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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막만 한 조막이

시리즈 : 휴먼어린이 저학년문고 [6]

이현 저 | 휴먼어린이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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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913504 / 132쪽 235 x 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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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남들과 달라도 괜찮아! 작지만 큰 아이, 꾀돌이 조막이의 세상을 향한 재치 발랄 도전기 잠꾸러기에 게으름뱅이, 주먹보다 작은 데다 글자라곤 하나도 몰라도 괜찮아. 조막이를 봐. 남모르는 꾀주머니를 차고 있잖아. 다른 누구한테는 이야기 주머니가 있고, 노래 주머니가 있고, 꾀꼬리 목소리 주머니가 있고, 다정한 마음 주머니가 있지. 텅 빈 주머니도 괜찮아. 그럼 뭐든 새로 담을 수 있잖아. 남들과 달라서 더욱 소중하고 빛나는 ‘행복한 성장’에 대한 이야기 조막이는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아이였습니다. 심심산골 만호봉 아래서 살고 있는 부부가 꼬박 삼 년을 치성 드려 얻은 귀하디귀한 아이 조막이는 알에서 태어나 더욱 신령스럽고 특별했지요.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야물딱진 조막이는 한눈에 보기에도 예사로운 아기들과 달랐습니다. 작기는 또 얼마나 작은지요. 오죽하면 주먹보다 작아서 ‘조막’이라 이름 지었을까요. 조막 아범과 조막 어멈은 조막이가 한없이 예쁘고 자랑스러웠어요. 그러던 어느 날, 조막 아범이 시름시름 앓더니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조막이네는 만호봉을 떠나 열너미 마을에서 힘겨운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조막이 가족의 세상을 향한 도전이 시작된 것이지요. ‘알에서 태어난 아이’라는 다소 신화 같은 설정을 통해 작가는 조막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아주 특별한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곧 모든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특별하며, 어느 누구나 소중하고 빛나는 존재임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조막이는 점차 잠꾸러기에 게으름뱅이, 아무리 글을 배워도 단 한 글자도 깨치지 못하는 아이가 되어 갑니다. 이런 조막이가 어떻게 어려움에 처한 마을을 구할 수 있었을까요? 꾀돌이 조막이의 지혜는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우리나라에 전해오는 옛이야기 ‘조막이’를 모티브 삼아 이현 작가가 새롭게 구성한 《조막만 한 조막이》는 작가가 곳곳에 숨겨 놓은 색다른 반전으로 읽는 즐거움을 한껏 더해 줍니다. 더불어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지혜와 공감의 동화 서당에 다니기 시작한 조막이. 그러나 이때부터 조막이의 반전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서당에 나간 첫날부터 서당 이름의 뜻을 알아맞히고 훈장님과의 내기에서 기막힌 재치로 이겨 모두에게 인정받지만, 정작 조막이는 하늘 천 따 지 천자문 한 글자조차 익히지 못한 채, 어떻게 하면 서당에 가지 않을지 호시탐탐 기회만 노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막이는 소를 팔러 장에 가는 바우를 따라갔다가 솟값을 들고 돌아오는 길에 부딪친 도적 떼를 기지를 발휘해 보기 좋게 따돌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도적 떼의 두목 남 두령에게 잡혀가 죽을 위기를 맞이합니다. 꾀돌이 조막이는 기막힌 지혜로 위기도 극복하고, 어려움에 처한 마을 사람들도 구해 냅니다. 도적 소굴에서 벗어난 마을사람들은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잣집 박 첨지네의 쌀과 금덩이들을 훔쳐 일순간 도적으로 몰릴 뻔한 상황에 처하기도 하지만, 왕 훈장의 논리적이고 진보적인 사상과 조막이의 재치, 조막 어멈의 공동체 마을 구성에 대한 제안으로 새 삶터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르니 마을에서 조막이네와 마을 사람들은 무엇이든 함께하고 나누고 배려하며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위아래 신분의 차별 없이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며,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나란히 한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모르니 마을은 정말 새 세상이었습니다. 작가는 더불어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시에 작가가 꿈꾸는 세상을 펼쳐 보입니다. 옛글과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맛깔나는 그림으로 펼쳐내는 권문희 작가의 발랄하면서도 섬세한 그림이 글과 한데 어우러져 이야기 속으로 더욱 빠져들게 합니다. 《조막만 한 조막이》는 자신만의 진정한 능력은 남들과 비교할 수 없을뿐더러, 나를 더욱 빛나게 하는 보물이라는 깊은 울림과 여운을 안겨 주는 책입니다.

저자 소개

‘말도 못하게 위대하고 꿈도 못 꾸게 인기 있는 작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동화 《짜장면 불어요!》, 《장수 만세!》, 《오늘의 날씨는》, 《로봇의 별》, 《마음대로봇》, 《악당의 무게》, 《플레이 볼》, 《빙하기라도 괜찮아》 등을 썼다. 제13회 전태일 문학상과 제10회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 제2회 창원 아동 문학상을 받았으며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목할 만한 작가로 선정되었다.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다양한 어린이 책에 우리 고유의 정서를 맛깔나게 풀어내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동에번쩍》, 《줄줄이 꿴 호랑이》, 《까치와 호랑이와 토끼》, 《달님은 알지요》, 《백구》, 《엄마 엄는 날》, 《개똥벌레 똥똥》, 《국시꼬랭이》 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P.15 : “호호호, 영감. 우리 조막이는 큰 인물이 되겠소.”
“이보오, 마누라. 우리 조막이는 신령님이 보내 준 아이라오. 나라를 구하는 장군이 될게요.”
“영감, 아무리 그래도 장군이 되긴 어렵지 않을까요? 정승이라면 몰라도. 호호호.”
“온 나라가 우러르는 학자는 어떻소? 하하하하.”


P.17 : ‘그래. 이제 나 혼자 조막이를 돌봐야 해. 우리 영감 몫까지 잘 돌봐야지. 암만! 우리 조막이는 신령님이 보내 준 귀한 아이야. 알에서 나온 특별한 아이야.’

 

 

목차

백호봉 너머 천호봉 너머 만호봉에
게으른 중에 게으른 중에 게으른
엿장수 말고 조막이 맘대로
소 한 마리 팔아서 호박 한 덩이
하얀 건 종이요, 까만 건 뭐?
제자 도둑, 스승 도둑
구미호가 울던 날
백호봉 너머 천호봉 너머 만호봉 너머 열너미 고개
어느 봄날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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