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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늑대. 어느날 토끼에게 글을 가르쳐 달라고 하네요. 사나운 늑대는 착한 토끼를 잡아먹었을까요? 아니면 날마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어 주는 다른 늑대로 변했을까요? -MD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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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6350803 / 28쪽 249 x 281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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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늑대와 토끼를 아슬아슬하게 등장시켜 ‘책의 힘’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그림책
“너, 글 읽을 줄 모르니?”
“응.”
“그럼, 나를 잡아먹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어? 맹세할 수 있냐고!”
사나운 늑대는 착한 토끼를 잡아먹었을까요?
아니면 날마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어 주는 다른 늑대로 변했을까요?
사람 소리에 잠이 깬 늑대는 “대체 누가 내 낮잠을 깨우는 거야?” 투덜대며 벤치로 다가갔다, 가까이 가 보니 아빠가 딸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었다. 여느 때라면 늑대가 그 둘을 냉큼 잡아먹었겠지만, 뒷이야기가 너무도 궁금했기 때문에 이번엔 꾹 참았다.
그런데 아이 아빠가 책을 다 읽지 않고 도중에 그만 덮어 버리는 게 아닌가! 늑대는 다음 이야기가 알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다행히도 바닥에 그 책이 떨어져 있었다.
늑대는 책을 주워 들고 부리나케 숲속으로 갔다. 동물들에게 책을 읽어 달라고 다가갔지만 모두 늑대의 말 한마디 들어 주기는커녕 냅다 도망쳐 버렸다. 잡아먹힐 게 뻔하니까 말이다.
그런 늑대에게 토끼가 용기를 내어 다가가 이렇게 물었다. “너, 글 읽을 줄 모르니?”
그렇게 해서 결국 토끼는 늑대에게 날마다 책을 읽어 주기로 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늑대가 느닷없이 이러는 게 아닌가?. “토끼야, 혹시 나에게… 글 읽는 법을 좀 가르쳐 주면 안 되겠니
그 뒤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늑대는 그들이 멀어지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았어요.
그때 무언가가 땅에 떨어졌어요. 그건…
맞아요, 책이에요! 아까 읽던 바로 그 책이에요!
늑대는 망설이지 않고 달려가 책을 주웠어요.
늑대는 무척 기쁘고, 행복했어요! 이제 이야기의 끝을 알 수 있을 테니까요!
늑대는 조용한 구석으로 달려가 자리를 잡았어요. -p.4-5
“늑대야, 대체 왜 화가 난 거니?”
올빼미가 물었어요.
"왜 화가 났냐고? 이것 좀 봐. 아무리 들여다봐도 무슨 얘긴지 통 알 수가 없지 뭐야!
네가 나에게 이 책 좀 읽어 줄래?”
늑대가 말했어요.
“푸엉푸엉, 늑대 씨가 재미있는 농담을 다 하시네.
너, 글 읽을 줄 알면서 날 잡아먹으려고 속임수 쓰는 거지?” -p.8-9
“너, 글 읽을 줄 모르니?”
토끼가 용기를 내어 물었어요.
“응.”
늑대는 솔직하게 대답했어요.
“그럼, 나를 잡아먹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어? 맹세할 수 있냐고!”
토끼는 늑대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전에 단단히 확인했어요.
늑대는 토끼에게 절대로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어요.
“알겠어! 그럼 이리 와서 그 책을 나한테 줘!”
늑대와 토끼는 숲속 공터 중간쯤에 자리를 잡았어요.
토끼는 사실 조금 두려웠지만,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바로 이야기의 마법이 시작되었어요.
늑대는 이야기를 한순간도 놓치지 않았어요!
“자, 이제 이야기가 다 끝났어!” 토끼가 말하곤 책을 덮었어요.
“또 읽어 줘, 또 읽어 줘!” 늑대가 활짝 웃으며 소리쳤어요.
하지만 토끼는 약속이 있어서 가봐야 했어요.
“그럼, 내일 이 시간에 여기서 또 보자!” -p.12-13
잠시 후에, 늑대가 눈을 번득이며 물었어요.
“토끼야, 혹시 너…”
“혹시 뭐?”
토끼는 더럭 겁이 나 움찔했어요.
“혹시 나에게… 글 읽는 법을 좀 가르쳐 주면 안 되겠니?”
그 말을 들은 토끼는 망설였어요.
만약 늑대가 글을 알게 된다면 이제 더는 자신이 필요하지 않을 테니까요! -p.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