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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우 새울림 지평선

테오도로 휴즈 저 | 글누림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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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275086 / 608쪽 225 x 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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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횡보(橫步) 염상섭. 1921년《개벽》에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문단에 섰다. 일본유학 당시 독립운동으로 투옥하며 식민지 시대를 목도하기도 하였으며 6·25전쟁 때에는 해군 정훈국에 근무한 이력을 갖기도 한 까닭으로 그는 어떤 소설가보다 이념의 편에 닿아 있었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의 혼돈 속에서 이념의 각이 첨예하게 날을 세운 한반도에서 그 날이 무디어지기를 소망했던, 그래서 하염없이 문장을 쓸 수밖에 없었던 한 소설가를 이제 다시 만난다. 이데올로기라는 말이 낯선 이 시대에도 그의 문장은 유효하다. 원본과의 비교작업으로 누락 없이 원작을 살리는 데 충실하였으며 현행 한글맞춤법을 원칙으로 하여 읽는 이의 이해를 돕고, 당시 언어의 맛을 살리는 작업을 병행하여 올곧이 염상섭을 읽는 일에 바짝 다가서고자 했다. 한국근대문학이 계몽주의적 성격을 벗어나기 시작한 1920년에 처녀작을 발표한 염상섭은 분단된 남한 사회에서 1963년에 작고하기 전까지 동시대 삶을 증언하면서 내일을 꿈꾸었던 탁월한 산문정신의 소유자였다. 식민지 현실과 분단 현실의 한복판에서 생의 기미를 포착하면서도 세계 속의 한반도를 읽었기에 우리의 삶을 이상화시키지도 세태화시키지도 않았다. 처녀작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비롯하여 '만세전', '삼대', '효풍' 등은 이러한 성취의 산물로서 우리 근대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제국주의적 지구화의 과정에서 동아시아 및 비서구가 겪는 다양한 문제를 천착하여 보편성을 얻었던 그의 문학세계는 이제 더 이상 한국인만의 것은 아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테오도로 휴즈
저자 _ 염상섭
1919년 3.1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투옥되었다가 귀국
1920년 2월 동아일보 창간과 함께 진학문(秦學文)의 추천으로 정경부 기자로 활동
1920년 7월 동인지 『폐허』를 창간
1921년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발표
1922년 최남선이 주재하던 주간종합지 『동명』의 기자로 활약
1929년 조선일보 학예부장으로 활동
1931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삼대』는 식민지 현실을 배경으로 삼으면서 가족 간에 벌어지는 세대갈등을 그려낸 그의 대표작임
1936년 만주로 건너가 만선일보의 주필 겸 편집국장으로 활동
1945년 8.15광복 후 귀국
1946년 경향신문 창간과 동시에 편집국장으로 활동
1950년 한국전쟁 중에는 한때 해군 정훈국에 근무
1954년 한국전쟁 중의 서울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 장편 『취우』로 서울시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예술원 창설과 함께 종신회원으로 추대
1955년 서라벌예대 초대학장 역임
1956년 제3회 아세아자유문학상 수상
1957년 예술원공로상 수상
1962년 삼일문화상 예술부문 본상 수상
1963년 3월 14일 직장암으로 사망

저자 _ 테오도로 휴즈(Theodore Hughes)
컬럼비아대학 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에서 한국 현대문학을 전공하는 교수이다. 그는 캘리포니아 대학(UCLA)에서 한국 현대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연구의 관심분야는 식민주의, 프롤레타리아 문학과 미술, 영화, 민족분단문화, 시각성과 세계적 냉전 등이다. 역서로는 Panmunjom and Other Stories(이호철)(Norwalk:EastBridge, 2005)가 있으며, 편저로 Rat Fire:Korean Stories from the Japanese Empire(Cornell East Asia Series, 2013 예정)가 있다. 논문으로는 “Korean Literature Across Colonial Modernity and Cold War”(PMLA, 2011), “Planet Hallyuwood:Imaging the Korean War”(Acta Koreana, 2011), “Return to the Colonial Present:Ch’oe In-hun’s Cold War Pan-Asianism”(positions:east asia cultures critique, 2011), “‘North Koreans’ and other Virtual Subjects:Kim Yong-ha, Hwang Suk-young, and National Division in the Age of Posthumanism”(The Review of Korean Studies, 2008), “Korean Memories of the Vietnam and Korean Wars:A Counter-History”(Japan Focus, 2007), “Korean Visual Modernity and the Developmental Imagination”(SAI, 2006), “Development as Devolution:Nam Chong-hyon and the ‘Land of Excrement’ Incident”(Journal of Korean Studies, 2005), “Producing Sovereign Spaces in the Emerging Cold War World Order:Immediate Postliberation ‘North’ and ‘South’ Korean Literature”(한국문학연구, 2005) 등이 있다. 현재 The Remembered War:Violence, Trauma, Division in Korea라는 가제로 한국전쟁의 학제적 문화사 연구를 진행 중이다.

목차

취우
절벽 / 9
숙명의 아침 / 27
진공의 작렬 / 50
총소리에 깬 마음 / 75
반감 / 97
공세 / 118
이동전선 / 140
피신 / 163
혼란 / 194
수색 / 208
도피행 하루 / 218
횡액 / 234
출발 전 / 269
대망의 추석 / 286
납치 / 298
충천한 화광 / 312
해방의 자취 / 324
기적 / 347
방황의 삼거리 / 367
다시 떠나는 유랑의 길 / 390

새울림
회오의 눈물 / 399
변치 않은 자 누구냐 / 412
밤의 전당 / 432
운명의 아이러니 / 442
화해 / 453
건설 서곡 / 469
교차점의 왕래 / 486
이별 / 505
재발족 / 533

지평선
개점피로 / 545
혼담 / 564
추석놀이 / 584

해설 _ 테오도로 휴즈(컬럼비아대)
염상섭의 적산문학 /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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