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95286720 / 192쪽 210 x 14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원은지
-
정규영
-
모함메드 엘쿠르드
-
주지현
- 17,010
- 18,900
- 17,100
- 18,900
출판사 리뷰
고등학생 네 명이 바라본 몽골의 환경 문제와 녹색 희망 사막화가 진행 중인 몽골로 자원봉사를 떠난 청소년 환경동아리 '팜이노베이션'의 멤버들.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조림장에서 일하며 몽골의 사막화·대기오염·빈곤에 대해 토론한다. 실제로 본 몽골의 모습은 어떠하며 희망은 있을까? 학생들이 직접 쓰고 번역한 영한대역판 몽골 자원봉사 체험기. 청소년 환경동아리 '팜이노베이션' 멤버들이 직접 쓰고 번역한 영한대역판 정식 출간 현지 학생들이 조림 사업장을 봉사활동 장소로 자주 택할 정도로 사막화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개선의 필요성 역시 인지하고 있었다. 이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직은 몽골의 사회 속에서 다른 문제들 때문에 몽골 정부 주도로는 환경 분야가 크게 개선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 아이들이 나라를 이끌어 갈 시대쯤에는 몽골 정부 또한 주도적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본문 중에서>
높은 하늘 산속의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어느새 나는 푸른 몽골을 꿈꾼다. 몽골 땅을 처음 밟은 지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몽골에서 돌아왔을 때만 해도, 아니 두 번째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올 때 만 해도 몽골의 환경에 대해 글을 쓰리라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
첫 날, 자이승 전망대에서 울란바토르를 내려다 보았을 때, 많은 것들이 나의 가슴을 두드리며 다가왔다. 고리를 만들고 있는 스모그, 생각과 달리 높이 들어선 건물들, 그 사이로 흐르고 있던 톨강, 그리고 산꼭대기까지 들어선 판자촌, 이때까지만 해도 판자촌이 나의 머릿속에서 맴돌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판자촌이 산 꼭대기까지 한 쪽 면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었지만, 처음에는 눈에 띄지도 별다른 느낌을 불러오지도 않았다. 평소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볼 수 있었던 익숙함 때문이기도 했고, 이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내 기억 속의 판자촌은 더욱 생생해졌다. 조림 사업장에서 봉사활동 중에, 둘러 앉아 맛있는 저녁을 즐길 때, 국립공원에서 멋진 자연과 밤하늘을 구경할 때, 몽골의 이곳 저곳을 둘러 볼 때, 불쑥 판자촌의 모습이 떠오르곤 했다. 이렇게 며칠을 보내고 나니 한국에 돌아 올 때쯤에는 이미 몽골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뇌리에 박혀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몽골에서 돌아왔을 때 바로 도시 빈민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니다. 그때부터 이 문제에 매달렸다면 아마 지금쯤은 근사한 무언가 하나 만들어 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번 방문은 단지 나의 기억 저편 어딘가에 판자촌의 모습만이 남게 되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경험으로 환경은 더 이상 남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라는 의식까지는 얻게 되었으니 수확은 꽤 큰 편이다. 비록 아직까지도 나의 문제라기보다는, 가깝지만 먼 문제이고, 미래의 일이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한 번 관심을 갖기 시작하니 마치 꿈지기가 된 것처럼 환경에 대한 관심은 가슴속에서 꿈틀거리며 더욱 커져만 갔다. 어쨌거나 나는 ‘경험자’ 이었으니 말이다.
이렇게 일 년이 지나고 몽골의 환경 문제를 다시 꺼내 놓았다. 가장 주요한 사막화를 필두로, 기억 속의 도시 빈민, 그리고 또 하나의 심각한 문제인 대기 오염까지. 몽골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고 나니 몽골에서 보고 느꼈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몽골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몽골의 모습을 전하기 위해서, 방문 없이는 알기 어려운 몽골의 생생한 모습을 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이 글을 통해서 내가 그랬던 것처럼 환경은 남의 문제, 혹은 우리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조금은 나의 문제라고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모두의 관심이, 애정 어린 손길이 모여 판자촌 사람들에게까지 따뜻함이 전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동안 고등학생인 우리의 도전을 묵묵하게 응원해주고 믿어준 부모님, 기회를 주고 용기를 준 경기도 교육청의 꿈의 학교 프로그램, 팜이노베이션을 처음부터 지도해 주시며 함께한 김민경 선생님, 몽골 방문부터 집필 과정까지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푸른아시아 조혜진 선생님, 그리고 너무 부족한 글을 책으로 만들어준 문화살림연구원 이창숙 원장님, 박관형 편집장님에게 이 글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다. 모든 것이 엉성하고 글쓰기도 부족하여 드러날 많은 지적들을 안고 용기 있게 책을 쓰게 되었다. 특히 처음 계획과는 달리 영문 번역을 제안 받았을 때는 약간의 설렘과 무거운 마음도 있었다. 부족한 실력 때문에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전달이 안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었다. 하지만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에 고마울 뿐이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관심과 글을 읽어줄 독자 분들에게도 부끄럽지만 질책을 기다리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끝으로 팜이노베이션을 처음 시작했던 한수영 선배와 같이 활동을 했던 모든 멤버들, 이번에 몽골에서의 나의 경험을 듣고 함께 사막화, 도시빈민, 대기오염에 대해 열의를 가지고 탐구하면서 이번 도전을 함께 해준 찬진이, 은서, 지아에게 누구보다 고맙고 수고했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_최시원
감사의 말 Acknowledgments 5
Chapter 0. 새응배노, 몽골 Сайн байна уу, Mongolia 10
Chapter 1. 내딛다, 우리들의 첫 걸음 Taking first step forward 18
Chapter 2. 마주하다, 몽골의 검은 그림자 Facing black shadow of Mongolia 66
Chapter 3. 나누다, 몽골을 위한 마음 Sharing mind for Mongolia 110
Chapter 4. 자라나다, 희망의 씨앗 Growing seeds of hope 146
Chapter 5. 바이르테, 몽골 баяртай, Mongolia 160
책을 마무리하며 Ending remarks 166
참고문헌 Reference 1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