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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86944 / 80쪽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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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 아오, 장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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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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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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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칼라니티
- 11,700
- 13,500
- 6,300
- 17,820
- [시리즈] 시공주니어문고 1단계 [133]
출판사 리뷰
‘구닥다리 엄마 아빠도, 잘난 척만 하는 형도 싫어! 왜 가족들은 나만 못살게 구는 걸까? 도대체 내가 무얼 잘못했다고 그러는 거야!’ 불만 많던 찰리, 드디어 가출을 감행하다! 가디언 문학상, 블루 리본상, 휘트브레드 아동문학상, 네슬레 스마티즈 상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단과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힐러리 매케이. 그녀는 재치 있는 유머와 엉뚱하지만 사랑스런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탄탄한 구성 속에 사실적이고 일관성 있는 인물 묘사가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영국의 대표 작가이다. 그녀는 찰리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진짜 속내를 억지스럽지 않은 웃음으로 무장시켜 아이들에게 선보인다. 그녀의 이야기는 읽으면 읽을수록 웃음이 나고, 책을 다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마법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언제나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고민과 일상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데 탁월한 역량을 보이고 있는 힐러리 매케이가 들려주는 ‘말썽왕 찰리’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찰리는 말썽꾸러기답게 가출도 참 시끌벅적하게 한다. 찰리의 소중함을 모르는 가족들에게 본때를 보여 주고, 반성할 기회를 주기 위한 아주 위대한 가출이기 때문에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 그 기분 좋은 소란스러움 속에 들어가 보자. 찰리가 뿔났다! _아이들이 뿔나는 진짜 이유는? 찰리는 아주 슬프고 힘든 삶을 살고 있었다. 찰리를 존중해 주지 않는 끔찍한 가족들 때문이다. 엄마는 늘 잔소리를 해 대고, 아빠는 자기 물건을 절대로 못 쓰게 하고, 형은 늘 잘난 척을 하며 찰리를 못살게 군다. 어쩌다 다른 친구의 옷을 바꿔 입고 오거나, 양말 한 짝을 잃어버려도 큰일이나 난 것처럼 구는 식구들. 찰리 시선에는 그렇다. 어느 날, 찰리는 자기 방에 갇혀 벌을 받다가 결국 비디오 게임기와 게임할 때 필요한 텔레비전, 곰 인형과 사진첩, 돌멩이 등 꼭 필요한 물건들만 챙겨 집을 나간다. 찰리는 가출을 알리기 위해 문을 요란하게 꽝 닫고 집을 나서지만, 그사이 또 문에 있던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찰리는 본의 아니게 마지막까지 사고를 친 것이다. ‘하지만 이게 무슨 내 잘못이야!’ 찰리의 생각은 그렇다. 평소 찰리가 못마땅하게 여겼던 것들을 나열해 보면 아이들을 뿔나게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엿볼 수 있다. 습관처럼 내뱉어지는 잔소리, ‘내 물건은 내 것이고 네 물건도 내 것’이라는 식으로 가족들 물건을 쓰고 싶은데 혼내기만 하는 것, 울트라슈퍼 물총을 아무 데나 못 쏘게 하는 것, 형과 자기를 혼동하는 우체부 아저씨, 게임을 마음대로 못 하게 하는 것, 멀쩡한 입을 놔두고도 떠들지 못하게 하는 것 등 너무 많아 모두 나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찰리가 싫어하는 이러한 목록들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실제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다. 이렇듯 아이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캐릭터와 이야기는 아이들의 공감을 일으키며 작품의 몰입을 돕는다. 기발하게 맞물리는 두 가지 시선 정말 다양한 말썽을 피우는 찰리가 그 주인공인 만큼 찰리의 가출은 절대로 단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찰리의 인생이 찰리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던 것처럼 가출 또한 찰리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계속 흘러간다. 그건 찰리네 가족들이 찰리의 가출에 끊임없이 개입하기 때문이다. 찰리의 소중함을 모르는 가족들에게 본때를 보여 주고, 반성할 기회를 주기 위한 찰리의 위대한 가출. 하지만 가족들은 반성은커녕 오히려 잘된 일이라며 좋아한다. 가족들은 그런 마음을 하나도 숨기지 않기 때문에 찰리 귀에 쏙쏙 박힌다. 하지만 찰리의 엄마는 찰리 모르게 찰리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고, 찰리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동네 곳곳에 스파이(특히 헨리네 엄마)를 심어 두는 등 적극적으로 찰리의 가출을 지원해 준다. 사건들 속에 이웃들과 벌어지는 이야기를 읽으면, 요즘은 사라지고 있는 이웃 간의 정, 그리고 알콩달콩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정감 있게 다가온다. 찰리의 엄마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로 찰리 모르게 찰리를 돕지만 찰리는 엄마의 마음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시치미를 뚝 떼고 3인칭으로 서술된 작가의 글솜씨를 통해 독자들은 찰리와 부모의 행동 모두를 엿보며 양쪽의 진심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크고 작은 문학적 장치들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이끌어 내며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독자들은 찰리와 찰리 엄마, 둘의 행동과 마음을 왔다 갔다 하며 두 가지 시선으로 사건을 대하게 된다. 그러는 동안 팽팽한 긴장감을 맛볼 것이다. 이 두 가지 시선은 결국 찰리가 집으로 돌아가면서 절묘하게 맞물린다.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진심을 모른 채 이야기가 끝이 날까 봐 전전긍긍하며 책을 읽어 가던 독자들은 행복하게 마무리되는 결말 부분에서 주인공들과 함께 웃게 될 것이다. 개성 만점 캐릭터, 행복한 결말 찰리는 마지막에 가서 가족들이 그동안 자기를 지켜보고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 준 걸 어렴풋이 깨달은 듯 보인다. 집에 자기 앞으로 소포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찰리는 헨리에게 그것을 가져다주라고 부탁하며 이렇게 말한다. “그냥 달라고 해. 그럼 아마 주실 거야. 다른 물건들도 순순히 내주셨잖아.” _본문 중에서 찰리의 가족들도 점점 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 가고, 찰리에게 그 마음도 간접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가는 곳마다 일을 벌이니 사고가 난 곳을 따라가다 보면 찾을 수 있을 거요.”라고 말하던 아빠도 “찰리가 있을 땐 그래도 집 안이 온통 시끌벅적했었는데…….”라며 찰리의 부재를 안타까워한다. 찰리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이야 원래부터 있었겠지만, 표현하는 방법은 몰랐다가 비로소 찰리의 마음을 돌이키는 방법을 깨달은 것이다. 《찰리의 위대한 가출》은 이렇듯 다양한 캐릭터들이 개성을 마음껏 드러내며 사건을 다채롭게 이끌어 가다가 결국 화해하는 해피엔딩을 선사한다. 작가는 유머와 재치를 가득 담아 진한 감동이 있는 가족의 사랑을 보여 주고 있다. 결국 찰리가 계획한 위대한 가출은 위대한 가족 사랑을 낳고 마무리된다.
가출을 생각하다
드디어 떠나다
몇 시간 동안 없어지다
몇 시간 동안 사라지다
찰리 없음
옮긴이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