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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박사 2

시리즈 : 만물박사 [3]

이광북 저 | 청어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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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605322 / 288쪽 226 x 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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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문단에 나온 지도 어언 40년이 지났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세월이지만, 등단 이후 이것저것 참으로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어떤 작품은 발표하자마자 과분한 호평과 함께 일약 문학상 수상작으로 떠올라 세인의 주목을 받았다. 기뻤다. 그 기쁨은 제2, 제3의 또 다른 작품을 잉태하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그 반면, 어느 누구의 언급조차 받지 못한, 어영부영 속절없이 묻혀버린 작품도 한둘이 아니었다. 허망했다. 꼭 누군가의 눈길을 끌기 위해 작품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애써 공들인 작품을 발표했는데도 흐지부지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때에는 알게 모르게 슬슬 힘이 빠지면서 괜히 허탈해지곤 했다.
하지만 어쩌랴. 일단 작가의 길로 들어선 이상 죽으나 사나 열심히 쓰는 길 이외에는 달리 더 좋은 방도가 없었다. 그랬다. 내 경우 남이야 알아주건 말건 죽기 아니면 살기로 최선을 다해 쓰고 또 썼다. 오죽하면 손아귀에 자가품이 날 정도로 원고지에 잉크를 발랐고, 컴퓨터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극심한 목 디스크의 통증에 시달리며 열 손가락의 지문이 다 닳아 없어질 정도로 자판을 두들겼다.
글의 종류도 다양했다. 소설 이외에 칼럼과 논문과 시나리오 등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여러 부문의 원고를 썼다. 그동안 30여 권의 책을 출간했고, 장차 간행해야 할 원고가 적지 않으며, 관리 소홀로 망실했거나 시효가 지나는 등 특별히 남길 만한 값어치가 없어 폐기처분한 잡문 또한 그 분량을 헤아릴 수가 없다. 아무튼 글 쓰는 일을 생업으로 삼은 이래 기명은 물론이려니와 무기명 또는 심지어 타인 명의에 이르기까지 목숨 걸고 생산한 원고의 총량이 빙산이라고 한다면 지금까지 세상에 내놓은 필자의 작품집과 저서는 그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할 것이다.
이 같은 현실 속에 여기 새로이 『만물박사』라는 표제 아래 30편의 연작소설을 한자리에 묶었다. 이는 1995년에 간행한 『송주임』 이후 두 번째 연작으로, 1999년 12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장장 11년 동안 여러 지면에 발표한 작품들이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작품의 출처, 즉 최초의 발표 지면과 그 시기를 일일이 밝혔다.
이 연작소설은 당초 치밀한 설계 위에서 출발했다. 작품을 한 편 한 편 발표할 때에는 꽃과 풀과 나무의 이름을 빌려 각기 독립된 단편소설 형식을 취했지만, 이 단편들을 끈이나 꿰미로 꿰듯 한자리에 순서대로 가지런히 모으면 『만물박사』라는 큰 제목과 더불어 주인공의 고달픈 삶이 총체적으로 드러나는 연작소설이 되도록 구성했다.
이제 그 독립된 단편들이 한자리에 일렬로 줄을 서서 연작소설로 거듭나게 되었다. 모르긴 해도 동일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렇듯 30편의 연작소설로 구성해 낸 사례는 흔치 않을 것이다.
이 연작소설의 주인공은 별로 잘나지 못한, 결코 못나지도 않은, 그러면서도 시대를 잘못 타고나 신세를 한탄하며 허덕허덕 처절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는 우리의 정다운 이웃이며, 어쩌면 또 삶이 너무 힘겨워 뼈마디에서 식은땀이 흐르는 우리 모두의 자화상일 수도 있다.
사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시피 우리 사회에는 기득권의 장벽에 가로막혀 신음하는 눈물겨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필자는 이 연작소설을 통해 바로 그들의 한숨과 눈물, 피와 땀, 실의와 좌절, 분노와 비애, 갈등과 애증, 도전과 희망을 비롯한 그 모든 애환을 담아내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필자는 이들 연작 총 30편을 10편씩 갈라 묶어 모두 3권으로 편집하면서 각 권에 짤막짤막한 권말 부록을 덧붙였다. 이 부록은 그동안 여기저기 발표했던 산문으로, 필자가 어떤 작가인가를 이해하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이 작품이 간행되기까지 청어출판사 이영철 사장과 직원 여러분의 노고가 컸다. 그분들에게 거듭 감사하며,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질정과 편달을 바란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광북
이광복
충남 부여 출생. 73년 문화공보부 문예작품 현상모집 장막희곡 입선. 74년 <신동아> 논픽션 현상모집 당선. 76년 <현대문학>소설 초회추천. 77년 <현대문학> 소설 완료추천. 79년 <월간독서> 장편소설 현상모집 당선
*창작집 <화려한 밀실> <사육제> <겨울여행> <먼 길> <동행> 간행
*장편소설 <풍랑의 도시> <목신의 마을> <폭설> <술래잡기> <겨울무지개> <바람잡기> <열망> <송주임> <이혼시대(전3권)> <삼국지(전8권)> <한 권으로 읽는 삼국지> <사랑과 운명> <불멸의 혼> <계백> <구름잡기> <안개의 계절> <황금의 후예> 간행
*정인호 애국지사 전기 <끝나지 않은 항일투쟁> 간행, 콩트집 <풍선 속의 여자><슈퍼맨> 간행, 동화 <에밀레종> 간행, 항해일지 <태평양을 마당처럼> 간행.
*교양서적 <세계는 없다> <금강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 <천수경에서 배우는 성공비결 108가지> 간행
*영화대본 <시련과 영광>(국립영상제작소) <아, 대한민국>(국립영상제작소) <꼬레야 꼬레야니>(K-TV) <시베리아 횡단철도>(K-TV) 외 다수

대통령표창(1987). 제7회 동포문학상. 제2회 시와시론문학상. 제20회 한국소설문학상. 제14회 조연현문학상. 대통령표창(1995). 제1회 문학저널창작문학상. 제19회 한국예총예술문화상 공로상(문인부문). 노동부장관 표창. 제28회 PEN문학상. 제14회 들소리문학상 대상. 부여 100년을 빛낸 인물(문화예술부문). 제30회 한국예총예술문화상대상(문인부문). 제3회 익재문학상 수상.
2017년 현재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한국소설가협회 부이사장. 국제PEN한국본부 자문위원. 나누리장학재단 이사. 한국문학진흥 및 국립한국문학관건립공동준비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문학진흥정책위원회 위원.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명예해군.





목차

차례

여뀌
분꽃
강아지풀
장미
익모초
달개비꽃
새삼
쥐똥나무꽃
버드나무
봉선화

[부록]
내 문학의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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