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닫기 칼 폴라니는 경제 문명사라는 우회로 우리를 인도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시장경제와 시장 사회를 자명한 것으로, 어떤 자연사적 산물로 간주하는 당대의 좌우 공통의 편견에 대항했다. 그리하여 우리 시대 시장체제를 거시 문명사적 견지에서 상대화, 특수화하면서 자신의 사회경제(사)학의 지평을 새롭게 확장했다. 폴라니의 이 같은 문제의식은, 신자유주의라는 또 다른 악마의 맷돌에 맞서, 우리의 삶과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운동을 준비해야 할 한국 사회에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 MD 추천
평점 - · 리뷰 0
ISBN : 9788964372869 / 640쪽 152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홍진기
-
아쉴 음벰베
-
이세환
-
조애나 치크
- 13,500
- 22,500
- 21,150
- 20,700
출판사 리뷰
진리는 그렇게 추구하는 것이다. 전통이라는 금기가 가로막을 때는 윤리의 공준에 따라 행동하라. 설령 그런 행동을 타협주의자와 기회주의자가 ‘초超이상주의’라든가 ‘유치한 발상’의 발현이라든가 ‘돈키호테식 무모함’이라고 헐뜯거나, 단순히 풋내 나고 미성숙하다고 비난할지라도 그렇게 행동하라. 심지어는 법에 도전하더라도 정의의 편에 서라. 그리하여 관습의 권위와 냉소, 무지, 영혼의 무감각이라는 폐허를 딛고 선하고 진실한 영웅의 권위를 위한 제단을 세우라. - 칼 폴라니 폴라니의 작업은 현대 신고전파 경제학자들의 근시안적 시각을 바... 진리는 그렇게 추구하는 것이다. 전통이라는 금기가 가로막을 때는 윤리의 공준에 따라 행동하라. 설령 그런 행동을 타협주의자와 기회주의자가 ‘초超이상주의’라든가 ‘유치한 발상’의 발현이라든가 ‘돈키호테식 무모함’이라고 헐뜯거나, 단순히 풋내 나고 미성숙하다고 비난할지라도 그렇게 행동하라. 심지어는 법에 도전하더라도 정의의 편에 서라. 그리하여 관습의 권위와 냉소, 무지, 영혼의 무감각이라는 폐허를 딛고 선하고 진실한 영웅의 권위를 위한 제단을 세우라. - 칼 폴라니 폴라니의 작업은 현대 신고전파 경제학자들의 근시안적 시각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용한 해독제이다. - 더글러스 노스 칼 폴라니의 이미지를 한마디로 일깨워 보자면, ‘스칸달론’[비판의 초석이 되는 걸림돌]Skandalon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일로나 두친스카 폴라니 그는 원자처럼 흩어져 사익을 추구하며 다투는 ‘시장 인간’을 맷돌 돌리듯이 찍어 내는 시장 사회, 이를 정당화하는 주류 시장경제학, 그 기초에 있는 공리주의, 효율 지상주의와 경제주의에 대항했다. 그리하여 그는 풍부한, 다면적 욕구를 가진 인간,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의 고귀함, 좋은 삶을 추구하는 이들의 자치력과 연대력을 복원, 발전시키고자 했다. - 옮긴이 해제 중에서 문제는 경제야! 이 바보들아? “그런 사회는 없다. 권력은 이미 시장으로 넘어 갔다. 작은 정부가 답이다. 시장이 너희를 풍요롭게 할 것이다. 결국, 문제는 경제야, 이 바보들아!” 지난 수십 년간 한국 사회를 지배했던 화두이자 담론들이다. 압축적 경제성장을 사회 구성의 원리이자, 정치 공동체의 지상 목표로 삼고 살아온 한국 사회에서 이 같은 구호들이 새삼 새로운 것은 아니었다. 비단 한국 사회만의 사정도 아니다. 고삐 풀린 시장 경제와 시장 사회를 인류사에서 정상적인 것 또는 어떤 자연적 진화의 산물로 바라보는 생각은 우리 시대의 지배적 통념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구호가 만연한 사회에서 과연 우리의 삶은 나아지고 있을까? 경제가 성장하지 않으면, 우리의 일자리는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 경제가 성장하지 않으면, 빈부의 격차는 더욱 커지는 것일까? 