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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이 책은 남자는 이러니 이해하라고 종용하지 않는다. 남성 욕망의 구조를 분석하면서 그것이 갖는 병리와 그 뒤에 숨겨져 있는 여성 착취의 문제까지 함께 지적한다. 이것은 “나의 남성학은 우먼리브와 페미니즘을 정면으로 받아들이면서 시작”되었다는 저자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이 책이 페미니즘이 지금까지 이루어 온 학문적 성취에 큰 영향을 받았음을 증명한다. 남성뿐 아니라 페미니즘에 관심 있는 여성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되리라 기대하는 이유다. - MD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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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525561 / 248쪽 130 x 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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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한국 사회에서 이 책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
초판이 출간된 지 10여 년이 지났는데도 이 책의 가치는 여전하다. 도리어 현재 한국 사회를 보면 시의적절하다. 10여 년 전 일본처럼 사회 전체로 롤리타콤플렉스가 퍼져 나가고 있는 징후가 보이기 때문이다. 달라진 성폭행 유형이나 중년 남성들의 아이돌 걸그룹에 대한 팬덤 현상이 대표적인 예다. 《남자도 모르는 남성에 대하여》를 읽고 비판적으로 서평을 한 허윤 젠더연구소 연구원의 분석처럼 “10대 여성의 섹슈얼리티가 현재 한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이 되었”다.
이 책은 여성은...
한국 사회에서 이 책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
초판이 출간된 지 10여 년이 지났는데도 이 책의 가치는 여전하다. 도리어 현재 한국 사회를 보면 시의적절하다. 10여 년 전 일본처럼 사회 전체로 롤리타콤플렉스가 퍼져 나가고 있는 징후가 보이기 때문이다. 달라진 성폭행 유형이나 중년 남성들의 아이돌 걸그룹에 대한 팬덤 현상이 대표적인 예다. 《남자도 모르는 남성에 대하여》를 읽고 비판적으로 서평을 한 허윤 젠더연구소 연구원의 분석처럼 “10대 여성의 섹슈얼리티가 현재 한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이 되었”다.
이 책은 여성은 무심했고, 남성은 애써 모른 척했던 남성 성에 대해 통상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남자는 이렇고, 여자는 저렇다는 규정의 피해를 남자도 고스란히 입고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한다. 군사 문화가 일상 깊은 곳까지 뿌리내려 남자다움, 여자다움이 강고한 한국 사회에서 이 책이 더 의미 있는 이유다.
이 책은 남성뿐 아니라 남성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그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동반자들(여성을 비롯한 모든 성소수자)이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줄 것이다.
내 몸이 싫고, 섹스도 별로라는 남자들
이 책의 주제는 ‘남성 불감증’이다. ‘불감증’은 여성들의 현상으로 여기던 사회적 통념에 이의를 제기한 셈이다. 저자는 남자들이 섹스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섹스를 좋아하고 섹스를 통해 쾌락을 얻는다는 건 신화라고 지적한다. 자신의 경우 “오줌을 누는 정도의 쾌감”만 있을 뿐 대체로 사정 직후에 “죽음을 떠올리는 추락감”만 맛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남자들이 자기 몸을 긍정하지 못한다는 점도 밝힌다. 이런 상태면서도 남자들은 사회적인 ‘남자다움’에 갇혀 뭔가 굉장한 것을 느끼고 자신만만한 체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런 속내를 강하게 감추려다 보니 ‘마초’로 연기하게 되고 말이다.
느끼지 못하고, 자기 몸을 사랑하지 못하는 남자. 이들이 텅 빈 헛헛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미니스커트·교복, 롤리타콤플렉스에 빠져든다는 것이 저자 분석이다. 그것들에 뭔가 “대단한 쾌락”이 숨겨져 있으리라는 환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거기엔 아무것도 없다.
페미니즘을 정면으로 받아들이면서 시작된 탐구
저자는 불감증이 있는 남자의 마음속에 ‘패배감’이 짙게 드리워져 있고, 이 마음이 여성 혐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책은 남자는 이러니 이해하라고 종용하지 않는다. 남성 욕망의 구조를 분석하면서 그것이 갖는 병리와 그 뒤에 숨겨져 있는 여성 착취의 문제까지 함께 지적한다. 이것은 “나의 남성학은 우먼리브와 페미니즘을 정면으로 받아들이면서 시작”되었다는 저자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이 책이 페미니즘이 지금까지 이루어 온 학문적 성취에 큰 영향을 받았음을 증명한다. 남성뿐 아니라 페미니즘에 관심 있는 여성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되리라 기대하는 이유다.
저자는 불감증만 놓고 보면 남녀 모두 실은 느끼지 못하면서 상대방은 절정에 이른다고 오해하고 있었던 게 아닌지 묻는다. 이런 왜곡에서 벗어날 방법은 소통 외에 없다. 저자는 남성들이 자기 속내를 솔직히 털어놓을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본다. 사정할 때의 느낌, 사정한 뒤의 느낌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섹슈얼리티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서로 얘기를 나누다 보면 ‘남성다움’에 짓눌려 있던 개인의 목소리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쌓여 남성다움, 여성다움이란 견고한 성의 구조에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할 것이다.
개정증보판 한국어판 서문 5
초판 한국어판 서문 9
들어가며 16
1장. 미니스커트만 있으면 진짜 여자는 필요 없다?
