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97995332 / 348쪽 136 x 20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박솔뫼, 성혜령, 임솔아, 장희원, 정기현, 황시운
-
정유정
-
데이비드 솔로이
-
나태주
- 15,300
- 16,200
- 16,920
- 16,650
출판사 리뷰
“세상을 어둠에게서 되돌려 받으려면
먼저 자기를 자기의 어둠에서 되돌려 받아야 한다.
위선과, 교활과, 야만의 세상을 구하려면
지상의 한 사람이 먼저 자기를 구원해야 한다.”
2014 초겨울 ~ 2015 겨울까지,
세월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삶의 방향을 묻는 문제적 소설
시대적 비극 속에서도 끓어오르는 삶의 열정과 욕망.
마음 의지할 곳을 찾는 대학원생 ‘이후’(34세)와 결혼을 하고도 외로운 여자 ‘숙현’(38세), 그리고 간통죄를 간직한 순수한 여인 ‘보영’(30세).
이들의 사랑의 삼각관계 속...
“세상을 어둠에게서 되돌려 받으려면
먼저 자기를 자기의 어둠에서 되돌려 받아야 한다.
위선과, 교활과, 야만의 세상을 구하려면
지상의 한 사람이 먼저 자기를 구원해야 한다.”
2014 초겨울 ~ 2015 겨울까지,
세월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삶의 방향을 묻는 문제적 소설
시대적 비극 속에서도 끓어오르는 삶의 열정과 욕망.
마음 의지할 곳을 찾는 대학원생 ‘이후’(34세)와 결혼을 하고도 외로운 여자 ‘숙현’(38세), 그리고 간통죄를 간직한 순수한 여인 ‘보영’(30세).
이들의 사랑의 삼각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시대의 고민과 리얼리즘 이후 소설의 혼미 속에서 삶을 새롭게 살피는 신풍속소설! 대전 스토리. 겨울.
제도와 관습에 얽매인 삶으로부터 이들은 과연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타락한 세계에서 타락에 물든 삶을 구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신촌과 도곡동, 서울과 대전, 공간과 시대와 사랑의 정치학
- 이 시대에 삶은 서울의 도곡동과 동교동, 대전의 선화동 사이에 놓여 있다.
- 도곡동 타워빌의 여인 ‘숙현’과 동교동 원룸의 청년 ‘이후’.
- 대전에서 나와 서울에 적응하려 몸부림 치는 ‘이후’와 변화하는 대전의 세속성에 맞서
순수를 지키려 투쟁하는 ‘보영’.
- 한 젊은 남자를 둘러싸고 싸움을 벌이는 결혼한 여인 ‘숙현’과 이혼한 여인 ‘보영’.
- 남자들. 출세를 노리는 검사 ‘문주’, 성공을 꿈꾸는 벤쳐 사업가 ‘동민’, 욕망과 타락의
화신 ‘원중’.
왜 대전, 스토리인가?
저자는 대전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 사실 대전은 교육도시, 행정도시, 소비도시인 반면 도시에 대한 ‘스토리’가 없다! 때문에 작가는 “제2의 고향 같은 대전에 이야기를 선사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한다. 구도심으로 상징되는 대전과 서울을 공간학적으로 분할하는 이야기. “공간은 거기서 사는 사람들의 삶을 대표하고 상징합니다.”
생생한 현장 답사의 맛!
- 작가는 이 이야기를 위해 현장을 발로 뛰었다!
- 모두가 알고 있고, 모두가 알고 싶은 공간의 이야기들!
- 서울! 도곡동 타워빌, 예술의 전당, 릿츠칼튼 호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동교동 로타리, 신촌 로타리, 서울역, 이태원 하이얏트 호텔, 경리단길 !
- 대전! 대전역, 중앙시장, 목척교, 광천식당, 소나무집, 카페 쌍리, 대전 구 도청관사,
보문산, 동학사, 홍명상가, 중앙데파트, 유성호텔, 태평동 !
- 늙은 학생이구나!
여자가 가지런히 빛나는 하얀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 어울려요.
