라하지만 일종의 지적 자서전(as an intellectual autobiography of a kind)이라는 이름으로 그동안 출간된 저서들의 서문들을 하나의 책으로 묶어 출판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가 이를 두고 “지나치게 자기 과시적”이라고 비난한다 해도 사과할 생각은 없다. 왜냐하면 어떤 형식으로라도 나의 전 생애에 걸친 학문생활의 결실을 가능한 한 간단하게 집약하여 세상에 내놓고 싶은 것이 나의 솔직한 욕망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나의 무모한 시도가 한국정치학계에서 많은 지적 자서전이 아무런 두려움 없이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계기가 된다면 한국 정치학계의 지적 자극제로서 오히려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여기에 모은 서문들은 1982년에 출간된 앨런 블룸(Allen Bloom)과 해리 자파(Harry V. Jaffa)의 『셰익스피어의 정치철학』의 번역서로부터 2018년 출간된 『죽어도 사는 사람: 불멸의 링컨 유산』이라는 김동길 교수님과의 공동저서에 이르기까지 나의 저서 목록에 나와 있는 30여 권의 저작에서 모은 것이다. 나의 단독저서는 물론이고 공동저서나 번역서의 서문들로서 당연히 모두 내가 쓴 것만 모았다. 이 서문들에는 원래 나의 헌사와 스승님들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현과 학문에 전념해야 한다는 구실로 가장으로서 가정을 아주 소홀히 함으로써 소중했던 가족에 대한 미안한 마음의 표현은 물론이고 책을 낼 때마다 교정작업에 참여했던 고려대학교 대학원의 수많은 제자들에게, 그리고 나의 삶의 터전이었던 고려대학교에 대한 감사의 표현 등 아주 사적인 내용들이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나의 지적 자서전과는 무관하기에 마지막에 실린 영문저서의 서문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잘라냈다. 그러고 나니 양이 크게 줄어 원래 기대했었던 것보다 훨씬 얇은 책이 되고 말았다.
저서들 중 일본과 중국에서 번역 출간된 것들은 원전 옆에 그러한 사실만 병기했으며 영문저서의 서문은 영문 그대로 실었다. 여기에 수록된 서문들의 순서는 연대순이거나 역 연대순으로 배열된 것이 아니라 순전히 나의 임의대로 정한 것이다. 따라서 본 저자는 독자가 각 서문을 읽을 때 그 책의 출판연도를 먼저 염두에 두고 읽어 주길 기대한다.
본서는 지적 탐구로서 나의 학문적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동시에 명백한 나의 지적 한계를 보여줄 것이다. 한국지정학연구원에서 매달 한 차례씩 수행하는 “셋토네 심포지엄”을 통해 여전히 지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제자들은 물론이고 한때나마 자기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나와 함께했던 수많은 나의 사랑하는 제자들이 나의 지적 한계를 뛰어 넘어 청출어람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나의 서문들이 소위 세계적으로 “위대한 서문”*에는 결코 속하지 못하겠지만 어디 위대한 서문만 서문이겠는가? 비록 평범할지라도 나의 깊은 명상 속에서 진지하게 쓰여진 내 저서의 서문들 역시 내가 쓴 나의 지적 자서전임에 분명하다. 그래서 본서의 제목을 일종의 “지적 자서전으로서 내 저서의 서문들”이라고 정하게 되었다. 한국의 작은 독서 시장에서 이런 특이한 책이 환영 받을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래도 누군가가 우연하게라도 본서에 관심을 갖고 진지하게 읽어준다면 나에겐 큰 보람이며 그런 미래의 독자에게 진심으로 미리 감사드린다.
본서가 준비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본서 출간을 위한 격려를 아끼지 않은 고려대 국제대학원 연구교수 이웅현 박사, 한국지정학연구원의 설립자 이영석 박사와 상임연구원 신희섭 박사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본서의 구상단계에서부터 책으로 출간될 때까지 출판을 위한 모든 작업을 수행해 준 한국지정학연구원의 모준영 박사에게 깊이 감사한다.
끝으로 본서의 절대적 시장성의 부족을 고려하여 재정적 출판지원을 해준 <아시아 투데이> 신문사의 우종순 사장에게 마음 깊이 감사한다.
2018년 4월 6일
구고서실(九皐書室)에서
강성학
제1장 소크라테스와 시이저: 정의, 평화 그리고 권력(1997)
제2장 시베리아 횡단열차와 사무라이: 러일전쟁의 외교와 군사전략(1999)
제3장 카멜레온과 시지프스: 변천하는 국제질서와 한국의 안보(1995)
제4장 이아고와 카산드라: 항공력 시대의 미국과 한국(1997)
제5장 용과 사무라이의 결투: 중일전쟁의 국제정치와 군사전략(2006)
제6장 새우와 고래싸움: 한민족과 국제정치(2004)
제7장 인간神과 평화의 바벨탑: 국제정치의 원칙과 평화를 위한 세계헌정질서의 모색(2006)
제8장 전쟁神과 군사전략: 군사전략의 이론과 실천에 관한 논문 선집(2012)
제9장 평화神과 유엔사무총장: 국제평화를 위한 리더십의 비극(2013)
제10장 무지개와 부엉이: 국제정치의 이론과 실천에 관한 논문 선집(2010)
제11장 한국의 지정학과 링컨의 리더십: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변화와 국가통일의 리더십(2017)
제12장 죽어도 사는 사람: 불멸의 링컨 유산(2018)
제13장 키신저 박사와 역사의 의미(1985)
제14장 셰익스피어의 정치철학(1982)
제15장 불평등한 세계(1983)
제16장 제국주의의 해부(1984)
제17장 핵시대를 어떻게 살 것인가(1985)
제18장 자유주의의 정의론: 아나키, 국가 그리고 유토피아(1991)
제19장 동아시아의 안보와 유엔체제(2003)
제20장 시베리아와 연해주의 정치경제학(2004)
제21장 동북아의 평화사상과 평화체제(2004)
제22장 유엔과 한국전쟁(2004)
제23장 유엔과 국제위기관리(2005)
제24장 북한외교정책(1995)
제25장 동북아의 근대적 변용과 탈근대 지향(2008)
제26장 The United Nations and Keeping-Peace in Northeast Asia (1995)
제27장 UN and Global Crisis Management (2004)
제28장 Korea’s Foreign Policy Dilemmas: Defining State Security and the Goal of National Unification (2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