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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소녀

시리즈 : 사계절 아동문고 [160]

송미경 저 | 사계절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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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288688 / 144쪽 / 285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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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한국 아동문학의 새 지형도, 송미경 작가의 놀라운 동화적 상상력

동네 공원에 나타난 거지 소녀. 등이 굽은 채 하루 종일 쭈그리고 앉아 있는 이 소녀는 사람들 눈에 거의 띄지 않는다. 수지는 어느 날 우연히 이 거지 소녀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구름이의 다리를 고쳐 준 것을 알게 된다. 수지 친구 준하가 기르는 개 역시 이 거지 소녀의 바느질 덕분에 멀쩡해진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 거지 소녀가 동네 길고양이들이며 병든 동물들을 바느질로 낫게 해 주었던 것. 수지와 준하는 이 소녀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면서 가까워진다. 소녀는 밤이 되면 피리를 불어 아픈 동물들을 인적 드문 공원으로 불러 모으고, 그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픈 데를 낫게 해 준다. 이 거지 소녀의 신비한 바느질은 동물만 낫게 하는 것이 아니다. 등이 굽은 은비 할머니, 바보 취급 받는 재호 등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동네엔 거지 소녀와 관련해 점점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급기야는 이 소녀를 잡아 보호시설로 보내려는 움직임까지 일어나는데……. ‘한국 아동문학의 큰 성과’라는 평가와 함께 2013년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은 송미경 작가의 장편동화.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한국 아동문학의 새 지형도, 송미경 작가의 놀라운 동화적 상상력 동네 공원에 나타난 거지 소녀. 등이 굽은 채 하루 종일 쭈그리고 앉아 있는 이 소녀는 사람들 눈에 거의 띄지 않는다. 수지는 어느 날 우연히 이 거지 소녀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구름이의 다리를 고쳐 준 것을 알게 된다. 수지 친구 준하가 기르는 개 역시 이 거지 소녀의 바느질 덕분에 멀쩡해진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 거지 소녀가 동네 길고양이들이며 병든 동물들을 바느질로 낫게 해 주었던 것. 수지와 준하는 이 소녀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면서 가까워진다. 소녀는 ... 한국 아동문학의 새 지형도, 송미경 작가의 놀라운 동화적 상상력 동네 공원에 나타난 거지 소녀. 등이 굽은 채 하루 종일 쭈그리고 앉아 있는 이 소녀는 사람들 눈에 거의 띄지 않는다. 수지는 어느 날 우연히 이 거지 소녀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구름이의 다리를 고쳐 준 것을 알게 된다. 수지 친구 준하가 기르는 개 역시 이 거지 소녀의 바느질 덕분에 멀쩡해진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 거지 소녀가 동네 길고양이들이며 병든 동물들을 바느질로 낫게 해 주었던 것. 수지와 준하는 이 소녀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면서 가까워진다. 소녀는 밤이 되면 피리를 불어 아픈 동물들을 인적 드문 공원으로 불러 모으고, 그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픈 데를 낫게 해 준다. 이 거지 소녀의 신비한 바느질은 동물만 낫게 하는 것이 아니다. 