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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일기예보 오늘도 맑음

황수빈 저 | 마음세상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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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362364 / 224쪽 225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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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당연한 일상, 그 속에서 발견하는 행복 ▶ 다 예쁘다, 사랑스럽다 수면 부족부터 찬밥까지 좋을 것이 하나 없어 보이는 육아. 그런데도 엄마 되기를 고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를 키울 때만 느낄 수 있는 행복 때문은 아닐까요?\" \"아이의 따뜻한 한마디와 귀여운 허밍 때문은 아닐까요?\" 이 책에는 아픈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들려주는 일상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엄마가 되기를 꿈꿉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빛나는 시간을 꿈꿉니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다정히 밀고 가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아름다운 육아를 상상합니다. SNS에 올라오는 육아처럼 영특하고, 귀여운 아이와 즐거운 일상을 기대합니다. 진통을 시작으로 우리는 꿈에서 깨어납니다.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일을 시작으로 육아가 녹록지 않음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원망하고, 슬퍼하면서 흘려보내는 하루하루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런데 아이와의 하루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이 자세히 들여다본 적이 있습니까? 아이와의 하루를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가 꿈꾸던 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많습니다. 당연하게 흘려보낸 하루하루에 놀라운 것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소통, 배려, 위로, 공감, 용기 등 잊고 살았던 진리들이 있습니다. 육아라는 일상에 지쳐 잊고 살았던 것들을 아이가 하나씩 깨우쳐 줍니다. 지치고 고단하지만, 엄마가 되기를 고대하는 우리의 본성은 아이를 통해 배우고 싶기 때문은 아닐까요? 이 책은 어떤 진리에 대해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저 두 아이의 엄마가 아이들과 함께했던 하루하루를 솔직하게 보여줍니다. 그 안에서 넘어지고 엎어지고 깨우칩니다. 이 책은 지치고 고단하다며 흘려보내는 아이와의 하루를 딱 한 번만이라도 자세히 들여다보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독자들에게 전합니다. ▶ 신이시여! 덜 익은 사과 같은 삶도 감사합니다! 나와 아이들은 나무에 매달려있다. 시들어가는 사과꽃 아래 불완전하게 매달려서. 아직 불완전한 사과다. 덜 익었다. 새파랗고, 풋풋한 사과 향도 나지 않는다. 겉으로 보기엔 볼품없다. 허나 그 속내는 열심히 물을 빨아들이고 있다. 피부는 쉴 새 없이 햇살을 빨아들인다. 언젠가 행복의 향이 물씬 나는 빨간 사과가 되는 꿈을 꾸면서. 그래. 괜찮아. 덜 익어도 괜찮아. 설사 덜 익은 채 끝나버려도 괜찮아. 우리들이 사과가 되어가려고 애쓰는 지금이 소중한 거야. 조금만 더 힘내자. 견디자 우리. 신이시여! 덜 익은 사과 같은 삶도 감사합니다. 그저 웃는 모습이 사랑스러울 줄 알았습니다. 함께하는 일상에 웃음이 가득할 줄 알았습니다. 매일 매일이 기적 같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가득할 줄 알았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진통을 시작으로 매일 매일이 전쟁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하루는 웃음보다 짜증이 많고, 사랑보다 걱정과 고민이 가득합니다. 선배 엄마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생각보다 아름답지 않다는 진리를 왜 알려주지 않았냐고요. 그런데 선배 엄마들은 왜 알려주지 않았을까요?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아이와 내가 빚어내는 하루를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살짝 겉을 핥아보니 내 안에 숨겨진 온갖 감정들이 마구 뒤섞이는 하루였습니다. 부끄러울 때도 있고, 후회스러울 때도 있고, 보람찬 때도 있었습니다. 좀 더 속을 파내 천천히 음미했습니다. 아이와 제가 함께 만드는 하루를. 아이와 함께하는 매 순간에 깨달음이 있고, 놀라운 발견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잊고 있었던 진리부터 뒤통수를 탁 치게 만드는 유쾌한 진리까지 아이에게서 배우고 있었습니다. 블록을 쌓고, 산책을 하고, 집안일을 하면서 함께 하며 흘려보냈던 하루 속에는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당연하게 여기며 흘려보냈던 것들에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며 바라보기 시작하니 새로운 것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책은 그 하루하루를 모아 엮은 책입니다. 다른 듯 닮은 집집마다의 하루.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하는 하루를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심하게 흘려버릴 하루에 생기를 불어넣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자 소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던 중 결혼과 연년생 출산으로 일을 쉬게 되었다. 전업 주부, 육아 3년 차에 첫아이가 ‘소아뇌전증’으로 투병하기 시작하면서 직장인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아이의 병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간병 생활 중 크게 마음의 방황을 했다. 그러던 중, 책을 읽고 글쓰기를 배우면서 아이의 병을 인정하고, 주어진 상황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발견했다. 투병 중이지만 누구보다 밝은 큰아이, 남다르게 의젓한 둘째 아이, 성실한 남편과 함께 현재 경남 창원에서 살고 있으며, 다양한 글을 쓰며 여러 책의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책 속에서

