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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시리즈 : 웅진 모두의 그림책 [34]

이적 저 | 웅진주니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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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가수 '이적' 과 '김승연' 작가의 이별 이야기. 죽음이라는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 홀로선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위로의 이야기. -MD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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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01220185 / 48쪽 202 x 263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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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그곳으로 돌아가셨대요 죽음이, 이별이 가혹한 건, 아무 것도 변한 것 없는 너무도 그대로인 일상에서 딱 그 존재만 부재한다는 낯선 현실을 겪어 내야 한다는 사실 때문일 겁니다. 목소리, 촉감, 냄새 같은 기억들이 희미해지면 존재했다는 어렴풋한 기억만 남겠지요. 할아버지가 생전에 맡기신 상아 도장을 받아 들고 할아버지 이름을 한 번, 두 번, 신문지에 꾹꾹 눌러 백 개나 찍은 아빠의 마음이 언제까지나 잊지 않겠다는 다짐처럼 다가옵니다. 이별을 마주한 이들의 마음에도 슬픔을 머금은 도장 자국이 꾹꾹 새겨집니다. [어느 날,]은... 그곳으로 돌아가셨대요 죽음이, 이별이 가혹한 건, 아무 것도 변한 것 없는 너무도 그대로인 일상에서 딱 그 존재만 부재한다는 낯선 현실을 겪어 내야 한다는 사실 때문일 겁니다. 목소리, 촉감, 냄새 같은 기억들이 희미해지면 존재했다는 어렴풋한 기억만 남겠지요. 할아버지가 생전에 맡기신 상아 도장을 받아 들고 할아버지 이름을 한 번, 두 번, 신문지에 꾹꾹 눌러 백 개나 찍은 아빠의 마음이 언제까지나 잊지 않겠다는 다짐처럼 다가옵니다. 이별을 마주한 이들의 마음에도 슬픔을 머금은 도장 자국이 꾹꾹 새겨집니다. [어느 날,]은 이별과 죽음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배꼽 인사 하라며 꿀밤을 주던 할아버진데 왜 인사도 안 하고 그렇게 가셨을까, 이 아이다운 물음 앞에 잠시 감춰 왔던 감정이 소리 없이 솟구칩니다. 하지만 이내 주인 잃은 도장을 꼭 움켜쥐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던 아이가 우리에게 가져다 준 결론은 공존입니다. 할아버지의 죽음이 부재와 소멸이 아닌, 밤하늘 저 너머 원래 계셨던 그곳으로 돌아가신 걸 거라는 사유입니다. 그리고 그곳은 돌아간 이에게 행복감을 주는 아름다운 곳이겠거니, 소망해 봅니다. 노래하는 음유시인 이적의 사랑스러운 변신 이적은 자신이 하고픈 이야기를 가사로 쓰고 불러 온 탓에 음악뿐만 아니라 글에 매혹된 마니아 층을 갖고 있는 보기 드문 싱어송라이터입니다. 2005년에 출간했던 [지문사냥꾼]이 이적 내면에서 꿈틀거리던 몽환적 상상력의 발현이라면, [어느 날,]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사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죽음에 대해 막연한 공포를 느꼈던 기억이 아이에게 다가온 죽음의 의미에 관심을 갖게 한 계기가 된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 중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의 [사자왕 형제의 모험]이 있는데, 어린 시절 죽음에 대해 느꼈던 두려움을 많이 치유해 준 책이에요. [어느 날,]도 독자들에게 그런 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은연중에 읊조리는 노래 가사처럼, 가슴에 살포시 내려앉은 시구처럼, 조용히 마음을 보듬는[어느 날,]의 손길을 느껴 보세요. 색연필이 닳고 닳은 만큼 깊어진 이야기의 세계 [어느 날,]을 처음 마주한 김승연 작가는 이내 얼굴을 가렸습니다. 이별을 겪어 낸 그녀의 가슴이 희미해진 기억을 불러 세운 탓입니다. 김승연 작가는 아이가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하나 둘 확인해 가는 과정을 색연필로 꾹꾹 눌러 표현했습니다. 곱게 켜켜이 쌓인 색연필 터치 위로 슬픔도 그리움도 꾹 눌러 얹혀진 듯합니다. 바닥 타일의 문양, 커튼의 패턴, 스웨터의 질감 등 작은 부분까지도 얇디 얇은 선으로 세밀하게 그리고 칠한 흔적이 장면마다 가득합니다. 아무리 그림을 확대해도 깨지지 않을 정도의 정교한 그림 작업이 [어느 날,]을 더욱 빛나게 일으켜 세웠습니다.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1995년 패닉 1집으로 데뷔하였습니다.
긱스, 카니발, 솔로 등을 거치며 <달팽이> <왼손잡이> <거위의 꿈> <하늘을 달리다> <다행이다>  <말하는 대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나침반> <돌팔매> 등의 노래를 만들고 불렀습니다. 지은 책으로 『지문사냥꾼』 『어느 날,』 『기다릴게 기다려 줘』 등이 있습니다.
차일드후드 의 이야기 있는 그림을 그린 김승연 작가는 홍익 대학교 시각디자인 학과 디자인을 전공, 안그라픽스 디자이너를 거쳐, 현재 그래픽스튜디오 텍스트컨텍스트(TEXTCONTEXT)의 대표와 작가를 겸하고 있다. 한번 읽고 서가에 꽂혀지는 책이 아닌, 곁에 두고 늘 펼치고 싶은, 소장의 가치를 지닌 그림책을 꾸준히 그리고 계획하고 있다. 동화로는 <여우모자>, <얀얀>이 있으며, 태교동화 <하루5분 엄마목소리>,<하루5분 아빠목소리>의 그림을 그렸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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