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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간절히 기다리는 무엇이 있다

김진숙 저 | 오비올프레스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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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921881 / 100쪽 13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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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처음 시 배우겠다고 집 나서는 내게 시 배워서 뭐 할 거냐고 차라리 요리학원에 다녀 맛있는 음식이나 해 달라던 남편이 십년 동안 시 쓰기 포기하지 않는 마누라 기특했는지 미안했는지 시집 만들라고 비상금 두둑이 챙겨 주었다. 아카시아 꽃향기 은은한 오월에 처음 만나 피붙이마냥 살아 온 삼십년 세월 늘 챙기지 않아도 팔다리처럼 곁에서 늙어가는 남편에게 요리보다 맛있는 시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쓴다. 어제보다 많이 핀 봄꽃처럼 익숙함을 쓴다. 늦은 아침 슬리퍼 끌고 슈퍼가다 마주친 햇볕에 민망했던 날 기우뚱 균형 맞추려고 애쓰며 참아낸 시간은 미덕도 아닌 후회였다고 쓴다. 언제부터일까 내게 닿을 수 있다면 고백도 투정도 팽팽히 당겨 메아리로 돌아오게 하는 책임에 집착 한다. 어떻게든 사는 건 무임승차. 입 꼬리가 귀에 걸리게 웃던 내 아이들 넘쳤던 행복 내 시에 대한 연민 사랑 무반주의 춤처럼 고요하기 이를 데 없는 시간들 헐렁하게 문장을 풀어내 주었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진숙
김진숙
홍천 출생
계간 '동안'으로 등단
상지영서대 평생교육원에서 시창작 수강
시동인 '글벗' 회원으로 활동했음



목차

1부
벚꽃은
시는 어디가고
자꾸 봄밤은
십일월
김유정 생가에서
바람의 언덕
제부도 가다
공
시간이 가고 있다
돌고 돌아
내 친구가 있는 곳
만항재
제비꽃 이야기
푸른 웃음
소리의 빛깔

2부
사월
초가을 빗소리
그 자리에서
꽃 같은 나이
그거 아세요?
봄맞이
하산
이런 행복
어떤 생
말복
집을 짓지 못한 누에처럼
나른한 여름날
이유가 되어
상강
바람결에 이는

3부
안부
바닥이 아늑하고 따뜻하여
봄
말귀
생은 솔직하다
일몰
후회하는 사랑
목련지다
언제 한번
처서
너에게
활짝
주산지에서
깊다
나비
우수 경칩 지나

4부
막차
단순한 기쁨
하루살이
마중몰
칠년하고도 열흘
사라지는 시간
길들여지는 것
심야에 듣는 라디오
벗어나다
소문
봄밤
수수밭 지나다
이렇게 시작했다
조화
눈 내리는 밤
몰운대

발문
박세현-막차를 놓치고 싶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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