오직 자기 조정적 시장만이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저 풍요의 세계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방편일까? 일찍이, 산업혁명을 겪으며 급변하는 서구 사회의 참혹한 풍경을 지켜보며, 폴라니는 허구적 상품(화)의 원칙에 입각한 자기 조정적 시장경제를 인간의 다양한 삶의 방식과 가치를 분쇄하는 ‘악마의 맷돌’에 비유한 바 있다. 나아가 폴라니는 이 같은 폭력적 시장의 횡포는 필연적으로 시장의 폭력에 맞서 그 자신을 보호하려는 사회의 반발/운동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주지하듯, 폴라니의 이 같은 분석은 20세기 초반의 대공황 및 이에 따른 자본주의의 위기와 이에 맞서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등장한 국가의 개입 및 복지국가의 성립으로 빛을 발했다. 하지만, 이 같은 흐름도 잠시, 오늘날 우리는 신자유주의라는 ‘자본의 반격’을 통해, 또 다시 폴라니가 말한 이중 운동의 흐름이 다시 되돌려진 사회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우리는 이 같은 자본의 반격에 굴복할 것인가? 역사는 그렇게 종언될 것인가? 칼 폴라니는 경제 문명사라는 우회로 우리를 인도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시장경제와 시장 사회를 자명한 것으로, 어떤 자연사적 산물로 간주하는 당대의 좌우 공통의 편견에 대항했다. 그리하여 우리 시대 시장체제를 거시 문명사적 견지에서 상대화, 특수화하면서 자신의 사회경제(사)학의 지평을 새롭게 확장했다. 나아가 이를 통해, 경제를 사회 속으로 재흡수하며, 우리의 삶의 다양한 가치와 방식에 창조적으로 적응케 하기 위해 노력했다. 폴라니의 이 같은 문제의식은, 신자유주의라는 또 다른 악마의 맷돌에 맞서, 우리의 삶과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운동을 준비해야 할 한국 사회에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 다시 폴라니의 문제의식과 이론적 작업에 다시 한 번 주목해야 할 이유다. 실체적 비시장경제학, 인간의 살림살이를 향하여 칼 폴라니의 유작 『인간의 살림살이』는, 전근대 시기 비시장경제의 형태, 그 진화 및 다양성을 보여 줌으로써 현대 시장 체제를 상대화하고 대안적 비전을 제시하려 한 『거대한 전환』의 문제의식을 계승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폴라니는 무엇보다, 경제주의의 오류, 다시 말해, 인간의 경제를 그 시장 형태와 동일시하는 경향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다. 특히, 폴라니는 인간 사회에서 경제가 차지하는 위치를 좀 더 현실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일반 경제사를 폭넓은 개념적 기초 위에 재건하려 시도하고 있는데, 그 개념적 기초가 바로 『인간의 살림살이』에서 본격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실체적 경제(실체적 비시장경제학, 다시 말해 인간의 살림살이)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폴라니는 주류 시장경제학을 경제의 형식적 의미에 기반을 둔 형식적 경제학이라 규정하고, 이를 실체적 의미에 기반을 둔 실체적 경제학과 대립시켰다. 여기서 형식적 경제학의 체계란 무한한 욕망을 갖고 경쟁적으로 사익을 추구하는 고립된 ‘경제인’, 기술적 의미 또는 자연적 사실로서의 희소성, 그리고 효율적 선택을 공준으로 삼는다. 즉 시장적 인간과에 입각해 도구적, 공리주의적 가치를 전면적으로 추구하는 경제학이다. 이에 반해 실체적 경제학의 체계는 다면적인 풍부한 욕구를 가지고 사회적 자유와 연대, 정의를 추구하는 ‘사회적 인간’, 문화적?