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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903054 / 173쪽 135 x 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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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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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웨일 공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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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숙, 김경란, 김근아, 김은주, 박경란, 박선영, 박혜란, 정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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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 10,800
- 15,120
- 16,650
- 15,120
사유를 꿰어 언어의 탑을 쌓는 자가 시인일까
이 길에 들어선 지 마흔 해가 눈앞이다.
하지만 시의 탑 쌓기는 점점 더 미묘해간다.
돌을 골라 다듬기가 미묘하고 기단을 놓기도,
한 층 한 층 탑을 쌓아 올리기는 더 미묘하고,
비뚠 탑을 헐어 다시 쌓기는 더 미묘한 것을.
설계도 없이 눈대중으로만 하는 내 탑놀이,
단 한 기만이라도 다보탑처럼 솟구쳐 올랐으면….
암만 보아도 아기 걸음마처럼 비뚤거릴 뿐
벽해에 낙조가 쳤으나 보탑이 보이지 않는다.
2014년 2월19일
설악을 보며
최명길
시인의 말 / 5
제1부
나무 아래 시인 | 13
달팽이 성자 | 14
손가락 하나를 | 15
시집 한 권 | 16
이적 | 17
빗소리에 놀라 직지에 손을 얹다 | 18
나를 내던졌다 | 19
이름이 무어길래 | 20
내 마음 나도 몰라 | 21
아니 또 무얼 어쩌라고 | 23
죽음을 향해 가는 길 | 25
물고기와 보름달 | 26
정강이뼈 피리 | 27
한 마디 말 | 28
저문길 | 29
너인 나 | 30
두 손 | 31
창문 밖에는 | 32
어스름 귀가 맑아져서 | 33
제2부
토왕고개에 이르면 | 37
잎사귀 색경 | 38
들여다 보아라 | 39
장끼 날갯짓 소리를 분별하다 | 40
나형이의 단풍놀이 | 42
참 이상도 하다 | 43
하려면 | 44
뜻밖의 묵매조도 | 45
승려와 소금 | 46
허리 꼬불리고 누워 | 47
뭐라고 한마디 | 48
산궁궐에 든 지 40밤낮 | 49
부지깽이꽃 | 50
꽃받침 | 51
참으로 큰 일 | 52
물 갈라지는 소리를 들었다 | 53
텅 비었다 | 54
옥산 산처녀 | 55
설화 만발 | 57
겨울 계룡산 | 58
제3부
물방울 묘음 | 63
희한한 알약 | 64
합동 침묵 | 65
우산 타령 | 67
동행의 배꼽 독도 | 69
돌거북이가 물어다 준 시 | 71
산안개 설법전 | 73
구름 사원 | 75
풀씨 은행 | 76
굴아우 툽집 | 78
보다가는 고요히 | 80
깊은 산에 들었다 나온 날 밤은 | 82
불더미 | 83
울퉁불퉁한 하늘 | 8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 | 86
손 안에 든 우물 | 88
콩 튀는 소리 | 89
서은이가 만든 꽃부채| 91
광고 천지 | 93
며칠 동안 설악이 안 보여 | 95
큰 산 저기 있다 | 97
엄지발가락의 법열 | 98
최근의 사랑법 | 100
거품바다 거품봉우리 | 102
제4부
감동 | 105
따고 들어가는 열쇠 | 107
자리를 펴며 | 109
둔전협곡 | 111
물방울 잎사귀 | 112
8월 내장산 | 113
나무 성자 | 115
김생 폭포 | 117
30분간의 이적 | 119
승서가 전화했다 | 121
돌팍길 | 123
얼굴을 서녘으로 | 125
깊은 밤 | 126
길 위의 새 | 127
도무지 이 나는 | 128
참 희한한 세상 | 130
탈각 | 131
명안종사 | 132
새의 날갯짓 소리를 치고 | 133
마곡사 십일월 단풍 잎사귀 | 134
팔만대장경 | 136
해설| 시의 경전(輕典)을 향해 가는 시인의 길 /김진희| 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