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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길

윤임수 저 | 천년의시작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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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3326 / 112쪽 129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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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1998년 [실천문학]신인상으로 등단한 윤임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절반의 길』이 시작시인선 239번으로 출간되었다. 첫 시집 『상처의 집』 이후 한층 성숙된 시의식을 보여주는 이번 시집은 시인이 생활인으로서 담아낸 이야기들을 시로 형상화하여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건네고 있다. 낮고 절박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는 시를 쓰고 싶다’는 시인은 ‘매일 떠나는 길’ 위에서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길’을 그려내고 있다. 시인은 오랜 시간 철도노동자로 살아오면서 전국의 산과 술집을 떠도는 순례자가 ... 1998년 [실천문학]신인상으로 등단한 윤임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절반의 길』이 시작시인선 239번으로 출간되었다. 첫 시집 『상처의 집』 이후 한층 성숙된 시의식을 보여주는 이번 시집은 시인이 생활인으로서 담아낸 이야기들을 시로 형상화하여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건네고 있다. 낮고 절박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는 시를 쓰고 싶다’는 시인은 ‘매일 떠나는 길’ 위에서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길’을 그려내고 있다. 시인은 오랜 시간 철도노동자로 살아오면서 전국의 산과 술집을 떠도는 순례자가 되어 12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상재했다. 먼 길을 떠났던 사람이 더 많은 것을 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시가 시집 곳곳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해설을 쓴 김현정 평론가는 “지금까지의 삶을 반추하고 무언가를 생성해내려는 ‘탈각’의 힘과 끊임없이 낯선 공간을 찾아 떠나는 유랑의식이 어우러져 새로운 의미를 도출해낸다”라고 시집을 평했다. 기차에서 바라본 세상의 풍경을 절실한 삶의 언어로 밀고 나간 그의 시 안에서 독자들은 일상의 상처를 잊어도 좋겠다.

저자 소개

  • 저자 : 윤임수
윤임수는
충남 부여 출생.
1998년 『실천문학』 신인상 당선.
시집 『상처의 집』(실천문학사, 2005)
한국작가회의 회원.
현재 한국철도공사 근무.

머리말

지리산 언저리에 있는 “갤러리 길섶”
여기에 오면 모든 것이 가만 머문다.

둘레길을 홀로 걷다 들어온
젊은 처자의 무거운 발걸음도 머물고
세상사 잠시 내려놓고 먼 길 떠나온
중년 사내의 힘없는 눈길도 머물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 그치지 않는
아직 어린 연인의 보드라운 손목도 머문다.

그 발걸음 그 눈길 그 손목
어루만지며 다독거리며 쓰다듬으며
초아흐레 달빛도 머물고
그 달빛에 잠시 넋을 놓은
뒷산 소나무 향기도 머물고
그 소나무 향기 속에 살며시 스며든
바람도 잠시 숨을 멈추고 머문다.

그렇게 나도 맑은 당신 곁에 오래오래 머물고 싶다.
어루만지며, 다독거리며, 쓰다듬으며,
2017. 여름

책 속에서

절반의 길

기쁨과 슬픔, 희열과 고통, 설렘과 실망, 희망과 좌절, 찬사와 분노, 이해와 오해, 관심과 무시, 사랑과 미움, 격려와 질책, 덕분과 때문.

겨울 계족산을 오르다가 남향인 왼쪽 절반은 햇볕에 내어주고 북향인 오른쪽 절반은 눈에 덮인 봉분 하나를 보았다. 나는 가급적이면 왼쪽 절반의 길을 걷고 싶다.

목차

제1부
하늘 강 13
3월 14
봄 15
봄비 16
얼레지의 봄 17
발걸음 소리 18
절뚝절뚝, 강아지 19
괜찮다 20
늦가을 단상 21
저 달 22
후미진 곳 23
가을 24
새벽달 25
말의 잠 26
서촌 27
겨울 숲 28
곡선 29
제2부
절반의 길 33
나의 시 34
이다음에 우리는 36
칠불암 37
채송화 38
거미줄에 걸리다 39
게으름쟁이 40
내 구름 41
맛있는 밥상 42
근황 43
그 술집 44
독작 46
쉼표 47
저 맷돌 48
잠시라도 49
무의도 노을 50
제3부
사람 53
스미고 번지다 54
운주사 와불 55
청계사 가는 길 56
불티나게 58
석류 59
관악사지 60
가을밤 62
깍두기 63
보따리 64
교동도 대룡시장 65
그냥가게 66
무작정 67
재채기 68
헛개 69
제4부
단풍 73
북한산 짐꾼 74
꽃 75
겨울 석양 76
왕송호수의 겨울 77
노숙 78
누워서 사는 소나무 79
양촌집 80
조남희 여사 81
격렬비열도 82
반달 83
내 술집이 사라졌다 84
세밑 86
출근을 하네 88
한 노동자가 있다 90
촛불이 타올랐다 92
촛불의 겨울 94
작은 것 95
해설
김현정 탈각脫殼과 유랑의식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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