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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는 이는 누구인가 인간과 자연을 살리는 푸드 민주주의의 비전
원제 : Chi Nutrira Il Mondo?
ISBN : 9791159311451 / 312쪽 147 x 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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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씨앗에서 식탁까지, 인간과 자연을 돌보는 길 전방위적 사상가이자 운동가, 반다나 시바의 문제작 폭력적인 대규모 산업농에서 생물 다양성에 기초한 농생태학으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푸드 생태계의 비전을 제시하다 내가 먹는 것이 내가 누구인지를 말해준다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까? 먹는 것, 먹는 일, 그리고 먹는 인간을 둘러싼 생명의 그물을 성찰하다 우리의 식탁이 위협받고 있다. 2017년 여름의 살충제 계란 파동에서 다시 확인했듯, 공기와도 같은 우리의 삼시세끼가 안전하지 않다. 농... 씨앗에서 식탁까지, 인간과 자연을 돌보는 길 전방위적 사상가이자 운동가, 반다나 시바의 문제작 폭력적인 대규모 산업농에서 생물 다양성에 기초한 농생태학으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푸드 생태계의 비전을 제시하다 내가 먹는 것이 내가 누구인지를 말해준다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까? 먹는 것, 먹는 일, 그리고 먹는 인간을 둘러싼 생명의 그물을 성찰하다 우리의 식탁이 위협받고 있다. 2017년 여름의 살충제 계란 파동에서 다시 확인했듯, 공기와도 같은 우리의 삼시세끼가 안전하지 않다. 농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확대하겠다는 대책이 대통령 시정연설에 포함된 것도 이러한 밥상의 공포를 반영한 것일 테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직면한 ‘먹는다는 것’의 문제는 유해물질 규제 같은 안전 관리의 문제를 넘어선다. 그것은 음식과 이 세계를 대하는 패러다임의 문제이자, 일상생활에서 거시적인 권력관계까지를 포괄하는 식량 민주주의의 문제다. 인도 출신의 세계적인 생태사상가?운동가인 반다나 시바의 신간 《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는 이는 누구인가》는 음식에 대한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에 기초해 음식과 농업을 둘러싼 지식과 사유와 실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장하는 책이다. 세계화와 GMO에 반대하며 경제 정의, 식량 정의, 젠더 정의를 옹호해온 수십 년 동안의 지적?실천적 역량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시바는 ‘착취의 법칙에 기초한 산업 패러다임’ 대 ‘반환의 법칙에 기초한 생태 패러다임’의 전쟁이야말로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식량 위기의 근원이라고 지적한다. 탐욕과 이윤을 동력으로 하는, 화학비료와 GMO 등에 의존하는 세계화된 산업농이 자연의 상호 연결성과 생물 다양성에 기초한 소농을 파괴함으로써 식량과 농업 시스템의 붕괴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현재의 푸드 시스템은 지속 가능성, 정의, 평화 같은 중요한 모든 기준에서 볼 때 심각하게 고장 나 있다. 이 책은 폭력적인 산업 패러다임에서 토양과 동식물과 인간의 건강을 증진하는 생태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만이, 산업화?세계화된 푸드 시스템에서 생태 친화적이고 인간 친화적인 푸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만이 지구의 안녕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한다. 이 전환은 하나의 선택지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 자체와 직결된 절체절명의 과제이다. 미디어를 중심으로 ‘맛있고 멋있는 음식을 어떻게 잘 먹을 것인가’에 집중되어 있는 이른바 ‘먹방’의 시대에, 맛과 영양과 이윤의 차원을 넘어 씨앗에서 식탁까지를 아우르는 사회?정치?생태?문화적 맥락으로 시야를 확장하는 반다나 시바의 목소리는, ‘먹는 인간’인 우리로 하여금 ‘먹는 것’과 ‘먹는 일’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넓고 깊은 생명의 그물을 성찰하게 한다. “반다나 시바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급진적 과학자 중 한 명이다” _《가디언 The Guardian》 살아 숨 쉬는 씨앗, 살아 숨 쉬는 토양, 살아 숨 쉬는 식량, 살아 숨 쉬는 농민 이 책은 농생태학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단지 당위 차원에서 강변하는 책이 아니다. 반다나 시바는 이론과 주장을 펴는 데 머무르는 사상가가 아니다. 1970년대에 목재회사의 삼림파괴에 맞서 여성들이 마을의 나무를 껴안고 숲을 지켜냈던 인도의 ‘칩코운동’에서서부터 지구와 생명과 여성의 권리를 지키는 다양한 행동에 투신해온 반다나 시바는, 구체적 실태와 자료를 들어 산업농 시스템의 허구적 신화를 논파하고, 자신의 경험을 포함해 생태적이고 민주적인 푸드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실천들을 소개한다. 