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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한 책 읽기 슬로리딩

이선희, 유기홍, 박영덕 외 저 | 글누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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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274652 / 384쪽 165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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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슬로리딩을 통해 우리들은 매일 아침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책 때문에 할 얘기가 많았고, 책 속에 빠져 살았고, 그래서 행복했다. 이 행복을 우리만 가지고 있기엔 아까워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또 한 번 더 용기를 내보았다. 누구에겐 요즘 초등학교 교실에선 이런 것도 해? 하는 궁금증을 갖게 하기도 하고, 또 누구에겐 교과서 안하면 진도와 시험은? 이라는 걱정을 한보따리 안겨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그런 걱정과 궁금증이 어느 순간 해결되기도 하고, 응원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그랬으면 ... 슬로리딩을 통해 우리들은 매일 아침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책 때문에 할 얘기가 많았고, 책 속에 빠져 살았고, 그래서 행복했다. 이 행복을 우리만 가지고 있기엔 아까워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또 한 번 더 용기를 내보았다. 누구에겐 요즘 초등학교 교실에선 이런 것도 해? 하는 궁금증을 갖게 하기도 하고, 또 누구에겐 교과서 안하면 진도와 시험은? 이라는 걱정을 한보따리 안겨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그런 걱정과 궁금증이 어느 순간 해결되기도 하고, 응원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그랬으면 좋겠다. - 책머리에 내용 중 [책속으로 이어서] 슬로리딩(slow reading)을 직역하면 느리게 읽기다. 빠름에 중독되어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느림’이란 견디기 힘든 상황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하지만 ‘느림’에는 중요한 가치가 숨어 있고 우리는 그것을 발견 할 수 있어야 한다. 그중에 첫 번째는 ‘기다림의 미학’이다. 누군가의 느림을 참지 못하고 기다려 주지 않으면 속도의 이면에 숨어 있는 몰 인간성을 드러내는 것이며 인간의 가치를 효율성으로 따지게 되는 몰 인간성에 매몰되어 살아가고 있다는 반증을 하고 있는 셈이다. ‘빠름’이 경쟁력으로 여겨지는 시대에 ‘느림’은 어떤 가치와 속성을 지니고 있을까. 느림은 기다림과 함께 한다. 슬로리딩은 책 읽는 이가 스스로 책 읽기의 주인이 되려는 것이고 그 시간을 기다려 주는 것이 슬로리딩이다. -372쪽

저자 소개

  • 저자 : 이선희, 유기홍, 박영덕 외
이선희는
이천 한내초 수석교사
일과 휴식의 균형을 맞추며 즐겁게 살아가는 ‘워라벨(Work and Life Ballance)’을 꿈꿉니다. 현재 이천초등토론교육연구회 회장으로 6년째 장기 집권 중.

책 속에서

때때로 책 읽는 연령과 시기에 따라 다독도 필요할 수 있겠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 그리고 책을 제대로 읽는 것과 무턱대고 읽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책을 많이 읽는 것과 잘 읽는 것도 다르다. 많은 책을 읽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같은 책을 몇 번 되풀이해서 보거나 곱씹어 보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13쪽

자칫 슬로리딩 하면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만 생각하기 쉽다. 좋은 책은 10번이고 계속 반복해서 읽는다. 나의 경우도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좋아해서 영어로 읽고 다이제스트 된 책으로도 읽고 출판사마다 달라서 해석본을 달리 해서도 읽고 드라마도 보고 영화도 보았다. 줄거리는 같은데 볼 때마다 새로운 감동이었다. -35쪽

질문도 연습이 필요하다. 교사도 질문 연습을 해야 하고 아이들도 질문 연습을 해야 한다. 단순히 많은 질문을 만드는 연습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질문의 시작은 ‘주어진 상황과 주제에 대하여 의문점’을 갖는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관점에서 주제를 바라보는 토론을 통해서 ‘질문하기’는 훈련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토론의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54쪽