등이 굽은 은비 할머니, 바보 취급 받는 재호 등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동네엔 거지 소녀와 관련해 점점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급기야는 이 소녀를 잡아 보호시설로 보내려는 움직임까지 일어나는데……. ‘한국 아동문학의 큰 성과’라는 평가와 함께 2013년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은 송미경 작가의 장편동화. 참신함과 기묘함으로 한국 아동문학에 새바람을 불어넣은 송미경 작가의 장편동화 2008년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웅진주니어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송미경 작가는 새로운 작가의 출현, 기존에 없던 동화, 기묘한 판타지 등등 온갖 수식어구를 얻으며 무서운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동화집 『어떤 아이가』로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하며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인정받은 작가는 『복수의 여신』, 『돌 씹어 먹는 아이』등 단편동화들을 통해 참신함과 기묘함으로 한국 아동문학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신작 『바느질 소녀』는 동화집으로 주목받아 온 작가가 동화의 본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애쓰고, 어린이 독자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힘껏 손 내미는 작품이다. 우리는 그동안 사실주의 동화에 길들여져 왔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것을 추구하는 시대이다 보니 동화라기보다는 ‘아동소설’에 가까운 생활동화들이 아동문학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동화의 본질은 ‘판타지’이다. 독특한 환상성을 기본으로 하면서 아이들의 따뜻한 세계를 마법처럼 펼쳐 보이는 『바느질 소녀』는 주목받는 동화 작가로 7년을 지내오면서 ‘동화가 무엇인지’ 새롭게 자각한 작가가 스스로에게 낸 숙제 같은 작품이다. 평범한 동네에 사는 평범한 아이, 수지에게 생긴 특별한 일 수지는 변두리 동네에 사는 평범한 소녀다. 공부를 잘하거나 빼어나게 예쁘거나 집이 부자도 아니다. 그런 수지에게는 강아지가 있다. 구름처럼 북실북실한 하얀 털을 가진 구름이. 구름이는 할머니네서 얻어 온 강아지다. 태어날 때 한쪽 다리가 몸에 붙은 채 태어나 걷는 게 어색하다. 수지에게는 단짝 친구도 있다. 같은 반 친구 준하는 5학년인데 나눗셈 곱셈도 제대로 못하지만 줄넘기 하나는 세계 선수감이다. 또 동네 친구 수목이는 수지보다 어리고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집에서 운영하는 수목 떡집에서 엄마 아빠 일을 돕는다. 수목이 아빠는 낮에는 수목이 엄마와 함께 떡 장사를 하다가 저녁이면 술을 먹고 나타나서 수목이와 수목이 엄마를 괴롭히는 것으로 동네에 유명하다. 어느 날, 수지는 구름이를 잃어버린다. 구름이가 갑자기 집에서 안 보이는 것이다. 수지는 구름이를 찾아 온 동네를 헤매고 다니다 피리 소리에 이끌려 반달 공원으로 발을 들인다. 반달 공원은 동네에 새로 분수 공원이 생기면서, 노숙자나 거지들만 간간이 찾는 인적 드문 공원이다. 여기엔 평소처럼 거지 소녀가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지 소녀는 이른 봄부터 공원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수지는 소녀 옆에서 구름이를 발견한다. 아니 구름이와 똑 닮은, 네 다리가 멀쩡한 강아지다. 구름이일 리는 없는데 어쩜 이리 똑같이 생겼을까 하며 자세히 살펴보니 표정이며 행동이 완전 구름이다. 게다가 수지가 직접 뜨개질해서 목에 걸어 준 실목걸이는 확실한 증표가 되어 준다. 믿을 수 없지만 구름이가 틀림없으니 수지는 기쁨과 안도, 놀라움 속에 구름이를 데리고 집으로 간다. “너 이 얘기 아무한테도 하지 마. 알았지?” “왜? 좋은 일인데.” “사람들이 믿겠어? 여하튼 진짜 구름이를 찾을 때까진 비밀로 해.” “얘가 우리 구름인데 구름일 또 어디서 찾아? 엄마도 봐서 알잖아.” “꼭 닮은 강아지일 거야.” 엄마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한숨을 쉬며 구름이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21쪽) 엄마는 구름이가 맞지만 구름이면 안 되는 멀쩡한 다리를 보고 수지에게 입단속을 시킨다.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하라고. 거지 소녀와의 만남 수지는 구름이의 다리가 멀쩡해진 것을 보고 수목이네 고양이를 떠올린다. 