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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원제 : The Old Man and the Sea (1952년)
시리즈 : 이음문고 [15]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 | 현혜진 역 | 이음문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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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8694013 / 160쪽 106 x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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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일생 동안 헤밍웨이가 몰두했던 주제는 전쟁이나 야생의 세계에서 나타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삶과 죽음의 문제, 인간의 선천적인 존재 조건의 비극과, 그 운명에 맞닥뜨린 개인의 승리와 패배 등이었으며, 본인의 삶 또한 그러한 상황에 역동적으로 참여하는 드라마틱한 일생이었다.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대전 종군 경험에서 취재한 소설 <해는 또다시 뜬다>, <무기여 잘 있거라>로 문명을 획득한다. 1936년 스페인 내란에서 얻은 인상을 그린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는 미국 사실주의의 대표적 걸작으로 냉철한 시각, 박력 있는 표현으로 헤밍웨이 문학의 절정을 이룬다. 그의 사상과 예술 추구의 작가 정신이 그대로 반영된 작품 <노인과 바다>는 1952년 출판되었는데, 이 작품은 그에게 퓰리처상과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겨 주었으며 <킬리만자로의 눈>, <있는 이 없는 이>, <노인과 바다> 등 그의 여러 작품들이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이 외에 <여명의 진실>, <아프리카의 푸른 언덕> 등의 작품이 있다. 헤밍웨이는 1961년 7월 62세의 나이로 의문의 엽총 자살로써 생을 마감했다.

역자 소개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경희대 영어학부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 번역테솔대학원에서 번역을 전공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사라지는 벌을 지켜라!》, 《쓰레기통에 숨은 보물을 찾아라!》, 《프랑스 남자들은 뒷모습에 주목한다》, 《헤밍웨이 단편소설 선집》, 《걸리버 여행기》, 《프랑켄슈타인》, 《어떤 여자가 왔었다》 등이 있다. 

책 속에서

그는 홀로 작은 배를 타고 멕시코 만류에 나가 고기를 잡는 늙은 어부다. 그런데 84일째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p5

노인은 이내 곯아떨어지더니 꿈속으로 빠져들었다. 젊었을 때 가본 아프리카와 길게 뻗은 황금빛 해변, 눈이 시릴 정도로 새하얀 백사장, 우뚝 솟은 곶과 웅장한 갈색 산이 눈앞에 펼쳐졌다. 요즘 들어 노인은 그 해안가에 있는 꿈을 자주 꿨다. 우레 같은 파도 소리도 들리고 원주민 배가 물살을 가르며 돌진하는 모습도 보였다. 자는 동안 갑판의 타르와 뱃밥 냄새가 코끝을 간질였고 아침이면 육지의 산들바람에 아프리카 냄새가 실려 왔다.
-p25

노인은 바다를 둘러보다 문득 외로움이 북받쳐 올랐다. 하지만 깊고 어두운 바닷속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무지갯빛과 앞으로 쭉 뻗어나간 낚싯줄, 잔잔하지만 신비롭게 너울대는 파도가 눈에 들어왔다. 무역풍이 불면서 구름까지 뭉게뭉게 모여들고 저 앞쪽 바다 위에서 청둥오리 떼가 하늘을 배경 삼아 선명하게 대형을 이뤘다가 흩어지고 다시 이루었다. 그 모습을 보며, 바다에서는 누구도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노인은 깨달았다.
-p69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려고 태어난 게 아니야. 인간에게 죽음은 있을지언정 패배는 없어.”
-p12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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