아메리카노가 에스프레소를 바탕으로 하듯 교육의 기본은 책에서부터 출발할 것이다. 그것을 얼마나 많이 다양하게 읽을 것인가부터 깊게 음미하며 읽느냐 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일 수 있다. 슬로리딩의 여러 모습도 결국 한 가지에서 출발한다. 누군가에게는 이런 책 읽기도 이런 독서토론의 방법도 그리고 다른 모습이어도 괜찮다. 책은 에스프레소이고 슬로리딩은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깊게 읽는 또 다른 모습이다. - 93쪽

나는 은수저로 공부한 졸업생들이 창조적인 리더로서 성장한 것이 ‘슬로리딩, 정독(精讀)’의 힘일지, ‘샛길로 빠지기’의 힘일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책 하나를 깊이 생각하며 자세히 읽는 정독은 책의 내용을 깊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아이들로 하여금 깊은 사고력과 상상력을 더해 준다. 이것이 바로 ‘정독’의 힘일 것이다. 여기에 ‘샛길로 빠지기’를 더하여서 삶과 연결시키고 창의적인 생각의 물꼬를 터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우리 학교도 하나의 책을 정해 선생님과 함께 정독을 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녹여내서 삶과 책을 하나로 이어 주고 아이들의 창의적인 생각의 물꼬를 터주기 위한 시도로서 ‘슬로리딩 교육과정 재구성’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 149쪽

슬로리딩은 책과 함께 길을 떠나 언어가 빚어내는 풍경을 읽는 여행과 같다. 여행은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저 구경하고 차 타고 또 구경하고 차 타는 식으로는 여유를 만끽할 시간이 없다. 그들의 현지 문화도 느껴 보고 여기 저기 구석구석 돌아 봐야 진정한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듯이 슬로리딩도 그렇다. 책 속에 나오는 장소를 직접 가 보기도 하고, 먹거리며 놀 거리도 찾아 경험해 보며, 한 문장이 내 마음에 울림을 주는 날엔 잠깐 멈추어 생각에 빠져 보기도 해야 책 읽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 223쪽

사실 천천히 읽다 보면 오독(誤讀)을 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물론 단어나 문장 자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오독도 있지만, 슬로리딩을 하면서 행간에 숨어 있는 저자의 의도 또는 저자조차 미처 생각지 못한 보물들을 발견하면서 생기는 오독도 있다. 이것을 많은 이들이 ‘창조적인 오독’ 또는 ‘풍요로운 오독’이라 부른다. 나는 우리 동아리 아이들에게 ‘답’에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고 ‘독’에 집중하자고 했다. 정답, 오답, 해답보다는 정독, 오독, 해독이 더 중요하니까 천천히 곱씹으면서 깊이 읽자고 했다. 시험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답’보다 ‘독’을 더 좋아해 주어서 고마웠다. 비포장 샛길이었는데 아이들이 나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것 같아 든든하기도 했다. - 240쪽

광장으로 나오고 보니 이전의 밀실에 있던 내가 어찌나 작게 느껴졌는지 모른다. 어쩌면 교사를 하면서 나만의 밀실을 만들어 나만의 교육방식, 나만의 생각, 나만의 사람들에 둘러싸여 자기만족만 하며 살았던 건 아니었을까 반문해 본다. -371쪽

슬로리딩(slow reading)을 직역하면 느리게 읽기다. 빠름에 중독되어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느림’이란 견디기 힘든 상황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하지만 ‘느림’에는 중요한 가치가 숨어 있고 우리는 그것을 발견 할 수 있어야 한다. 그중에 첫 번째는 ‘기다림의 미학’이다. 누군가의 느림을 참지 못하고 기다려 주지 않으면 속도의 이면에 숨어 있는 몰 인간성을 드러내는 것이며 인간의 가치를 효율성으로 따지게 되는 몰 인간성에 매몰되어 살아가고 있다는 반증을 하고 있는 셈이다. ‘빠름’이 경쟁력으로 여겨지는 시대에 ‘느림’은 어떤 가치와 속성을 지니고 있을까. 느림은 기다림과 함께 한다. 슬로리딩은 책 읽는 이가 스스로 책 읽기의 주인이 되려는 것이고 그 시간을 기다려 주는 것이 슬로리딩이다. -372쪽

 

 

