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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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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까뮈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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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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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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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세계적인 미식 다큐멘터리 《혀끝으로 만나는 중국》 속 중국의 진짜 음식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다! 국내에서도 MBC와 중화TV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된 《혀끝으로 만나는 중국》은 2012년 5월 중국에서 첫 방영을 시작한 이후 중국내 해당 시청률 1위, 온라인 비디오 포털 사이트 8억 회 시청을 기록하며 중국 사회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음식 다큐멘터리이다. 지난 2014년에는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마침내 시즌2가 방영되었고, 두 시즌의 다큐멘터리 판권은 영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 전 세계로 수출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세계적인 미식 다큐멘터리 《혀끝으로 만나는 중국》 속 중국의 진짜 음식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다! 국내에서도 MBC와 중화TV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된 《혀끝으로 만나는 중국》은 2012년 5월 중국에서 첫 방영을 시작한 이후 중국내 해당 시청률 1위, 온라인 비디오 포털 사이트 8억 회 시청을 기록하며 중국 사회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음식 다큐멘터리이다. 지난 2014년에는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마침내 시즌2가 방영되었고, 두 시즌의 다큐멘터리 판권은 영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 전 세계로 수출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책에는 이러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내기까지 총감독이자 미식가인 저자 자신이 경험하고 겪었던 다양한 중국의 음식 문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멀리 신장위구르자치구부터 남쪽으로는 광저우, 추운 겨울의 동북 지역에 이르기까지 중국 대륙 곳곳을 누비며 만나고 경험하고 맛본 다양한 음식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저자의 맛깔스러운 문체와 함께 책 속에서 먹음직스럽게 펼쳐진다. ‘음식’이라는 주제를 통해 살펴본 우리가 몰랐던 진짜 중국을 만나다 흔히 “중국인은 날아다니는 것은 비행기를 빼고 다 먹으며, 네 다리가 달린 것은 책상을 빼고 다 먹는다.”고들 말할 정도로 중국은 그야말로 미식의 천국과도 같은 나라다. 지역별로 뚜렷하게 다른 기후는 물론 이에 따른 재배 작물의 종류, 목축이 가능한 동물이나 어획이 가능한 생선의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게다가 여기에 각 지역별로 다른 조리법, 문화적 관습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셀 수 없는 음식의 조합이 생겨난다. 국내에서도 같은 미식 여행 프로그램이나 중국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을 다룬 등을 통해 이제는 중국 각 지역의 다양한 음식들이 조금이나마 소개가 되었지만, 아직도 중국 음식이라고 하면 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탕수육과 자장면, 조금 나아가 훠궈 정도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대륙에 거주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개성만큼이나 수많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게 바로 중국 음식이고, 이는 그만큼 중국 문화에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먹방’과 ‘쿡방’을 비롯해 요리 관련 콘텐츠가 넘쳐나는 지금의 시대에 조금은 낯설고 어려워 보였던 중국의 음식문화에 대한 부담 없고 새로운 시선을 제공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의 공통 관심사인 음식이라는 주제를 통해 중국 문화에 대한 신선한 키워드와 연결점을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제시하고 있다. 문장 속 따뜻한 음식을 통해 전해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깊은 정 이 책이 주는 최고의 감동은 음식과 사람에 대한 저자의 깊은 애정을 통해 느낄 수 있다. 40년 만에 잊어버린 맛의 기억을 불러온 어린 시절 집에서 담가 먹던 가족의 더우반장의 이야기, 새해를 맞아 할머니 집에서 먹곤 했던 말린 고기 라러우의 짭조름하고 기름진 맛, 춘절이 오면 항아리에서 하나씩 하나씩 꺼내먹었던 부드러운 피단의 추억, 눈 쌓인 겨울날 유급을 하고 먹었던 가슴까지 뜨거웠던 탕의 기억 등 각각의 음식을 먹었던 날에 얽힌 추억과 그곳에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행간 사이사이에서 따뜻하게 이어진다. 영상촬영을 전공하던 가난한 학생시절을 버티게 해주었던 차가운 연길냉면의 맛, 각자의 고향에서 베이징으로 상경한 방송국 사람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저마다의 향토 음식, 취재 중 만났던 충칭 사람들의 못 말리는 샤오? 사랑이나 어린 소녀의 꿈을 이뤄준 돼지내장탕의 사연 등도 함께 소개된다. 또한 홍콩의 노점상과 같이 철거를 앞둔 우장루의 길거리 식당들을 안타깝게 바라보거나 한때 백탑사 주변에 모여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진 전통 방식의 솬양러우(양고기 샤브샤브) 식당들, 식당 문을 들어설 때마다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주었던 친근한 ‘샤오얼’들의 미소가 있던 옛 풍경을 떠올리며 저자는 점점 사라져가는 중국 음식의 고유한 맛, 다양한 맛, 골목골목 음식점을 가슴 아프게 바라보기도 한다. 