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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터 짜는 남자

이종은 저 | 책언덕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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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7653835 / 208쪽 / 270g / 185 x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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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잠깐 쉼표를 찍는 시간에 필요한 12가지 이야기 이종은 소설가가 에세이『스웨터 짜는 남자』를 발표했다. 내 주변에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 내가 얼마든지 겪을 수 있는 12가지 이야기를 주제로 삼아 조곤조곤 이야기하듯 쓰인 책이다. 어찌 보면 소소한 이야기로 여겨지지만 읽고 난 뒤의 그 울림은 큰북과 같다. 제목인『스웨터 짜는 남자』처럼 12가지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은 한결같이 포근하고 따뜻한 스웨터를 우리에게 선물한다. 그러니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는 열두 개의 스웨터를 선물 받은 마음 부자가 된다. 자신의 꿈이 뭔지도 모른 채 지냈던 ‘백수 청년’을 만나면 “과연 내 꿈은 무엇일까? 내 꿈은 이루었을까?” 스스로 묻게 된다. 그리고 마음속에 천사가 살고 있다면 누구나 자신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고 굳게 믿는 ‘오지랖 넓은 바람’을 만나게 되면 “내 마음 안에도 아직 천사가 살고 있을까?” 조용히 귀를 기울이게 된다. 죽음의 문턱에서 구급구조대원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 돌아와 네잎 클로버를 찾는 할머니를 만나게 되면 “나는 누구를 위해 네잎 클로버를 찾을까?” 하는 질문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만을 싣지 않았다. 힘들게 운동하는 아이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땀을 식혀주는 바람도 주인공이고 따뜻한 음식을 먹여 준 고마운 할머니 무덤을 지키는 강아지도 이 책의 주인공이다. 그건 우리가 사는 동안 얼마나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랑을 받고 사는 마음 부자인가를 밝히려는 목적을 지녔다. 그래서 내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고마운 것들이 들려주는 말에 귀 기울일 줄 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큰마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또한 사랑을 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을 줄 아는 것도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워주고 있다. 누군가 나를 사랑하고 있어도 받을 줄 모른다면 그 사랑은 흔적 없이 사라지고 말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아플 때면 세상이 내 아픔을 알아주기를 바라지 말라고 타이른다. 다만 내가 왜 아플까를 골똘히 살피며 스스로를 다독이란다. 그래야 아픔이나 슬픔에 무릎을 꿇지 않고 담담하게 힘듦은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기고, 그렇게 해서 얻은 힘은 사랑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밉고 원망스러웠던 사람까지도 꼭 껴안을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센 힘이 되어 당신을 지켜줄 거라고 했다. 왜 ‘맹렬하게 뛰기를 멈추고 잠시 쉼표를 찍듯 숨을 고르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열두 가지 이야기’라고 했는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마라토너처럼 쉼 없이 달리기만 하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위로의 책이라는 뜻이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이종은 작가는 소설로 데뷔했지만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뒤 많은 동화를 발표했다. 이 글을 읽는 내내 소설과 동화를 동시에 읽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도 그 까닭이다.

저자 소개

어린 시절에 어찌나 수줍음이 많던지 선생님께서 소리 내어 책을 읽으라고 하시면 온몸이 덜덜 떨렸어요. 가까스로 일어나서 책을 읽으면서도 얼굴이 빨개져서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았어요. 운동도 별로 잘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밤이면 감나무와 빨랫줄 지지대에 고무줄을 묶어놓고 밤이 이슥해지도록 콩콩 뛰며 연습을 했어요. 그렇게 하면 일등은 못해도 이등은 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도 딱 한 가지 잘했어요. 바로 이야기 짓기였어요. 친구들한테 지어낸 이야기를 들려줄 때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씩씩하고 멋진 아이가 되어 있었어요. 왜냐하면 내가 들려주는 그 이야기는 세상에서 나밖에 모르는 이야기잖아요. 아마 그래서 글을 쓰는 작가가 되었나 봐요.『할머니 뱃속의 크레파스』『아빠아빠아빠』『내 친구 바보 소나무』『깊은 산속 운동회』『초콜릿이 맛없던 날』『고양이가 물어 간 엄마』『세 마녀 밥』『멋지다 얀별 가족』『할머니의 특별한 여행』『진짜 착한 어린이 상』『생일 선물로 받은 동생』『시끌벅적 청소 전쟁』등 여러 편의 동화를 세상에 내놓았어요. 『가을을 파는 마법사』는 초등 1학년 가을 교과서에 실렸어요. 
현대소설 신인상, 문학 동네 아동문학상, MBC 창작대상을 수상했어요.


 

책 속에서

 

목차

·스웨터 짜는 남자
·동백꽃이 필 때까지
·바람과 친구인 아이
·어머니의 조각보
·200개의 네 잎 클로버
·분홍이의 행복
·문자 메시지로 되찾은 가방
·칭찬을 싸게 팔아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친구들
·딸의 생일 파티
·달팽이와 원숭이의 닮은 점
·선모가 꾸민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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