수목이가 정붙이며 돌보는 것은 꼬리가 잘리거나 다친 동네 길고양이들이다. 새끼 때부터 돌본 검은 고양이 멜론은 수목이가 특별히 아끼는 고양이다. 꼬리가 잘린 고양이들이 동네에서 순식간에 사라져 그동안 동네에는 고양이들이 모두 죽었다는 소문만 떠돌았다. 수지는 죽은 줄 알았던 멜론을 여전히 수목이가 돌보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거지 소녀와 관계가 있음을 깨닫고 반달 공원으로 거지 소녀를 만나러 간다. “너 지금 무슨 못된 짓을 하는 거니?” 수지가 뒷걸음치며 말했다. 몸이 떨려서 제대로 걸음을 떼지 못했다. “쥐덫에 다쳤대. 꿰매 주고 있는 거야.” 거지 소녀는 태연하게 바느질을 하며 대답했다. “바늘로 찌르면 아플 텐데. 고양이가 가만히 있네.” “곧 나을 테니까.” “그렇게 하면 낫는다는 거니?” 수지는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서서 가만히 거지 소녀를 바라보았다. (30쪽) 수지는 거지 소녀의 바느질로 고양이의 상처가 낫는 것을 본다. 소녀는 곱사등에, 허름한 옷을 입고, 작은 키에, 늘 힘이 없다. 바느질로 동물들을 원래대로 고쳐 놓고서 공원 쓰레기통을 뒤져 피자 조각이나 먹다 남은 케이크를 꺼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먹는다. 그 전까지는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던 거지 소녀에게 수지는 마음이 쓰인다. 그래서 준하와 함께 급식 음식을 도시락에 담아 소녀에게 가져다준다. 셋은 함께 줄넘기도 한다. 줄넘기를 할 때나 도시락을 먹을 때 편식하는 걸 보면 소녀 역시 영락없는 어린이다. 바느질 소녀의 신비한 치유력 거지 소녀는 ‘밤의 축제’에 수지와 준하를 초대한다. 한밤중 모두가 깊이 잠든 시간에 거지 소녀의 피리 소리를 듣고 저 멀리에서부터 다친 동물들이 반달 공원으로 찾아온다.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사람들의 이기심에 상처 받고 다친 곰, 원숭이, 호랑이 등이다. 소녀는 그들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고, 정성껏 치료해 준다. 거지 소녀가 호랑이의 상처 난 목에 약초를 바르고 손으로 어루만진 뒤 정성껏 꿰매 주었다. “이제 곧 괜찮아지겠지?” 수지가 말했다. “이 호랑이는 억지로 더 살고 싶지 않대. 고향까지 갈 수 없겠지만, 그저 자기가 떠나는 길을 지켜봐 달래.” 수지는 조심스레 손을 뻗어 호랑이의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어느새 준하도 내려와 호랑이를 어루만졌다. 무섭다는 생각은 사라지고 없었다. (68쪽) 소녀의 신비한 능력은 바느질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소녀에게서 종교적 구원의 메시지를 읽거나 메르헨이나 전래 동화에 등장하는 난쟁이 같은 존재를 떠올릴 수도 있다. 거지 생활을 하는, 몸도 약한 바느질 소녀는 움막에서 들짐

저자 소개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2008년 웅진주니어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어떤 아이가』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돌 씹어 먹는 아이』로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통조림 학원』, 『바느질 소녀』, 『복수의 여신』,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등의 동화와 청소년소설 『광인 수술 보고서』를 썼습니다. 

대학에서 응용미술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출판미술협회와 감자꽃 회원으로 여러 차례 전시회에 참여했습니다. 글을 쓰고 그린 첫 그림책『양들을 부탁해』로 제19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외 그린 책으로는『구름 위를 오른 아이』,『빨강 머리 앤』,『파브르 곤충기』,『오천 년 우리 신화』,『나는 독도에서 태어났어요』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목차
글쓴이의 말
구름이를 찾아서
검은 고양이 멜론
해피는
이상한 일들
밤의 축제
낫게도 하고 아프게도 하고
좋은 일이 왜 위험해?
허리를 펴세요
미안하지 않아
부족한 게 없어요
누가 그랬을까?
나?쁜 개도 아프다
밤의 피리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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