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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더 포스의 마지막 그림

원제 : The Last Painting of Sara de Vos (2016년)

도미닉 스미스 저 | 허진 역 | 청미래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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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6836677 / 430쪽 141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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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1635년 암스테르담 : 사라 더 포스는 여성으로서 성 루가 길드에 최초로 가입한 뛰어난 화가로, 남편과 딸과 함께 암스테르담에서 풍족하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그들은 바닷가로 올라온 거대한 바다짐승, 고래를 그리러 스케치 여행을 떠나고 사라는 그곳에서 불길한 기운을 안고 돌아온다. 불과 며칠 후에 딸은 전염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고, 사라의 인생은 알 수 없는 그리고 거친 운명의 격류 속으로 끌려들어간다. 1957년 뉴욕: 유일하게 남은 사라 더 포스의 작품 「숲의 가장자리에서」가 맨해튼의 부유한 변호... 1635년 암스테르담 : 사라 더 포스는 여성으로서 성 루가 길드에 최초로 가입한 뛰어난 화가로, 남편과 딸과 함께 암스테르담에서 풍족하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그들은 바닷가로 올라온 거대한 바다짐승, 고래를 그리러 스케치 여행을 떠나고 사라는 그곳에서 불길한 기운을 안고 돌아온다. 불과 며칠 후에 딸은 전염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고, 사라의 인생은 알 수 없는 그리고 거친 운명의 격류 속으로 끌려들어간다. 1957년 뉴욕: 유일하게 남은 사라 더 포스의 작품 「숲의 가장자리에서」가 맨해튼의 부유한 변호사 마티 드 그루트의 침실에 걸려 있다. 이 작품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그림으로, 아름답지만 황량한 풍경화이다. 마티의 결혼 생활 역시 평화롭지만 지루하고 황량하다. 센트럴 파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마티의 멋진 아파트에서 화려한 자선 모임 파티가 열렸던 그 날에 마티의 침실에서 이상스러운 일이 벌어진다. 이 일을 계기로 탐정을 고용하게 된 마티는 가난한 컬럼비아 대학원의 미술사학과생 엘리 시플리를 만나게 되고, 이때부터 엘리와 마티는 서로의 운명 속으로 얽혀들게 된다. 2000년 시드니: 유명한 미술사학자이자 시드니 대학교의 교수가 된 엘리 시플리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자신의 전문분야인 네덜란드 황금기 여성화가 전시회를 준비하게 된 엘리는 예상치 못하게 자신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날지도 모를 일을 스스로 불러들이게 된다. 이 일은 그녀가 지금까지 조심스럽게 쌓아올린 삶을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무너뜨릴 것이다.

저자 소개

도미닉 스미스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성장했고 지금은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살고 있다. 그는 세 편의 소설 󰡔멀리 반짝이는 해안(Bright and Distant Shores)󰡕, 󰡔아름다운 잡동사니(The Beautiful Miscellaneous)󰡕, 󰡔루이 다게르의 은판 사진(The Mercury Visions of Louis Daguerre)󰡕을 썼다. 그의 단편 소설은 푸시카트 상(Pushcart Prize) 후보에 올랐고 󰡔애틀랜틱(The Atlantic)󰡕, 󰡔텍사스 먼슬리(Texas Monthly)󰡕,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을 비롯한 여러 매체들에 실렸다. 스미스는 오스트레일리아 예술 회의의 신작 지원금, 도비 파이사노 연구비 지원, 마이크너 연구비 지원을 받았다. 그는 워렌 윌슨 컬리지의 작가를 위한 MFA 프로그램에서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역자 소개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할레드 알하미시의 『택시』 존 리 앤더슨의 『체 게바라, 혁명적 인간』 마더 테레사의 『마더 테레사, 나의 빛이 되어라』 아모스 오즈의 『지하실의 검은 표범』 수잔 브릴랜드의 『델프트 이야기』 오드리 설킬드의 『레니리펜슈탈, 금지된 열정』 등이 있다.

책 속에서



그는 파티 준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꼭대기 층의 유리 여닫이문 옆에 서서, 늦은 오후 햇살을 받아 반들거리는 집 안을 바라본다. 황혼이 쏟아져 들어올 때면 향수(鄕愁)와 만족감이 동시에 밀려든다. 이 계절의 이 시간이 되면 모든 것이 불가능할 만큼 단단하고 현실적으로 느껴지고, 모든 물체가 붉은빛으로 의미심장하게 빛난다. ---p.18

그녀는 어느 푸른 오후에 얼어붙은 암스텔 지류 위쪽에서 어린 소녀가 눈 쌓인 잡목림을 터벅터벅 걸어가는 모습을 본다. 빛의 분위기가, 숲에서 홀로 나타난 소녀의 뭔가가 사라를 일으켜서 캔버스 앞으로 데려간다. 정물화를 그리는 것은 갑자기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된다. ---p.45

게이브리얼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엘리는 사진을 열심히 관찰하면서 눈으로 작은 원을 그리며 표면을 꼼꼼히 살폈다. 마치 아는 그림처럼 느껴졌다. 열두 살 때 전시회 견학을 갔다가 베르메르의 그림을 처음 본 순간과 똑같은 기분이 들었다. 고향에서 영국으로, 또 미국으로 옮겨다니는 내내 척추 아래 똘똘 뭉쳐 있던 아름답고 우울한 빛이 반짝 번득였다. ---p.51

그림을 보자 피터르는 어린 시절의 겨울 오후가, 황혼이 집 위로 내려앉고 수지 양초가 처음 켜지기를 기다리던 때가 생각난다. 피터르의 아버지는 조용히 생각에 잠겨 죽은 친척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다. 화롯불에 끓는 스튜 냄비에서 저녁 식사 냄새가 풍겼다. 이 그림에 그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이것은 밤이 내리기 직전, 변화를 기다리는 것에 대한 그림이다. ---p.207

 

목차

작가의 말 9
그림 설명 11
제1부 13
제2부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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