사회적으로 정의되는 희소성, 그리고 공동체 구성원의 생존 욕구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물질적 수단을 공급하는 과정을 공준으로 삼는다. 이 같은 공준을 기반으로, 폴라니는 실체적 의미(인간의 살림살이로서)의 경제야말로 인류사에서 보편적인 것이며, 형식적 의미의 경제는 시장경제의 특수한 한 형태일 뿐이라고 역설한다. 다시 말해, 당연히 인간은 먹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긴 하지만, 더 좋은 삶, 더 높은 삶을 추구하는 고귀한 존재이며, 공리주의적인 무한한 욕망이 아니라 다면적이고 사회적인 인간의 욕구(경제적 욕구는 이 같은 다면적이고 사회적인 인간의 욕구 가운데 한 부분에 불과하다)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물질적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 좋은 경제, 즉 실체적 경제이자, 인간의 살림살이 경제라고 지적하며, 우리가 진정으로 회복시켜야 할 경제의 본질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말하는 경제주의 오류는 인간의 경제를 그 시장 형태와 동일시하는 경향에 있다. 따라서 이 편향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이라는 말의 의미를 근본부터 명확하게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것은 말의 모호성을 완전히 제거하고 형식적 의미와 실체적 의미를 별개로 분리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복합적인 개념의 경우처럼 이들을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하나의 용어로 합하면, 그 이중적 의미가 더욱 강화되어 이 오류는 결코 바로잡을 수 없게 된다. - 본문 중에서(113쪽) 우리는 자신에게 친숙한 종種적인 부류의 현상을 광범위하고 일반적인 현상과 동일시하곤 한다. (이 잘못은 경제적이라는 용어의 근본적인 모호함 때문에 더욱 조장되었을지 모른다. 이 점은 뒤에 다시 언급하겠다.) 어쨌든 이 오류 자체는 명백하다. 인간 욕구의 신체적 측면은 인간 조건의 일부이며, 어떤 사회도 일정한 실체적 경제substantive economy를 갖지 않고는 존재할 수 없다. 반면에 (통상적으로 시장이라 불리는) 공급-수요-가격기구는 구체적인 구조를 가진 비교적 현대의 제도이며, 이 제도는 확립하는 것과 계속
칼 폴라니의 생애 / 일로나 두친스카 폴라니
11
편집자 서문
30
편집자 서장
34
서문
57
서장
62
제 1 부 사회에서 경제의 위치
A. 개념과 이론
제1장
경제주의의 오류
87
제2장
‘경제적’의 두 가지 의미
109
제3장
통합의 형태와 지지 구조
139
B. 제도
경제적 거래의 출현: 부족사회에서 고대사회로
제4장
사회에 착근된 경제
157
제5장
경제적 거래의 출현
175
제6장
고대사회에서 등가
186
제7장
정의, 법, 그리고 자유의 경제적 역할
205
C. 교환경제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
교역, 화폐, 시장의 삼위일체
서장
211
제8장
교역인과 교역
217
제9장
화폐 물품과 화폐의 용도
246
제10장
시장의 여러 요소들과 기원
291
제 2 부 고대 그리스에서 교역, 시장, 화폐
서장
329
제11장
헤시오도스의 시대: 부족의 쇠퇴와 농민의 살림살이
333
제12장
지역 시장: 폴리스와 아고라의 정치경제
355
제13장
지역 시장과 대외 교역
413
제14장
곡물 수입의 확보
433
제15장
시장 교역의 성장
480
제16장
화폐, 은행, 그리고 재정
531
제17장
고대의 ‘자본주의’
568
옮긴이 해제 / 『거대한 전환』에서 『인간의 살림살이』로
경제 문명사와 실체적 비시장경제학의 길
575
옮긴이 후기
629
찾아보기
6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