- 뭐가?
- 댁의 그 우울한 표정하고 하신다는 공부하고,
- 왜?
- 퇴폐적이잖아요. 전쟁과 우울.
여자가 이후 쪽을 쳐다보고 씽긋 웃었다. 이후는 여자의 웃 음이 맑아 보인다고 생각했다.
- p.15
그즈음 이후는 바다 속에 잠겨 있는 것 같은 막막한 느낌에 사로잡혀 있었다. 물의 하중을 받아 무겁고 느리게 흘러가는 세상, 그 속에서 사람들은 물고기처럼 아가미를 헐떡거리며 숨 가빠 했다. 그런 이후에게 여자는 마치 선홍빛으로 빛나는 아가미를 숨기고 있는 듯 선명해 보였다. 물속 세상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호흡하고 있는 것 같은 여자. 이후는 여자에게 이끌리는 자기를 느꼈다. 이 물고기 여 자와 좀 더 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 p.18
이후는 아이슬란드를, 그 섬의 오로라를 머릿속에 그렸다. 빙하가 끝나는 곳, 바람이 사납게 회오리치는 곳으로 가면 초록빛 오로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옛날 소설에 나오는 인물처럼 지구 끝에 가닿고 싶었다. 자신이 살아 있음을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라도 찾아 떠나고 싶었다. 아이슬란드, 싸늘한 하늘에서 별 무리가 우박처럼 쏟아져 내리는땅 끝에, 그는 지구별의 외로운 순례자로 서 있고 싶었다.
- p.24
- 인생은 너무 길어.
숙현은 이후의 존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혼잣말을 하는 듯했다. 이후는 인생이 길다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러기에는 그는 지금 세상의 너무 많은 문제를 상대하고 있었다.
- 무엇에라도 매달리지 않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아요.
이것은 확실히 이후에게 건네는 말이었지만, 그에게는 아무 대답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때로는 침묵이 많은 말보다 낫다. 말없이 시간이 흐르면서 이후는 숙현의 존재가 선사하는 아늑함을 느꼈다.
- p.40
대전천변 어둠을 배경으로 오리 떼가 한가롭게 물위를 노닐었다. 이후는 대전천을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세상을 어둠에게서 되돌려 받으려면 먼저 자기를 자기의 어둠에서 되돌려 받아야 한다. 위선과, 교활과, 야만의 세상을 구하려면 지상의 한 사람이 먼저 자기를 구원해야 한다.
- p.344

Ⅰ부 이후의장
#1. 프롤로그 - 한겨울 밤의 은갈치 여인
#2. 웃는 낯빛으로 이야기를 나누다
#3. 서울이라는 이름의 차가운 바다에서
#4. 날은 어둡고 밤은 깊어
#5. 긴 겨울을 넘어가는 갈증
#6. 남자는 여자를 다시 만나다
#7. 두 여자와 한 남자의 실루엣
Ⅱ부 보영의장
#8. 아무도 그렇게 사라지지 않는다
#9. 사람은 혼자서 살아가는 것일까
#10. 누군가에게 그것은 현실일 수 있다
#11. 인연을 짓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나
#12. 작은 손으로 뜨거운 불을 쥐고
#13. 사람은 무엇으로 사랑을 하나
#14. 같은 하늘 아래 다른 삶을 사는 이들
#15. 여자와 여자가 하나의 다리에서 만날 때
Ⅲ부 숙현과 보영과 이후의장
#16. 길고 뜨거운 여름날은 가고
#17. 잠든 컴퓨터에서 찾아낸 남자의 근황
#18. 여자가 남자에 대해 아는 것과 모르는 것
#19. 과거를 현재로 갚을 수 있을까
#20. 옛날로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
#21. 늦가을 윤달 보름 달빛은 밝고
#22. 깊은 밤의 옐로우 서브마린
#23. 다른 빛깔로 빚은 마음의 상자들
#24. 그날은 모든 것이 다르게 보였다
#25. 에필로그 - 지금 이곳 아니라면 다시 언제 어디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