반다나 시바의 연구와 실천을 대표하는 것이 각각 이른바 ‘녹색혁명’에 관한 연구와 ‘나브다니야’ 운동이다. 시바에 따르면, 녹색혁명이란 인도에 도입된 화학물질 기반의 농업 모델에 붙여진 잘못된 이름이다. 전쟁 무기를 생산했던 화학기업들이 2차대전 후 화학비료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으며, 1960년대 중반에 녹색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종자?화학물질’ 패키지를 남반구 국가들에 수출했다는 것이다. 녹색혁명이 식량문제를 해결했다는 신화가 만들어졌지만, 시바는 현실은 다르다고 말한다. “펀자브의 녹색혁명이 남긴 것은 사막화되다시피 한 토양, 고갈된 대수층, 생물다양성의 손실, 농가 부채, 살충제 탓에 암에 걸린 환자들을 라자스탄으로 태워 가는 ‘암 기차’였다.” 오늘날에는 GMO를 기반으로 하는 2차 녹색혁명이 진행 중인데, 시바에 따르면 이로 인해 이득을 얻는 것은 오직 기업들뿐이다. ‘나브다니야’는 반다나 시바가 1987년에 종자 보존, 생물 다양성 보호, 생태농법 보급을 목표로 조직한 공동체이자 운동이다. 시바는 1994년부터는 고향인 둔 밸리에서 나브다니야 농장을 시작했다. 100개 이상의 마을에 여성들이 운영하는 종자은행을 만들어 3천 종이 넘는 쌀 품종을 보존하는 등 나브다니야는 소농들과 함께 지구 자연과 화해하는 식량?농업 시스템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생물 다양성 기반의 생태농업이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면서 건강하고 풍요로운 먹을거리를 생산할 뿐 아니라 농가 소득 증대에도 유리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반다나 시바는 나브다니야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푸드 시스템의 움직임을 제시하면서, 세계 식량의 70%를 생산하는 소농들에게 권력을 이동시켜야 하며, 종자 독립과 생태농법을 실천할 기회와 권리가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권력 전환을 통한 ‘푸드 민주주의’는 농지와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함으로써 ‘지구 민주주의’의 확립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지금 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고 있는 이는 누구인가? 오늘과 내일의 세계를 누가 먹여 살릴 것인가? 반다나 시바는 이 질문에 분명하게 답한다. ‘푸드’가 생명의 그물이고 ‘세계’가 가이아(다채로운 존재와 생태계 그리고 여러 민족과 문화로 활력이 넘치는 어머니 지구)라면, 이 세계를 먹여 살리는 것은 생물 다양성과 소농들의 지혜라고. 화학비료와 농약, 단일경작, 종자 독재에 기초한 대규모 산업농은 세계를 부양하는 것이 아니라 위협하고 있다고. “30여 년의 연구와 삶의 경험은 내게 한 가지 진실을 가르쳐주었다. 식량 문제의 해답은 산업농이 아니라 농생태학에, 생태농업에 있다.” 반다나 시바는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해 기초해 농생태학이 발전시킨 실천들, 즉 이 세계를 먹여 살리는 주체를 구체화한다. # 지금 우리를 먹여 살리는 것은 화학비료가 아니라 살아 숨 쉬는 토양이다. 화학비료에 기초한 세계 농업 시스템에서 매년 240억 톤의 비옥한 토양이 사라지고 있으며, 토질 악화는 청정수 감소, 기후변화, 식량불안, 그리고 빈곤의 가능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비옥한 토양이 식량 생산의 기초다.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내는 것은 군집의 형태로 토양 내 먹이 그물을 구성하는, 무수히 많은 토양 유기체들이다. 생물 다양성, 그리고 유기 물질이 풍부한 토양은 기후 적응과 수자원 보존을 위한 최고의 방책이기도 하다. 물은 살아 활동하는 토양에 꼭 필요한데, 유기농법은 유기물 재순환을 통해 토양의 보수력을 키워 물을 보존한다. 이런 토양은 스펀지같이 되어 더 많은 물을 흡수하고 이로써 농업용수 사용량을 줄이고 기후변화 회복력에 기여한다. “건강한 흙이 건강한 식물을 생산한다.” # 지금 우리를 먹여 살리는 것은 독과 살충제가 아니라 꽃가루 매개자들이다. 벌과 나비 같은 꽃가루 매개자들은 한 식물에서 다른 식물로 꽃가루를 옮기며 이 과정에서 식물을 수정시킨다. 아인슈타인이 “마지막 벌이 사라질 때 인류도 사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패러다임 전환, 권력 전환이다. 기업의 탐욕이 만들어낸 산업농은 우리에게 지속 가능성과 건강을 보장하지 않으며, 보장할 수도 없다. 반면 우리는 농생태학으로 전환할 수는 있다. 종자를 보존하고 토양에 생명을 되돌려주고 생물 다양성을 더욱더 풍요롭게 만들고 소농과 여성들을 보호함으로써,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차릴 수 있다. 우리의 아름다운 지구를 궁핍한 지구로 만드는 활동을 이제는 멈춰야만 한다. 희망의 씨앗을 뿌릴 수 있는지 아닌지는 순전히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지구와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작동하는 푸드 시스템을 위한 희망의 씨앗 말이다.”
