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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담과 밀의 공리주의

시리즈 : 시민 교양 신서 [3]

제러미 벤담, 존 스튜어트 밀 저 | 정홍섭 역 | 좁쌀한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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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419548 / 216쪽 145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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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공리주의(功利主義)의 대표적 사상가인 제러미 벤담과 존 스튜어트 밀의 성찰을 한 권에 읽을 수 있도록 엮은 책이다. 먼저 벤담의 논고과 소개되고 이에 대한 밀의 비판적 성찰이 이어진다. 벤담은 개인적이고 계량적인 관점에서 공리를 보았다. 개인 행복의 총량이 곧 사회의 행복이라 주장한 것이다. 이것은 밀에 의해서 극복되고 보완된다. 밀은 편협한 개인주의가 아니라 공동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양된 개인주의를 추구한다. 두 학자의 공리주의 연구를 통해 개인과 사회, 민주주의라는 근대로부터 이어진 인류의 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벤담과 밀의 저작을 한 책 안에서 읽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특별하다. 벤담의 「공리주의」는 원저인 『도덕과 입법의 원칙 서론』의 앞부분이면서 핵심이기도 하기 때문에, 원저 전체를 읽어야 한다는 중압감을 피하면서도 벤담 ‘공리주의’의 핵심을 효과적으로 이해하는 데 이 책은 아주 ‘공리성’이 크다.
밀의 「벤담론」은 처음 번역되는 것으로서 밀 자신의 공리주의 사상 자체는 물론 벤담의 공리주의 사상과 그것을 낳은 ‘인간 벤담’을 함께 논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높은 사고의 밀도와 재미를 지니고 있다.

저자 소개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철학자 밀은 정규학교에서가 아니라 경제학자인 아버지 제임스 밀(James Mill)에게 세 살 때부터 라틴어를 배우기 시작해, 열네 살까지 그리스어, 문학, 논리학, 역사, 수학, 경제학의 중요한 고전들을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독특한 천재 교육을 받았다. 이 교육 방식은 아침 식사 전에 항상 함께 산책을 하면서 밀이 전날 읽은 책의 내용을 암기하도록 하고, 그 주제의 핵심을 주입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밀이 스스로 생각해 어느 정도 이해한 다음에 설명해 주는 것이었다. 
그 후 1년간 프랑스에서 생시몽의 사회주의와 콩트의 실증주의를 접하는 등 견문을 쌓았다. 17세에 아버지의 조수로 동인도회사에서 근무했고, 20세 무렵 인간이 행복하려면 엄격한 이성주의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적절히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섬세한 감성이 필요하다고 느껴 음악, 시, 미술 등에 깊은 관심을 쏟았다. 또한 아버지의 친구인 벤담의 공리주의(功利主義)에 공감해 ≪판례의 합리적 근거≫의 저술에 참여하고 토론회를 결성해 왕성하게 보급했으며, 동인도회사가 해산될 때까지 30여 년간 근무하면서 틈틈이 저술들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자연과학의 방법을 사회과학에 적용하고 경험적 사례들에서 일반적 법칙을 발견해 내는 귀납논리를 정립한 ≪논리학 체계≫(1843), 생산법칙과 분배법칙을 분리해 경제학을 사회과학으로 체계화하고 개인의 욕구와 다수의 행복을 대화와 타협으로 조정해 노동계급의 지위와 복리를 향상시킨 ≪정치경제학 원리≫(1848), 개인의 자유와 사회 권력의 올바른 관계 속에 사상과 토론의 자유를 통해 민주사회의 기본 원리를 확립한 ≪자유론≫(1859), 공리주의에 질적 요소를 보완해 원숙한 윤리학으로 제시한 ≪공리주의≫(1863), 민주정부의 이상을 밝히고 대중정치의 문제점을 분석한 ≪대의제정부 고찰≫(1863), 남녀평등 보통선거와 비례대표제 등을 실시할 것을 주장한 ≪여성의 종속≫(1869)이 있다. ≪자서전≫(1873), ≪종교에 관한 에세이≫(1874), ≪사회주의론≫(1879)은 사후에 출간되었다. 
제러미 벤담(Jeremy Bentham, 1748-1832) - 영국의 철학자이자 법학자로, 근대 공리주의와 법실증주의의 효시로 간주된다. 런던의 유복한 법조계 집안에서 태어나 12살에 옥스퍼드대학교에 입학하여 16살에 학사학위를 받았고, 21살이 되던 해에는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숱한 추종자들이 있었지만 정작 본인은 대중 앞에 나서길 꺼려하는 수줍은 성격으로 생애의 대부분을 자기만의 공간에 은둔하여 저술에 매진했다. 20대 초반에는 잠시 무일푼의 여성과 사랑에 빠지기도 했지만, 20대 후반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 하루 평균 15쪽 분량의 글을 쓰면서 성실한 삶을 이어갔다. 당시 영국의 법체계와 법조계의 관행에 깊은 반감을 품어 아버지의 바람이던 대법관이 되기는커녕 법조계에 몸을 담지도 않았지만, 그의 관심은 항시 법률 개혁을 통한 사회 전체의 진보였다. 그래서 그의 저술 활동의 시작과 끝은 영국의 관습법을 비롯하여 자신이 관심을 가졌던 세계 여러 나라의 법률과 정책에 대한 비판과 개혁안이었다. 이런 비판과 개혁안은 하나의 일관된 원칙에 바탕을 두었는데, 그 원칙이 바로 유명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다. 그는 이 원칙에 기초하여 노예제와 사형제의 철폐, 여성의 투표권과 이혼청구권, 동성애자 차별금지 등을 비롯하여 당시로서 급진적인 개혁안을 제시한 진보의 아이콘이었다. 본 저서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혹은 공리의 원칙에 대한 그의 심오한 철학적 분석을 담고 있으며, 그를 근대 철학사의 한 중요 인물로 끌어올린 대표작이다.
엄청난 양의 글을 남겼지만 그것을 정리하여 출판하는 데까지 신경을 쓰지 못했던 그는 영국의 정치가이자 가까운 동료였던 존 보우링(John Bowring, 1792-1872)에게 자신의 원고의 편집과 출판을 일임했다. 몇몇 저술은 생전에도 여러 형태로 출판되었지만, 존 보우링이 엮어 그의 사후에 출판한 11권의 전집(1843)이 연구자들의 주요 참고문헌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 전집에 수록되지 못한 방대한 분량의 원고는 University College London의 도서관에 박스채로 보관되어 있으며, 이 원고의 정리와 출판을 위한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역자 소개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영어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문학박사이자 문학평론가로 현재 아주대학교 기초교육대학 강의교수로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 
저서로 『채만식 문학과 풍자의 정신』ㆍ『소설의 현실 비평의 논리』, 편저로 『채만식 선집』ㆍ『치숙』 등이 있으며, 역서로 『코페르니쿠스 : 투쟁과 승리의 별』, 『상상력과 인지학』이 있다.

목차

공리주의(제러미 벤담)
벤담론(존 스튜어트 밀)
옮긴이 해제(정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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