이 책에서 음식이란 결국 혼자 또는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며 함께 나누던 그 어떤 시간의 기억으로 새겨지며, 이러한 음식이야말로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그때의 마음과 따뜻한 정을 언제든 불러낼 수 있는 사람 사이의 열쇠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궁극의 맛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비로소 존재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양고기 샤브샤브의 맛보다 더 마음에 드는 것은 북방의 추운 겨울 밤, 베이징 어딘가에 불을 밝힌 따뜻한 장소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식당 창가에 앉아, 맞은편 식당에서 손님 두어 명이 서로를 부축하며 나오는 모습이며 가로등 아래에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 길가에 늘어선 택시에서 기사가 이들에게 다가가 차 문을 열어주는 모습을 보곤 했다. 도로의 자동차 불빛이 강물처럼 흐르는 풍경이며 저 멀리 차갑게만 서 있던 묘응사의 백탑이 어느 새 안정감을 주는 차분한 자태로 변모해 있는 광경도 보았다. 이 모든 풍경은 베이징에 대한 인상으로 각인될 만한 문화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나만의 생각일 뿐, 베이징 시 정부의 도시계획 부문 수장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금융 거리’를 조성한다며 타이핑챠오 거리를 넓히는 과정에서 수많은 솬양러우 식당들이 하루아침에 자취를 감추게 생겼으니 말이다. ‘백탑사 솬양러우 군락’이라는 것도 이제 지나간 옛말이 되어버리겠지. -128쪽 [백탑사솬양러우 군락] 중국 남방 음식과 북방 음식의 가장 큰 차이는 주식을 무엇으로 하느냐에 있다. 기본적으로 남방은 쌀 중심, 북방은 면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내 주변에는 그보다 더 극단적인 예도 존재하다. 후베이 출신의 한 여성 동료는 늘 라면 모양의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으면서도, 면을 먹는 것만은 질색을 한다. 그런가 하면 톈진 출신의 한 지인은 평소 성정이 온화하기로 유명하지만, 밥 앞에서만은 극도로 단호해진다. 자신은 밥이 “너무 싫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블로그 이름에까지 “밥이 싫어!”라고 써놓은 적도 있다. 솔직히 나는 이것도 좋다, 저것도 좋다, 하지 않는 이들의 호불호 뚜렷한 식성에 약간의 경외감마저 들 지경이다. -152쪽 [국수 거리] ‘샤오?(小面)’은 충칭 사람들이 국수를 통칭하는 말이다. 샤오?은 충칭이라는 도시의 명함과 같다. 충칭 사람들은 심지어 같은 쓰촨성 음식인 ‘훠궈’에 대해서도 “청두와 충칭만의 고유한 특색이 있지.”라며 스스로 한발 물러서지만, 충칭의 샤오?에 대해서만은 남들이 함부로 떠드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샤오?은 충칭의 미식이란 바다에서 절대로 누락할 수 없는 신성한 섬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 충칭 샤오?에 대한 의문이나 폄하를 입에 담기라도 하면, 근처에 있는 충칭 사람들로부터 무지막지한 공격을 당하기 일쑤다. (...) 샤오?을 만드는 데는 딱히 비법이랄 것도 없다. 샤오?이란 그냥 면+양념이다. 면은 소금물에 삶으면 끝이고, 양념도 파, 생강, 마늘, 고추, 콩나물, 고수, 갓, 땅콩, 참깨장 등 대부분 흔히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충칭 사람들은 이 단순한 국수 요리에 열과 성을 다한다. “샤오?의 ‘샤오(小)’는 만드는 방법의 단순함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충칭 사람들의 삶의 태도 그 자체를 대변하는 말이다.” 션훙페이 선생의 이 문장이야말로 충칭 샤오?에 대한 가장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샤오?은 인생에 대한 담백한 태도와 거침없고 활달한 충칭 사람들의 성격 그 자체와도 닮았다. -17
천샤오칭의 글은 땅에서 솟아난 것을 그대로 건져 맛보는 것이 아니라, 단전에서 발효시킨 뒤 혀뿌리에 쌓아두었다가 혀끝으로 밀어내서 비로소 찬찬히 맛을 보는 그런 느낌이다. 그 맛은 다시 땅으로 돌아가서 스며들고 그 땅 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스며든다.
-추천사, 션훙페이(《혀끝으로 만나는 중국》 총 고문)
P.39 : 양력 새해가 되어 여기저기서 폭죽터지는 소리가 들려오면, 드디어 중추절에 담근 함단과 변단을 꺼내먹을 때가 되었다는 뜻이었다! 항아리에서 함단을 두 개 꺼내 껍질을 깨끗이 씻으면, 엷은 푸른 빛이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다.
(...) 잘 씻어 껍질을 벗긴 함단을 자르는 것은 주로 내 몫이었다. 그러나 칼로 자르면 함단 몸체에 자꾸 칼이 달라붙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쓰는 게 좋다. 면실의 한쪽 끝을 입에 문 채 다른 한쪽을 이용해서 함단의 몸체에 감는다. 그런 다음 양 손의 면실을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기면, 함단은 젤리처럼 흐물흐물한 노른자를 드러내면서 반으로 곱게 갈라진다. 바로 이 노른자가 함단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관건이다. 흰자는 탄력이 있고 노른자는 흘러내릴 듯 흐물거리는 것이 최상의 상태다. 춘절이 지나버리면 이 노른자는 조금 더 딱딱하게 굳어 있다.
- <사탄의 달걀>
P.44 : 나는 모든 사람의 위장에는 일종의 문이 있으며 그 문을 여는 열쇠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음식뿐이라는 믿음이 있다. 지금 당신이 어떤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건 만약 일찌감치 닫아 잠긴 위장의 문이 있다면, 어린 시절의 미각이 다시 돌아와 그 문을 열어주기만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만의 개인적인 체험일지 모르지만, 나처럼 탕 한 그릇에 음식에 대한 첫 기억이 떠오르면서 마침내 딸깍, 딸깍, 식욕의 큰 문이 열어젖혀질 수도 있는 것이다.
- <탕 한 그릇의 향수>
추천사 션훙페이(《혀끝으로 만나는 중국》 총 고문)
1장 모든 사람의 진주비취백옥탕
2장 나 혼자만의 국숫집
3장 강호 최고의 맛
4장 따끈따끈한 맛
5장 이대로 끊어지기 아까운 솜씨
6장 손가락 쪽쪽 빨아먹는 즐거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