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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글쓰기 - 큰글씨책

이강룡 저 | 살림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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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239242 / 112쪽 163 x 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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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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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 저자 : 이강룡
이강룡
EBS 논술·글쓰기 강사로 활동했고, 공공도서관과 학교에서 글쓰기와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하룻밤에 읽는 서양사』 등을 지었고, 『퍼펙트 레드』 등 영어권 외서를 몇 권 번역했으며, 여러 매체에 읽기와 쓰기에 관한 글을 기고한다.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도 글이 실려 있다.

책 속에서

비인간 행위자로서 디지털 매체는 복제와 편집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지만, 느슨한 네트워크 안에 있을 때는 사람들에게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내용을 충실하게 채워 잘 만든 웹사이트가 디지털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잦은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럼 끈끈하고 강력한 네트워크는 어떻게 구축되는가? 디지털 시대 이전에도 네트워크는 여러 형태로 존재했다. 다만 강하게 연결돼 있거나 약하게 연결돼 있거나 할 뿐이다. 전파되는 속도만 가지고 네트워크가 강하게 연결돼 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강하게 연결돼 있던 네트워크가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고, 느슨하게 연결된 네트워크가 오래 세월 명맥을 유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_pp.11~12

읽고 쓰는 것이 업인 나는 ‘성경’을 ‘성서’라고 번역해 읽는데, 그러면 교주이자 선지자인 예수는 훌륭한 저술가가 된다. 예수가 사람들을 이해시키려 꺼냈던 비유들과 그들에게 펼쳐 보인 기적과 부활에 과학적 범주나 객관적 잣대를 들이댈 게 아니라 그것이 인간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나 정신의 보편성을 상징한다고 간주하면 이 저작물을 훨씬 풍부하게 향유할 수 있다. _pp.36~37

표준어는 교양을 갖춘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이다. 여기서 ‘교양’과 ‘두루’ ‘현대’ 모두 상대적인 개념이다. 정해진 법칙이 있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언중이 현명하게 판단해 표준 표현을 제정한다는 뜻이다. 디지털 시대의 표준어 역시 디지털 매체 사용자들의 평균 취향과 수준을 고스란히 드러낼 것이다. 명사인 ‘완전’을 부사처럼 쓰면 그게 표준 표현이 될 것이다. 문장 부호를 원래 기능에 맞지 않게 쓰다 보면 그게 어문 규정을 흔들 것이다. _p.63

‘사사화(私事化)’란 공적인 영역에서 다루어야 할 문제를 모두 개인의 취향 문제로 치부하는 것을 일컫는다. 궁금하거나 미심쩍으면 인생을 일시 정지하고 물어 보자. “음악의 아버지는 바흐고, 음악의 어머니는 헨델이잖아요. 둘이 부부예요?” 지식이 성장하려면 창피함이라는 벗과 친하게 지낼 수밖에 없다. 읽기쓰기 능력도 그와 더불어 발전한다. _p.88

출처를 따져 묻는 습관은 네트워크에 소문 대신 정보가 퍼지도록 만들며, 의견 대신 지식이 전파되도록 만든다. 출처를 깐깐하게 기록하는 태도는 생각과 행동, 주장과 근거, 이론과 실천을 연결 짓는 구체적인 방법이다. 형식과 내용은 결국 같은 목적 아래에 있기 때문에 서로 돕는다. 형식을 잘 갖추면 내용이 잘 전달되며, 내용을 잘 갖추어 놓으면 형식을 고르는 데 신중하게 된다. _p.104

목차

디지털 매체의 특성
디지털 매체의 사용자
디지털 매체와 인문교양
정보를 지식으로 바꾸기
글쓰기의 기본 원칙
디지털 매체와 글쓰기
매체별 글쓰기 전략
문서의 신뢰도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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