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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342703 / 168쪽 127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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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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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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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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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김정민
- 16,200
- 18,000
- 16,200
- 16,920
출판사 리뷰
꽃은 모든 예술의 단골 소재이다. 그렇기에 동서고금을 통해 많은 시인들이 시를 소재로한 작품을 발표했다. 하지만 김세호 시인처럼 시집 전체를 꽃을 소재로 한 작품을 발표한 것은 드물다. 꽃은 생물학적으로 보면 열매를 맺기 위한 전 단계이다. 꽃을 통해 나무(식물)는 수정을 하고 열매를 맺는다. 꽃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한 유혹이다. 그래서 많은 예술가들은 그 유혹에 빠져든다. 그래서 꽃은 사랑을 표현하는 은유와 상징이다. 김세호 시인의 이번 시집은 꽃에 대한 은유와 상징으로 넘쳐난다. 아름다운 꽃의 모습에 머물지 않고, 꽃이 내뿜는 향기(유혹)에 주목한다. 꽃은 자신의 향기로 벌을 유혹하고 바람을 유혹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꽃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일년 삼백육십오일 중 겨우 열흘 붉은 날의 유혹. 그 짧은 순간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이 시집은 섹시하다. 세상의 모든 사랑이 꽤 섹시한 것을 포함하는 것처럼. 꽃을 통해 인간의 사랑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인간의 사랑이 갖는 많은 스펙트럼 중에서 성(sex)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랑의 영역 중에서 성은 매우 은밀한 영역이다. 그 은밀함에 대해 얘기할 때는 화자나 청자나 매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만큼 솔직해지기 어려운 영역이다. 솔직해지면 솔직해질수록 싸구려 냄새가 난다. 그만큼 솔직하면서도 싸지지 않기가 매우 어려운 영역이다. 이 시집은 매우 솔직한 시집이다. 그러면서도 꽃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매력과 함께 한다. 꽃이 갖고 있다는 은유와 상징이 제대로 표현된 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 꽃에겐 피는 일도 지는 일도 온몸으로 살아내야 하는 소중한 삶의 순간이다. 열흘 붉은 꽃이 없다고 했다. 그만큼 꽃의 쾌락은 짧다. 사랑의 절정도 그러하다.
꽃처럼 꽂히다
어떤 하루는
꽃에 든 나비처럼
하루에 한 번씩 무언가에 꽂혀
나의 열정을 셈할 수 있다면
일생 통틀어 무언가에 단단히 꽂혀
후회 없이 불태울 수 있다면
꽃 같은 숙명에
꽂혀버린 운명
본문 중에서 18p
꽃처럼 꽂히다
어떤 하루는
꽃에 든 나비처럼
하루에 한 번씩 무언가에 꽂혀
나의 열정을 셈할 수 있다면
일생 통틀어 무언가에 단단히 꽂혀
후회 없이 불태울 수 있다면
꽃 같은 숙명에
꽂혀버린 운명
본문 중에서 18p
꽃은 꽃이요, 여자는 꽃이다
꽃가루 촘촘한 꽃 보며 지나칠 수 있는 꿀벌 있을까
꽃물 출렁이는 꽃 앞에 태연할 수 있는 나비 있을까!
꽃이 촛불이라면 여자는 태양,
꽃이 밤하늘 하나의 별이라면
여자는 은하수라는 욕조에 수많은 별들을 샴푸거품삼아
목욕하는 여신이다.
여인은 꽃의 탄생이다.
본문 중에서 33p
야반도주
야반도주해서 좋을 거 하나 없다.
백이면 백, 모두 불행하다.
사랑의 열정이 불러온 결과는 참혹하다.
도망가서 뭐 해 먹고 살래?
사랑하는 사람 지켜줄 수 있기나 하냐?
도주한 연인들, 역사상 어느 누구도 행복한 적 없다.
사랑하고픈 사람, 그냥 지켜봐도 좋다.
그 사람 행복할 수 있게
맘속으로 응원하며 눈에 띠지 않게 위해주는 게 좋다.
언젠가 만날 그 사람, 그땐 넉넉히 지켜줄 수 있도록
힘 기르는 게 좋다.
그래도 사랑이 차고 넘쳐
어찌할 수 없다면 야반도주를 추천한다.
본문 중에서 89p
꽃씨
꽃은 떨어지고 씨를 맺어요.
