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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04916984 / 472쪽 210 x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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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불행한 삶의 끝자락에서 읽은 판타지 소설 《저주받은 아이》 나락으로 떨어진 조연, 1황녀 벤지안스. 그녀에게 연민과 동질감을 느꼈다. 결국 세상을 비관하며 까마득한 고층 위에서 몸을 던졌는데, 눈을 떠보니 벤지안스에 빙의됐다! “그래, 너 대신 복수해 주겠어.” 모든 사람은 복수를 위한 수단일 뿐이다. 소설 속 주인공인 디르케온 공작조차도. 이능을 이용해 그에게 가짜 기억을 심어주었다. 지독히도, 잊지 못할 정도로 저를 사랑했다는 가짜 기억을. “계속 찾았습니다. 황녀 전하.” 원작 속 주인공의 마음을 손에 얻고, 이제 남은 건 오직 복수뿐. 하지만 왜 점점 그에게 마음이 향하는 거지……? ※편집자 코멘트 현실에서의 삶이 최악인 상황에서 우연히 접한 책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를 만났다. 비록 단역이자 조연이었지만 그 아이만은 행복해지기를 바랐다. 하지만 결국 제물로 바쳐져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순간 진정한 저주받은 아이는 책의 주인공이 아닌 그 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여 자신의 삶 역시 희망이 없다고 죽음을 결심한 순간, 책 속의 바로 그 아이로 빙의되었다. 이제 나의 선택은 그 아이의 몸으로 그 아이를 그렇게 만든 모든 것들에게 복수하는 것. 그러면서 필연적으로 얽히는 남주. 과연 그들은 그 모든 역경을 이뤄내고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일까? 과연 저주받은 아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인가? 이런 생각들로 작품을 보다보면 인간관계의 인과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 편집자 C 평생을 불행하게 살아 저주받았다고 여긴 사람이 있다. 끝이라 생각했던 곳에서 다시 시작된 삶. 이번만은, 너만큼은. 불행하지 않은 끝을 맞게 해주겠다고 결심하지만 새로운 삶 역시 만만치 않다.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손에 피를 묻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내 목숨쯤은 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저주받은 아이’가 아니라 이 세계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여정을 함께하길 바란다. / 편집자 L 어떤 짓을 하든, 어떤 마음을 먹고 어떤 길을 가며 어떤 말을 내뱉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건 살면서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행운일지도 몰라요. 그런 행운이 정말 일어난다면, 다른 모든 걸 다 잃어도 세상을 가진 기분이겠죠.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소설 속 인물의 몸에 들어와 있던, 처절한 상황에 홀로 내던져진 이 작품의 여자주인공도 마지막에 가서는 그런 생각을 했을 것만 같기도 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난한 복수의 과정 뒤에 쓸쓸함이나 허탈함만 남을 거라고들 생각하지만, 사실 그게 아닐 수도 있어요. 하나가 끝나면 다른 하나가 찾아오는 것처럼, 생을 유지해야 하는 여러 이유들은, 그런 불가항력적인 사랑처럼 계속 당신을 찾아들 거예요. / 편집자 Y
1부
1. 뿌려진 씨앗
2. 자라나는 줄기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