나의 섹슈얼리티 21
‘남자는 원래 그래’라는 거짓말 | 미니스커트를 둘러싼 남녀의 엇갈림 | 숨기느냐 마느냐 | 미니스커트 아래 하얀 팬티 | 인형·애니메이션·만화, 무엇에 흥분하나 | 미니스커트만 있으면 진짜 여자는 필요 없다?
2장. 남자는 ‘남성 불감증’을 모른다
‘남성 불감증’이란 무엇인가 37
‘나’의 포르노 체험 | 홀로 남았다는 느낌 | 사정은 배설이다 | 남성 불감증의 핵심에 있는 것 | ‘충만감-쾌감-패배감’의 반복 | 불감증을 외면하는 남자들 | 음담패설의 속보이는 규칙 | 남성 불감증을 눈치 채고 있었던 킨제이 | ‘사정\u003d오르가슴’ 공식의 영향력
‘꽉 찼다’는 느낌을 따져 본다 57
‘꽉 찼다’는 느낌은 어디서 오는가 | ‘불안’한 기분, ‘괴롭히고 싶다’는 기분 | 왜 빼내는가
포르노에 사로잡힌 남성 62
포르노를 보면서 ‘하고 싶’을 때 | ‘느끼지 못하는 남자’의 여성 혐오 | 포르노는 일종의 ‘자해’ 행위 | ‘느끼는 여자’를 보며 자학의 쾌감에 빠지는 남자 | 포르노의 바탕에 깔린 생각
3장. 나는 왜 교복에 끌릴까
교복에 끌리는 남자들 77
교복 입은 소녀 | 교복 입은 소녀의 상쾌함과 짜릿함 | ‘내’가 교복에 끌리는 메커니즘 | 교복, 단정한 용모 그리고 하얀 팬티 | 더럽혀지지 않은 하얀 팬티 너머에는
교복 소녀에게 ‘학교’를 투사하다 87
교복에 끌리는 이유 | ‘교복 모에’는 ‘학교 모에’의 다른 이름 | 교복 소녀에게 끌리는 교사들
교복의 비밀 95
왜 ‘학교’에 흥분하는가 | 학교는 ‘세뇌’의 공간 | 교복 소녀를 ‘세뇌’하고 싶다! | 세뇌하고 싶은 욕망 해부 | 소녀로 건너가는 다리, 정액 | ‘울퉁불퉁하고 더러운 남자의 몸’에 대한 부정
4장. 롤리타콤플렉스 들여다보기
롤리타콤플렉스 대국 일본 111
내 안에 숨겨져 있는 롤리타콤플렉스 | 롤리타콤플렉스에 상처 입은 소녀들 | 롤리타콤플렉스의 두 유형 | 그들은 몇 살을 욕망할까 | 그들은 왜 소녀에게 접근하는가 | 롤리타콤플렉스는 병일까 | ‘두근거림’ 깊은 곳에 있는 것
소녀를 교묘하게 포장하는 어른들 124
‘매우 섹슈얼한 소녀들’이라는 메시지 | 소녀 아이돌 제작자들의 교활한 상술 | ‘미니모니’ 비디오에 숨겨진 메시지 | 미소녀 사진집에 깔린 성적인 연출 | 아홉 살짜리 소녀와 핑크 립스틱 | 소녀들의 부모 문제 | 위장된 ‘소녀 포르노’에 몰리는 사람들 | 롤리타콤플렉스화는 멈추지 않는다
롤리타콤플렉스는 왜 소녀를 꿈꾸는가 142
롤리타콤플렉스의 심리 | 소녀들의 ‘위험한’ 귀여움 | 2차 성징의 의미 | 잘못해서 ‘남성의 몸’이 되었다는 생각 | ‘나는 소녀이고, 소녀는 나다’ | 소녀를 향한 욕망의 심층에서 소용돌이치는 것 | 왜 내 존재를 다시 낳고 싶은가
5장. ‘느끼지 못하는 남자’에서 탈출하기
‘사정’ 체험과 자기 부정 165
“남자 몸은 더럽잖아요!” | ‘내 몸은 더럽다’는 느낌의 유래 | ‘나’의 자위 체험 | 남자에게 근원적인, ‘사정’이라는 사건
내가 느끼지 못하는 남자가 되기까지 174
마초의 탄생 | 게이 그리고 연상의 여인들 | 남자는 ‘사냥꾼’이어야 한다는 굳은 믿음 | 느끼지 못하는 남자란 어떤 남자인가
먼저 남성 불감증을 인정하자 184
느끼지 못하는 남자에서 벗어나기 | 고대의 섹스 기법을 권하는 사람들 | 쾌락 추구에 숨겨진 함정 | 불감증을 ‘다정함’으로 | ‘내 몸은 더럽다’는 의식 해소하기 | ‘엄청난 쾌감’이라는 환상에서 해방되자 | 불쾌감을 느낀 분들께 | 각자의 문제로
6장. 출간 이후 이야기
출간 이후 반응들 203
‘고백’의 형식을 빌린 이유 209
독자들의 궁금증 218
나가며 226
옮긴이 후기 229
서평 느끼지 못하는 남자 vs. 느낀다고 가정된 여자 239
주 2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