씨앗 품은 열매가 생명 퍼트리죠.
꽃은 아름다움을 다한 거예요.
본문 중에서 162p
ⅰ 꽃이 느끼는 사랑
? 순결 ············ 17
? 꽃처럼 꽂히다 ············ 18
? 꽃의 쾌락 ············ 21
? 꽃잎 가득 ············ 22
? 빨간 속살 ············ 25
? 단솔하고 진솔하게 ············ 26
? 온몸 부르르 ············ 27
? 피아노 /마광수 ············ 29
? 첼로 ············ 31
? 베이스, 콘트라베이스 ············ 32
? 꽃은 꽃이요, 여자는 꽃이다 ············ 33
? 색, 그 끝없는 쾌락의 문을 열며 ············ 35
? 사랑감촉 ············ 36
? 애무 ············ 37
? 다리 위에서의 전망 ············ 39
? 춘정(春情) ············ 41
? 진옥(眞玉) ············ 42
? 속과 살 ············ 44
? 우렁각시 ············ 45
? 그 깊은 음지 ············ 47
? 단심가(丹心歌) ············ 48
? 태자의 약속 ············ 61
? 춘향전 십장가 :개백현의 태수, 한주를 겁박하는데 ············ 62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어라 ············ 64
? 성(性)을 밝히다 ············ 65
? 섹스의 별 ············ 66
? 치마 /문정희 ············ 68
? 팬티 /임보 ············ 70
? 옳거니 /정성수 ············ 72
? 시인은 고독하여 ············ 74
? 꽃이 느끼는 사랑 ············ 77
? 사타구니 유토피아 ············ 78
? 매미의 꿈 ············ 81
? 애교 ············ 82
? 달고나 향기 ············ 83
? 입술 ············ 85
? 연인서약 ············ 86
? 피임 ············ 87
? 야반도주 ············ 89
? 다시 남자를 위하여 /문정희 ············ 90
? 다시 여자를 위하여 ············ 93
? 총 맞은 여자 ············ 94
? 자본주의 시대에 불가능해진 것 ············ 95
? 엘리제를 위하여 ············ 97
? 수선화 ············ 98
? 꽃이 피고 지듯이 (영화 ‘사도’ OST) ············ 99
? 선착장의 은밀한 신호 ············ 101
? 돌고래를 찾아서 ············ 103
? 섹슈얼패스인가, 헌신적 순정인가? ············ 104
? 은밀한 존재 ············ 107
? 프러포즈, 이 시를 적어 보내 ············ 108
?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다 ············ 109
? 널 터트린다 ············ 111
? 꽃보다 순정 ············ 113
? 단 한번의 황홀한 섹스 ············ 115
? 연초사랑 ············ 116
? 격정의 잔주름 ············ 117
? 황금비가 그녀에게 ············ 119
ⅱ 꽃이 맺은 사랑
? 절정에 젖다 ············ 123
? 그녀의 이맛살 ············ 124
? 현상계에 존재하는 ‘나’라는 존재의 가벼움 ············ 126
? 인간이 욕망에 눈머는 까닭 ············ 127
? 태초의 결혼 ············ 128
? 여보, 서재 ············ 131
? 쓴맛, 괴로움 ············ 132
? 본성 ············ 133
? 사랑 없는 결혼생활 ············ 134
? 행복과 무관하게 완벽한 하루 ············ 136
? Sex is Sports ············ 137
? 탐미탐야(耽美耽夜) ············ 138
? 혼술(Soul-Drink) ············ 139
? 술로 행복하긴 싫은데 ············ 140
? 주사(酒邪) ············ 141
? 레스보스 섬(Lesbos Island) ············ 143
? 두 개의 정원 ············ 144
? 비밀정원 ············ 145
? 섹시 여신 ············ 146
? 흔들어! 엉덩이 ············ 147
? 내연녀와 헤어졌다 ············ 149
? 열매 맺은 사랑, 결혼을 위하여 ············ 150
? 연인과 친구의 중간사이 ············ 153
? 사랑이 필요하여 ············ 154
? 어떤 사랑이든 환영받아 마땅하다 ············ 155
? 벚꽃나래 ············ 157
? 꽃씨 ············ 162
? 사람보다 꽃이 되어라 ············ 163
? 사랑, 믿지 마! ············ 165
? 꽃으로 ············ 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