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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가 누구더라?

시리즈 : 국민서관 그림동화 [280]

린다 애쉬먼 저 | 김정희 역 | 국민서관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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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11126033 / 32쪽 276 x 216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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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오늘은 우리 가족이 이사하는 날이에요. 왔다 갔다 하는 사람에, 상자에, 여행 가방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잠깐! 저게 뭐죠? 아기 코끼리잖아요! 나는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왔다고 어른들에게 말했어요. 하지만 다들 듣는 둥 마는 둥했어요. “코리? 코리가 누구야?” 엄마, 아빠! 코끼리가 나타났어요! 새 집에 이사 온 소녀는 깜짝 놀랐어요. 집 안에 코끼리가 있는 거예요! 코끼리라니, 코끼리가 집에 있다니! 소녀는 이 놀라운 소식을 바로 엄마에게, 당연히 아빠에게도 전합니다. 집에서 일어난 일은 부모님이 모두 알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엄마도 아빠도 짐을 챙기느라 이 놀라운 소식을 귓등으로 넘겨 버립니다. 소녀는 아기 코끼리와 함께 자기 방으로 갑니다. 아기 코끼리는 친절하게도 같이 짐을 정리해 주고, 소녀의 동생을 함께 돌봐 주기도 합니다. 어른들이 정신없이 일하는 동안 소녀와 아기 코끼리는 야구도 하고, 시소도 타고, 물놀이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하지만 이 둘에게도 위기의 순간이 찾아오는데…… 딩동! 벨을 누른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그 사람은 왜 소녀의 집에 찾아온 것일까요? 아이들의 말을 듣지 않는 어른들 네, 맞아요. 물론 아이들 말에 귀 기울여 잘 들어 주는 어른도 있지요. 하지만 특히 어른들이 뭔가를 하느라 바쁘거나 정신이 어딘가에 온통 쏠려 있으면, 아이들이 무슨 말을 해도 잘 듣지 않거나 무시하기 일쑤예요. 《코리가 누구더라?》에 나오는 엄마와 아빠, 또 할머니처럼요. 어른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때 아이들은 어떻게 할까요? 아이들은 곧잘 자기만의 친구를 만들어 냅니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상황은 상상만은 아니지만요.) 아이들은 상상 속 친구를 통해 친구 사귀는 법도 배우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도 깨닫고, 그 친구와 이별하기도 하면서 스스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기도 하지요. 이 책의 주인공도 유일한 친구, 처음 사귄 친구인 코끼리와 작별을 합니다. 가는 동안 먹으라고, 소녀는 아기 코끼리가 좋아하는 사과를 챙겨 보냅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는 것을, 내 감정만큼이나 상대의 감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 소녀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늘 이렇게 혼자서 잘 놀고, 감정 처리를 잘 하는 것은 아니에요. 혼자 잘 노는 것처럼 보인다고, 상상 속 친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해서 일부러 아이를 혼자 내버려 두거나 아이의 말을 흘려들어서는 안 돼요.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돌발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어른들 기준에는 말도 안 되지만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그 일이 아이에게는 아주 위험한 것일 수도 있고요. 아, 그리고 한 가지. 책 속 엄마는 아기 코끼리를 코리라는 이름의 아이로 착각한 걸로도 모자라 애가 착하다면서 코리 칭찬을 합니다. 몇 번은 웃으며 넘어갈 수 있지만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된다면 아이에게 신뢰를 잃고 말 거예요. 그러니 조심하세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유머, 섬세하고 경쾌한 그림 《코리가 누구더라?》는 장면마다 반복되는 듯 다른 상황으로 아이에게 안정감과 재미를 줍니다. 매끄럽게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 반짝이는 재치가 곳곳에 숨어 있어서 지루할 틈도 없고요. 하얀 여백과 티 없이 밝 맑은 아이처럼 산뜻한 그림은 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코리가 누구더라?》를 읽으며 모쪼록 어른과 아이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자 소개

사라 체스는 스튜디오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귀여운 애완 토끼와 함께 날마다 즐겁게 그림을 그립니다. 전통적인 방법과 디지털 기술을 조화롭게 사용하여,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린다 애쉬먼은 많은 비평가들에게 극찬을 받는 어린이책 작가이다. 뉴욕타임스가 주목한 어린이책 <아기들은 바쁘다(Babies on the go)>, <사만다는 못 말려(Samantha on a Roll)> 등에 글을 썼다. 노스 캐롤라이나 채플힐에서 남편과 아들,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살면서 맑은 날이나 비 오는 날이나 즐겁게 보내고 있다.


 

역자 소개

대학에서 아동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 오랫동안 어린이 책을 만들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이건 상자가 아니야>, <메리와 생쥐>, <꿈꾸는 레모네이드 클럽>, <재채기 대장 재재>, <줄리어스, 어디 있니?>,<악셀은 자동차를 좋아해> 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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