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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도로입니다

신필영 저 | 천년의시작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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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3425 / 112쪽 128 x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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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198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신필영 시조시인의 시조집 『우회도로입니다』가 천년의시작에서 출간되었다. 시인은 시조집 『지귀의 낮잠』 『누님동행』 『둥근 집』 『달빛 출력』과 시선집 『정월 인수봉』 등을 펴내면서 우리 시조 시단으로부터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아 이호우시조문학상, 오늘의시조문학상, 노산시조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시인의 작품을 아우르는 주제는 아마도 존재의 근원에 대한 시적 탐색일 것이다. 이번 시조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시조의 화자는 개별적 체험에 국한되지 않고 존재 일반... 198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신필영 시조시인의 시조집 『우회도로입니다』가 천년의시작에서 출간되었다. 시인은 시조집 『지귀의 낮잠』 『누님동행』 『둥근 집』 『달빛 출력』과 시선집 『정월 인수봉』 등을 펴내면서 우리 시조 시단으로부터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아 이호우시조문학상, 오늘의시조문학상, 노산시조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시인의 작품을 아우르는 주제는 아마도 존재의 근원에 대한 시적 탐색일 것이다. 이번 시조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시조의 화자는 개별적 체험에 국한되지 않고 존재 일반을 탐색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이처럼 타자 지향적인 시편들은 존재 일반의 탐색이라는 보편적 성격을 획득하게 되는데, 이는 시인의 근원에 대한 믿음과 의지가 작품에 반영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해설을 쓴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신필영 시인은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과 뭇 사물에 대한 새로운 발견의 감각을 통해, 삶의 본원적 구경에 가닿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원숙한 언어와 표현을 보여준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점증하는 역설적 지혜를 통해 자기 확인을 넘어 사물을 오롯이 그 자체로 담아내는 서정시의 원초적이고 궁극적인 몫을 함께 보여준다”라고 평했다. 현대적 복합성을 실질적 내용으로 삼으면서도, 시조가 가지는 균형과 절제의 미덕을 최대한 살리고 통합함으로써 신필영 시인은 독자성을 획득한다. 과거의 시조가 지니지 못했던 이 독자성은 우리 시조의 진화된 면모를 가감 없이 독자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저자 소개

경북 안동 출생.
국립안동사범학교,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198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조집 『지귀의 낮잠』 『누님동행』 『둥근 집』 『달빛 출력』과 시선집 『정월 인수봉』 상재.
이호우시조문학상, 오늘의시조문학상, 노산시조문학상 등 수상.

머리말

겨루거나 순위 매겨지는 일에 익숙하지 못하다.
키워낸 그 모습으로 존재하고 기억되고
사랑받기 바랄 뿐이다.
누군가의 가슴속에 새로운 상상이나
정서적 체험의 단서로 가닿을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 

책 속에서

우회도로입니다



말할 걸 그랬나 보다 광고처럼 확, 뜨도록

신호등도 더러 나와 한숨씩 돌려가며

나 지금 봄꽃이 겨운 산 밑 길을 지나간다

사통팔달 열려 있는 지름길 놓아두고

키다리 가로수들 보폭으로 뚜벅뚜벅

멀수록 그립다기에, 아껴가며 가고 있다

목차

제1부 말 안 해도
봄, 正音 13
새벽 팻말 14
뚝배기 15
판촉 16
장수하늘소 17
라면 18
목장갑 19
가을 연극, 숲 20
햄버거 스타일 21
우회도로입니다 22
타묵打墨 23
연장전 24
미생 바이러스 25
안개 지역 26
샛강 27
게발선인장 28
나팔꽃 넝쿨 29
제2부 은근히, 오래도록
납매臘梅 33
물망초 시편 34
가을 윤달 35
빨간 자전거 36
석남사 37
술 익듯 38
학교종이 울릴까 39
보래 40
안녕 아날로그 41
별 나던 저녁 42
달과 발자국 43
몽돌 생각 44
각시원추리 45
뚜껑論 46
연안부두 47
해녀 김삼순 48
거기, 그렇게 49
제3부 구석, 그리고
팔복부동산 앞 53
피자 광고 54
으레 냉골 55
식칼 56
자석의 이치를 캐다 57
우리 58
출사 일기 59
호주머니 60
단양丹陽에서 멀어질 때 61
어리연꽃 62
듀오의 저녁 63
매발톱꽃 65
층층나무 아래 66
한철 67
철쭉 엽신 68
탁발 69
스크린 시, 앞에서 70
제4부 꽃이 피는 쪽으로
속셈 73
흥정 74
일별一瞥 75
배터리 76
무장해제 77
오찬 78
실제 상황 79
누에 80
성자가 지나간다 81
설악 안쪽 82
이사 83
동안거 84
귀소歸巢 85
낭새 86
빈방, 그런 바다 87
헬리캠에 얹다 88
해설
유성호 은은하게 번져오는 정음正音의 미학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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