아이를왜낳아키우며, 엄마되기를고대할까요.아마도아이를키울때만느낄수있는행복때문은아닐까요.나아가가족과함께하는사소한일상이주는기쁨과행복때문은아닐까요._8


지금은무엇이든척척해내는엄마도한때는실수투성이엄마가면을쓴여자였다. 엎어지고깨지는것은엄마로서겪어야할과정인가보다. 숱한과정들을밟고일어서고일어서다보면어느새엄마인척연기하지않아도엄마냄새가나는그냥엄마가되나보다._22

‘조금기다려줘도되는데그걸못기다려주나. 시간이없는것도아니고. 기다리면아이들이진정하고들어왔을텐데. 어휴. 나도참.’
좀더너그럽게기다려주겠노라다짐했다_26


그밤에아버지는열이펄펄끓는나를둘러업고병원을찾았다. 의원이며약국이며문을두드렸다. 아빠의숨가쁜목소리와호흡은아직도내심장에고스란히남아있다. 밤새훌쩍거리는엄마의목소리와손길은내이마에온기로남아있다. 부모의마음이란것이이런걸까! _47

자기몸이닳는줄모르고낙서를말끔히지워주는지우개같은삶을살았던우리엄마. 낙서에는고통과시련, 고난이모두있었지만, 항상괜찮다며쓱쓱싹싹문질러주셨던우리엄마._54

아이는언제나실수투성이인엄마를용서하고사랑한다. 나는또아이에게이렇게배운다.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축복해.”
“사랑해요. 엄마.” _83


창현이가할수없는것을하도록강요하는것은나쁘지만위험하다고도전조차하지못하게하는것은문제가있다는생각을했다. 하나씩하나씩아이가도전할기회를빼앗지말아야겠다고다짐했다._92


‘어떻게놀아줄까를고민하지말자. 무엇을어떻게함께할지고민하자. 창현아, 우리오늘은무엇을어떻게함께할까? 엄마는또어떤것을너와함께하게될까? 사랑해. 창현아.’_94


부족한엄마로인해아이들이받아야하는상처의크기가너무컸다. 어느새나에게볼을비비며웃고떠드는효린이를꼭안았다. 사랑을담아진심으로아이에게용서를구했다. 나의진심을가슴으로전했다._119


그래, 다예쁘다. 다사랑스럽다._154


다행이다. 닮아서. 다행이다. 공감할수있어서. 다행이다. 나를닮은네게진심으로네편이될수있어서._167


아이들의웃음소리가. 들린다. 아이들의꿈싹이아주작게자라는소리가. 들린다. 아이들이하고싶은일이부쩍부쩍늘어가는소리가._189


나와아이들은나무에매달려있다. 시들어가는사과꽃아래불완전하게매달려서. 아직불완전한사과다. 덜익었다. 새파랗고, 풋풋한사과향도나지않는다. 겉으로보기엔볼품없다. 허나그속내는열심히물을빨아들이고있다. 피부는쉴새없이햇살을빨아들인다. 언젠가행복의향이물씬나는빨간사과가되는꿈을꾸면서._215


건강하고행복하게잘살아가길빌었을테죠. 기도와다르게저는불행을선택해살아가고있었습니다. 마음을바꾸기로했습니다. 행복하지않아도, 감사할것이없어도, 축복을빌어줄만큼여유가없어도묻지도따지지도않았습니다. 그냥그렇게믿고행복을선택하기로했습니다._222

목차

제1장 엄마 이야기 어떻게 하면 좋아 … 13
엎어지고 깨지고 … 19
위험해! 넘어져! 조심해! … 24
조금만 더 참을걸 … 30
조금만 더 기다려줄래? … 36
엄마의 마음 … 42
엄마, 당신은 어떻게 … 48

제2장 창현이 이야기 조용 + 호기심 \u003d 참사 … 56
수면 전쟁 … 62
엄마, 내가 싫어요? … 68
엄마! 도미노 하자! … 73
엄마, 먹고 싶어요 … 79
엄마, 나도 유치원에 가고 싶어요 … 84
오늘의 요리사 '창현이 요리사' … 90
함께라서 즐거워! … 95
엄마, 나는 괜찮아요 … 101
우리 창현이가 달라졌어요 … 107

제3장 효린이 이야기 엄마가 화낼까 봐 무서웠어! … 114
엄마, 그럼 내 기분이 나쁘잖아 … 120
엄마가 가! … 126
엄마 보고 싶다고 울었어! … 131
엄마아아~ … 137 응가가 좋아! … 143
달순아, 사랑해 … 149
이거 입을래! … 155
모전여전 … 162
안 돼, 약속 지켜야지 … 168

제4장 사랑해요, 엄마 작은 지혜 하나 … 176
엄마도 날고 싶어! … 184
엄마, 어디 가? … 190
엄마, 축하해 … 198
당신은 최고 엄마야! … 204
덜 익은 사과도 감사합니다 … 210
엄마, 나는 행복합니다 … 216

마치는 글 …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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