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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54500 / 40쪽 / 108g / 308 x 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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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창비는 더 많은 아이들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이야기하며 특별한 독서 경험을 나누게 하고자 독자에게 사랑받는 그림책을 ‘빅북(big book)’으로 만들었습니다. 출력 가능한 최대 사이즈로 만든 빅북은 여러 아이들이 둘러앉아 함께 책 읽는 시간을 더욱 편하고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숲 속 재봉사와 털뭉치 괴물』은 『십장생을 찾아서』 『숲 속 재봉사』 등 섬세하고 다정한 이야기와 다양한 재료로 콜라주해서 만든 독창적인 그림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작가 최향랑의 그림책입니다. 동물들에게 멋진 옷을 만들어 주는 숲 속 재봉사에게 엉망진창 털뭉치 괴물이 찾아옵니다. 괴물의 정체는 알고 보니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작은 강아지였습니다. 털뭉치 괴물이 상처받았던 마음을 치유하고, 자신의 존재가 누군가에게 위안과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이야기가 가슴 뭉클하게 전해집니다. 작가가 직접 뜨개질해서 만들어 입힌 작고 귀여운 인형 옷들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나의 존재가 다른 이에게 위로가 된다는 가슴 뭉클함
털뭉치 괴물은 사실은 귀여운 강아지였지만 주인에게 버림받아 떠돌면서 엉망진창이 되었고, 사람들이 ‘괴물’이라고 외치자 정말로 괴물이 되어 버렸다. 아이들은 누구나 자라면서 털뭉치 괴물처럼 상처받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장점을 다른 사람들이 몰라주어 속상할 때도 많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힘든 순간은 반드시 지나가고 아이를 좋아하고 믿어 주는 사람이 있음을 깨닫게 될 거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보낸다. 또 아이의 존재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기쁨이 된다고 다독이며 응원한다. 어린 독자들은 마지막 장면에서 미소 짓는 쿵쿵이를 보면서 세상에는 시련과 아픔이 있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과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세상에 대한 믿음을 갖고 상처를 이겨낼 의지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구석구석 찾아보는 그림책의 재미
숲 속에 뜨개질 바람이 불어 동물들은 너도나도 서로에게 줄 뜨개옷을 뜨느라 여념이 없다. 동물들이 모두 모여 앉아 뜨개질하는 장면과, 완성된 뜨개옷을 입고서 눈 장난 하는 장면을 나란히 보면서 누가 누구에게 어떤 옷을 떠 주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부엉이가 뜨고 있는 빨간 뜨개옷은 캥거루 엄마가 입고, 기린이 뜨고 있는 연두색 뜨개옷은 코끼리가 입고, 하마가 뜨는 줄무늬 옷은 사자가 입게 된다. 뜨개질하면서 미소 짓거나, 눈을 부릅뜬 동물들의 얼굴을 보면 친구를 생각하는 정성 어린 마음과 선물하는 기쁨까지 전해진다. 서로가 서로에게 줄 옷을 뜨는 와중에 유일하게 자기 옷을 뜨는 거위의 새침데기 같은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직접 무언가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즐거운 그림책이다.
작가의 공력이 오롯이 살아나는 독창적인 그림
이쑤시개로 뜨개질한 손톱만 한 장갑
작가는전작『십장생을찾아서』『숲속재봉사』등을통해말린꽃잎, 나뭇가지, 씨앗, 조개껍데기 등의 자연물뿐 아니라 종이 포장지, 단추 등 주변에 있는 모든 재료를 활용한 콜라주로 독창적이고 입체적인 그림을 만들어 왔다. 브로콜리와 수국 꽃대가 나무가 되고, 옥수수 잎이 재봉사의 치마가 되며, 무궁화 씨앗은 괴물의 눈이 되었다. 작고 볼품없는 것들도 작가의 눈길과 손길을 거쳐 아름답고 재치 있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작가만의 섬세한 눈길, 풍부한 상상력, 작품에 대한 애정이 아니면 탄생할 수 없는 그림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이야기에 어울리는 재료로 털실을 선택하고, 털 뭉치를 바늘로 수천 번 찍어서 만드는 펠트 공예와 뜨개질을 활용하여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그림을 선보인다. 지점토 인형들에는 일일이 직접 뜨개질해서 만든 옷을 입혔는데, 인형 크기가 워낙 작아 대바늘 대신 이쑤시개로 뜨개질해서 만들어야 했던 옷들도 있다. 새끼 손톱 크기만 한 장갑을 뜨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옷 아래 달린 프릴과 줄무늬, 별무늬까지 섬세하게 살려 낸 작가의 공력이 돋보인다.
아름다운 숲 속 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낸 사진
전작 『숲 속 재봉사』에서 푸릇푸릇하던 숲은 어느새 단풍이 들어 울긋불긋해졌다. 그리고털뭉치 괴물과 숲 속 재봉사가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는 사이 어느새 겨울이 찾아온다. 입체감을 잘 살려서 촬영한 사진으로 가을의 풀꽃, 단풍, 나무열매, 눈 쌓인 나무까지 아름다운 숲 속 풍경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또한 털뭉치 괴물의 거친 질감, 뜨개옷의 따뜻한 느낌, 포근하게 내리는 함박눈의 느낌까지 사진으로 풍부하게 살려 담아냈다.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