“이 세계를 먹여 살리는 일은 우리 시대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 몇 가지를 제기한다. 음식에 관한 질문은, 다른 생물 종들을 멸종으로 몰고 갈 권리가, 다른 인류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할 권리를 부정할 권리가 우리에게 있는지를 묻는, 지구 및 다른 생물 종과 인류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관한 윤리적 질문이다. 음식에 관한 질문은 앞으로 인류가 지구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농업의 생태적 토대를 파괴하며 스스로를 자멸의 길로 몰아갈 것인지를 묻는 생태적 질문이기도 하다. 음식에 관한 질문은 또한 우리의 식문화, 우리의 정체성, 그리고 우리의 장소 감각과 토박이성에 관한 문화적 질문이기도 하다.”
“오늘날엔 단 30종의 작물이 인류의 식단에서 90%의 칼로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겨우 3종의 작물(쌀, 밀, 옥수수)이 칼로리 섭취의 5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20세기 초 미국에서 기록되었던 7,098종의 사과 가운데 96%가 사라져버렸다. 멕시코에서는 1930년에 보고된 모든 옥수수 종자 중 겨우 20%만이 남아 있다. 생물 다양성의 급속한 붕괴는, 농지를 식량 생산의 그물, 생명의 그물로 인식하지 않고 상품 생산을 위한 공장으로 인식하는 푸드 시스템 아래서 일어났다. 이 공장들은, 한때 전쟁을 위해 고안되었고, 수천 년간 우리의 지구에서 번성해온 다양한 생물 종들을 파괴하고 있는 화학 물질에 의존해 운영된다. 생물 다양성이 생태계들의 안정성과 생태학적 기능들을 강화하는 반면, 유기체 집단․종․유전자의 감소는 전체 유기체 군집들의 효율성과 회복력을 약화시킨다.”
“우리 자신이 곧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변화가 되도록 하자. 독에 물든 푸드 시스템에서 생명력 넘치는 푸드 시스템으로의 전환에 우리 각자가 모두 기여하자. 그 어떤 농민도 자살해서는 안 된다. 그 어떤 어린이도 굶주림으로 죽어서는 안 된다. 그 어떤 사람도 음식 때문에 아파서는 안 된다. 지구 자연 그리고 지구 자연의 공동 생산자인 인류는 훌륭하고 건강한 식량을, 전체를 먹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 이제 우리 자신의 집합적 창조 에너지를 지구를 돌보는 식량이라는 미래를 설계하는 데 쏟기로 하자. 세계화된 농업과 그것의 전쟁 도구들을 통해서 지구 자연에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 지구와 함께 일하며 우리의 토양과 씨앗과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기로 하자.”
들어가는 글
1장 폭력적인 지식 패러다임이 아니라 농생태학
2장 화학 비료가 아니라 살아 있는 토양
3장 독과 살충제가 아니라 벌과 나비
4장 독성 어린 단일경작이 아니라 생물 다양성
5장 대규모 산업형 농업이 아니라 소농
6장 종자 독재가 아니라 종자 독립
7장 세계화가 아니라 지역화
8장 기업이 아니라 여성
9장 푸드의 미래, 우리의 선택
옮긴이 해제: 온전한 자연과 식食과 인간, 셋이 아닌 하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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