목차

첫째마당. 키워드로 풀어 보는 S.L.O.W 리딩
슬로리딩, 이해와 독해를 넘어! / 박영덕
1. 나와 너와 우리의 이야기
2. S.L.O.W 리딩의 재발견
3. 네 가지 키워드에 담긴 슬로리딩의 의미
슬로리딩 그 확장 가능성에 대하여 / 유기홍
1. 교실―적당히 편안해도 좋은 우리들이 공간
2. 놀고 읽으며 자라는 시간 ― 그 다양성에 대하여
3.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 교사가 된 손녀에게
4. 교육과정 문해력과 천천히 읽기의 상관관계
둘째 마당. 물음표와 느낌표의 끝없는 조우, S.L.O.W 리딩
물음표로 시작되고 느낌표로 끝나는 슬로리딩 / 최은희
1. 토론을 기반으로 하는 슬로리딩
2. 질문으로 시작되는 슬로리딩
3. 질문의 완성을 위한 RND 독서디베이트
4. 글쓰기를 기반으로 하는 슬로리딩
셋째 마당. 책과 만나는 위대한 세상, 교실 속 이야기
저학년(1~2학년) 그림책 한 쪽과 질문 10가지 / 유기홍
1. 춤을 추어요 : 궁금해요, 빨리 읽어요
2. 원숭이의 하루 : 무엇으로 하루를 보낼까요?
3. 원숭이는 원숭이 : 내가 원숭이라면?
4. 원숭이 동생 : 왜 동생만 사랑해요?
중학년(3~4학년) 슬로리딩 입문기(入門記) / 이선희
1. 슬로리딩에 눈뜨다
2. 슬로리딩, 단순한 따라 하기를 넘어
3. 슬로리딩의 중학년교육과정 실천사례
랑랑별 때때롱 / 마당을 나온 암탉 / 샬롯의 거미줄
4. 슬로리딩에서 의미 찾기
고학년(5~6학년)을 위한 길동이 프로젝트 / 장혜민
1. 왜 『홍길동전』인가?
2. 『홍길동전』 어떻게 읽을까?
3. 길동이와 함께하는 푸딩교육과정 1학기―내용 탐구편
4. 길동이와 함께하는 푸딩교육과정 2학기―주제 탐구편
5. 길동이와 함께하는 푸딩교육과정 +α (아쉬운 점)
넷째 마당. 혼자 보는 독서에서 함께 읽는 독서로의 여행, 동아리 이야기

재미에 의미를 더하는 공독(共讀)의 시간, 북두칠성 이야기 / 박영덕
1. 북두칠성의 탄생과 성장 스토리
2. 아이들과 함께 펼치는 슬로리딩 매력 탐구기

나눔과 성장이 함께 하는 환대의 공간, 북적긁적 이야기 / 박영덕
1. 책으로 여는 행복공동체, 히플 스토리
2. 교사들과 더불어 나누는 유쾌한 독서 탐독기
책과 함께 진정한 부귀를 찾아가는 길, 북이부귀 이야기 / 박영덕
1. 민낯으로 함께 마주한 사람책과의 첫 만남
2. 진정한 부귀를 찾아 떠나는 북이부귀의 첫 독서 여행
3. 슬로리딩, 미래의 가장 고전적인 책 읽기
4. 슬로리딩의 꽃, 독서토론
다섯째 마당. 낯선 책으로 만드는 낯익은 대화, S.L.O.W 리딩 독서모임
책, 그리고 벗들을 만나다 / 장미영
1. 낯선 도시, 무모한 도전
2. 벗들과 여행을 떠나다. / ‘열하일기’ 속 박지원 따라가기
3.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보다. / 아시아 근대문학 읽기

책과 벗들이 나에게 남겨준 것들 / 장미영
1. 무모한 도전에서 얻은 책 읽기의 즐거움
2. 서로의 어깨에 짐을 나누면 가능해지는 순간들
3. ‘고소미’와 ‘슬로리딩’과의 연결고리
4. 나에게 고소미는 ‘광장’이다.
나를 찾아 떠나는 기차로 책 여행, S.L.O.W 리딩 / 유담
1. 기다림의 미학, 관찰의 여유
2. 또 하나의 슬로리딩, 나를 찾아 떠나는 기차로 책 여행
3. 슬로리딩, 그 의미와 활용의 확장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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