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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온다

원제 : 朝が来る

츠지무라 미즈키 저 | 이정민 역 | 몽실북스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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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입양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입양 가정의 사연을 성실히 그리면서도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해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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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704866 / 360쪽 195 x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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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외아들과 함께 셋이서 평화롭게 살고 있는 구리하라가(家)에 어느 날 아침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전화를 건 여성은 자신을 가타쿠라 히카리라고 밝히며 ‘아이를 돌려달라’고 말한다. 어느 날 아침 '아이를 돌려달라'는 전화가 걸려온다. 아사토는 구리하라 부부가 입양한 아이였다. 오랜 난임 치료 끝에 몸도 마음도 지친 이들 부부는 난임 치료를 포기한다. 그로부터 1년 후 우연히 TV에서 본 '특별양자결연'이라는 입양 프로그램을 통해 아사토를 입양한 것이다. 구리하라 부부는 자신을 아사토의 생모 가타쿠라 히카리라고 밝힌 여성과 집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여성은 아이를 미끼로 돈을 요구한다. 과거 아사토를 입양하던 날 중학생인 히카리와 직접 대면했지만, 돈을 요구한 그 여성은 아사토를 위해 매일 배를 쓰다듬고 다정한 말을 건네던 히카리가 아니었다. 그녀는 과연 누구였을까? 오랜 난임 치료에 몸도 마음도 지쳐 버린 구리하라 부부. 열다섯 살 나이에 아이를 낳고 방황을 되풀이하는 소녀 히카리. 그러나 아침이 왔다. 끝없이 이어지는 밤의 밑바닥을 걸어, 빛 하나 없는 터널을 빠져나왔다. 중학생 가타쿠라 히카리는 언니와 함께 엄격한 교사 부모 밑에서 자랐다. 반항심에 남자친구를 사귀고 그만 임신을 하고 만다. 그 사실을 뒤늦게 안 부모님은 아이를 낳아 입양을 보낼 수 있는 '특별양자결연' 프로그램을 찾아내고, 히카리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히로시마까지 가서 출산을 준비한다. 히카리는 드디어 아기를 낳아 구리하라 부부에게 입양을 보낸다. 다시 학교로 돌아간 히카리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출한다. 출산 준비를 했던 히로시마를 찾아간 히카리는 그곳에서도 방황을 거듭하며 계속해서 위기를 맞게 되는데……. 연이어 화제작을 발표한 나오키 상 수상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가 이번엔 사회파·가족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경지에 도달했다. 아이를 낳지 못한 여자와 아이를 낳았으나 놓아야 했던 여자. 완전히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두 여성의 인생과 갈등의 이야기가 작가의 섬세하고 잔인하리만치 세밀한 묘사로 그려진다. 작가가 펼쳐 놓는 두 여성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코끝이 찡해지며, 한숨을 내쉬며 그렇게 내내 끌려가다 보면 결국 마지막에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감동의 미스터리다. 여성들의 심리 묘사에 탁월한 필력을 자랑하는 츠지무라 미즈키가 부부의 고통스러운 난임 치료 과정과 그 속에서의 부부의 심리를 묘사하는 부분은 단연 압권이다.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난임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남편 기요카즈의 모습과, 그런 남편을 안타까워하는 사토코의 모습이 애처로울 정도로 잘 묘사되어 있다. 난임 치료에 있는 힘껏 노력하지만 그만큼의 대가는 돌아오지 않는다. 두 사람의 생활에서는 이미 생기가 사라진 지 오래다. 다시 난임 치료를 받으러 먼 오카야마까지 가려고 공항에 간 두 사람. 부부만 알 수 있는, 힘겨운 나날을 함께 보낸 부부만 알 수 있는 공기 속에서 한 사람이 먼저 결론을 낸다. 서로 차마 할 수 없었던 말을 먼저 꺼낸다. 아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치료를 포기하자’는 말을 문득 생각해 낸다. 아이에 대한 희망을 놔버린 장면을 읽은 순간, 그동안 읽었던 부부의 힘겨운 장면이 떠오르며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또한 입양이라는 사회적이면서도 지극히 가족적인 소재에 막장이 아닌 미스터리를 접목한 저자의 역량이 놀랍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난임 치료 끝에 아이를 입양한 가정을 취재하고 자료 조사하는 과정 속에서 뜻밖에도 입양 사실을 유치원 교사나 이웃 등에 알리는 가정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 아이를 입양한 엄마가, 자신은 치료를 거쳤음에도 아이를 갖지 못했기에 아이의 생모를 질투하겠거니 짐작했지만, 실제로는 그 생모가 아이를 낳아준 덕분에 자신이 입양을 할 수 있었다며 생모까지 포함해서 자신들의 가족으로 여기는 가정이 의외로 많았다고 한다. 독자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입양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입양 가정의 사연을 성실히 그리면서도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해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저자 소개

1980년 2월 29일생. 치바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2004년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로 제31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10년 《제로, 여덟, 제로, 일곱.(ゼロ,ハチ,ゼロ,ナナ。)》으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고, 2011년 『츠나구》로 제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열쇠가 없는 꿈을 꾸다(鍵のない夢を見る)》로 제147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오더 메이드 살인클럽》《물밑 페스티벌》《밤과 노는 아이들》《얼음고래》《나의 계량스푼(ぼくのメジャ-スプ-ン)》《방과 후의 이름 찾기(名前探しの放課後)》, 《태양이 앉는 자리》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밀도 높은 심리 묘사가 담긴 탄탄한 작풍을 구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달의 뒷면은 비밀에 부쳐》는 ‘결혼식’이라는 주제로 행복의 숨겨진 이면을 드러낸 작품이다. 어두운 꿍꿍이를 숨긴 채 행복한 얼굴로 결혼식을 치르려는 네 커플의 하루는 마치 공중 줄타기와도 같다. 이 작품은 2012년 1월 NHK에서 <오늘은 만사 대길하게>라는 제목의 10부작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정민
오래전 도쿄의 한 서점에서 ‘이번 달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당신에게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이 소설을 추천합니다’라는 문구에 이끌려 츠지무라 미즈키의 작품을 처음 접했다. 그 후 그녀의 작품을 닥치는 대로 읽으며 번역가의 꿈을 꾸었다. 그로부터 몇 년 뒤 그 꿈을 이루었고 드디어 그녀의 《아침이 온다》를 번역하기에 이른다. 그 밖의 역서로는 가쿠타 미쓰요의《언덕 중간의 집》《이세계 요리의 길》 《내 손으로 만드는 파리 스타일 인테리어》 등이 있다.


책 속에서

P78. : “너 말이야, 서른네 살까지였다는구나. 여자가 자연 임신할 수 있는 연령. 서른네 살까지였다고.”
P235. : 고노미는 마지막에 아기에게 “언젠가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게”라고 말했다고 한다. “만나지 못하더라도 당당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싶거든” 하고 아기에게 안겼다. 자신이 안은 것이 아니라 아기에게 안기는 듯한 포옹이었다고 한다.
P236 : “아름답구나, 꼬맹아.” 무심결에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P237 : 도망칠 일도, 키울 일도, 아이의 생일을 축하할 일도 없는 대신 똑똑히 기억하자. 아이와 오늘 눈부시게 아름다운 하늘을 봤다는 것을. 둘이자 하나인 우리가 함께 봤던 하늘을,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은 이 시간을.

목차

1장 평온과 불온
2장 긴 터널
3장 발표회를 마치고
4장 아침이 온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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