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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망상

이낙봉 저 | 토담미디어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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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129968 / 128쪽 12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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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분열의 형이상학이라고 써본다. 이낙봉은 시편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문장만들기」를 “돌고 도는 격정의 하늘을 알 수 없습니다, 모두 지나가는 구름입니다, 헛 헛 헛 헛배가 불러옵니다, 라고 억지로 써본다”라고 끝냈다. ‘문장만들기’가 암시하듯이 이낙봉의 이번 여섯 번째 시집 『망상망상』은 거의 전부 메타 향기로 채워져 있다. 말이 메타시이지 자신을 자신이 내려다보는 점에서 ‘분열된 자아’를 말하는 것이 훨씬 낫다. 『망상망상』은 분열된 자아의 구체화이다. 이낙봉과 나는 10대부터 가깝게 지낸 사이이다. ‘골방’이라는 모임의 중추멤... 분열의 형이상학이라고 써본다. 이낙봉은 시편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문장만들기」를 “돌고 도는 격정의 하늘을 알 수 없습니다, 모두 지나가는 구름입니다, 헛 헛 헛 헛배가 불러옵니다, 라고 억지로 써본다”라고 끝냈다. ‘문장만들기’가 암시하듯이 이낙봉의 이번 여섯 번째 시집 『망상망상』은 거의 전부 메타 향기로 채워져 있다. 말이 메타시이지 자신을 자신이 내려다보는 점에서 ‘분열된 자아’를 말하는 것이 훨씬 낫다. 『망상망상』은 분열된 자아의 구체화이다. 이낙봉과 나는 10대부터 가깝게 지낸 사이이다. ‘골방’이라는 모임의 중추멤버이기도 하다. 또 하나 이낙봉에서 말해야 할 것은 시니시즘이다. 이것이 「시답잖은/시답지 않은」이라는 연작시에서 극적으로 표출되었다. 이낙봉 하고 함께 있을 때 즐거운 것이 이낙봉 시인이 술을 아끼지 않고 마시는 것을 구경할 수 있는 점이다. 이낙봉 시인은 소주를 정직하게 마시고, 나는 막걸리를 눈치 보면서 마신다. 『망상망상』은 이낙봉 시인이 갑년을 맞아 상자하는 시집이라는 점에서 그동안의 시작업을 일부 결산하려는 의도와도 무관하지 않다. 포스트모더니스트의 첨병 이낙봉의 시세계가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하다. “60년 동안 막 굴린 몸이 심각하게 반항하는 모양이다”(「시답잖은/시답지 않은 ─검진」)라고 이낙봉이 말했다. 이낙봉의 오랜 지기로서 건강 좀 챙기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낙봉의 시절’까지 몸 건강히 기다리라는 말이다. ― 박찬일(시인, 추계예술대 교수)

저자 소개

1956년 춘천에서 출생. 1980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어 등단. 시집으로 『내 아랫도리를 환히 밝히는 달』 『돌 속의 바다』 『다시 하얀 방』 『미안해 서정아』 『폭설』 등이 있음. 모던시 전문지 <이상> 발행인.
enjoypoem@daum.net


 

머리말

다섯 번째 시집 『폭설』이후
이렇게 저렇게 써 보았던
시들을 수정 보완해서 묶는다.

 

부질없는 짓인 줄 알면서
부질없는 짓을 또 한다.

 

 

책 속에서



중앙일간지의 전면 광고를 이용한

의사의처방없이남성사이즈증가제품/성적기능의전반적인개선및향상효과/성적호르몬증가로젊음과강한성적욕망증가/강하고충만한자신감 증가로조루예방/생식기에혈류량증가로발기력및사이즈증가효과/정액량의증가와강한정자생성/심장혈관의원활한혈액순환으로스테미너와성적증력증가/새벽의발기횟수증가및발기력향상/사정후지속적인발기유지및강한관계개선/파워풀한활력으로신체상태최적의균형유지

캐나다 모사에서 개발 생산되어
크고 딴딴하고 더 오래 지속하고자 하는
스테미너와 사랑의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환희와 기쁨을 선물해 주고자 하는
당신이 꿈꾸어왔던 모습과 느낌보다 더 더욱 딴딴하고 강하며 돌같이 견고하게 되는 전세계 50개국 남성들을 감동시킨 최적의 균형을 이룬 ×××××,

전면적인 치정 권유,
―이낙봉, 「건강기능식품」 전문



│해설│

분열의 형이상학이라고 써본다. 이낙봉은 시편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문장만들기」를 “돌고 도는 격정의 하늘을 알 수 없습니다, 모두 지나가는 구름입니다, 헛 헛 헛 헛배가 불러옵니다, 라고 억지로 써본다”라고 끝냈다. ‘문장만들기’가 암시하듯이 이낙봉의 이번 여섯 번째 시집 『망상망상』은 거의 전부 메타 향기로 채워져 있다. 말이 메타시이지 자신을 자신이 내려다보는 점에서 ‘분열된 자아’를 말하는 것이 훨씬 낫다. 『망상망상』은 분열된 자아의 구체화이다. 이낙봉과 나는 10대부터 가깝게 지낸 사이이다. ‘골방’이라는 모임의 중추멤버이기도 하다. 또 하나 이낙봉에서 말해야 할 것은 시니시즘이다. 이것이 「시답잖은/시답지 않은」이라는 연작시에서 극적으로 표출되었다. 이낙봉 하고 함께 있을 때 즐거운 것이 이낙봉 시인이 술을 아끼지 않고 마시는 것을 구경할 수 있는 점이다. 이낙봉 시인은 소주를 정직하게 마시고, 나는 막걸리를 눈치 보면서 마신다. 『망상망상』은 이낙봉 시인이 갑년을 맞아 상자하는 시집이라는 점에서 그동안의 시작업을 일부 결산하려는 의도와도 무관하지 않다. 포스트모더니스트의 첨병 이낙봉의 시세계가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하다. “60년 동안 막 굴린 몸이 심각하게 반항하는 모양이다”(「시답잖은/시답지 않은 ─검진」)라고 이낙봉이 말했다. 이낙봉의 오랜 지기로서 건강 좀 챙기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낙봉의 시절’까지 몸 건강히 기다리라는 말이다.
― 박찬일(시인, 추계예술대 교수)

목차

1부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시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죽을 힘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처음처럼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글꼴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출근길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검진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문장만들기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밥벌이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으응으응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메일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세월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복숭아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닭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도색
2부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거품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음모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넋두리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일여만물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오늘도 비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구더기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한계령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주문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헛되고 헛되니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헛개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다요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AlphaGo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묘비명
시답잖은/시답지 않은 ―똥
3부
회의 중
로그아웃
바람소리
꿈 밖의 여자
절벽
문
헛짓
건강기능식품
호텔 캘리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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