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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길을 걷는 즐거움 이재호와 함께 신라 왕릉 가는 11길

이재호 저 | 힐링아트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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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512737 / 360쪽 15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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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기행전문가. 자연과 인간, 문화유산의 감동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1994년에 삶의 터전을 경주로 옮겼다. 그 후 11년 동안 전국에 흩어져 있는 고택 네 채를 경주로 옮겨 한옥 수오재(守吾齋)를 지었으며, 현재 또 한 채의 고택을 옮겨 짓고 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민예총 창립 발기인이며,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초대 총무로 1987년부터 대표인 유홍준 교수와 함께 전국의 문화유산을 기행해왔다. 또한 대곡댐 반대, 울산 병영성 살리기, 울산 옥현 유적지 보존, 가지산(석남사) 살리기, 석굴암 모형 반대운동 등을 해왔다. 


현재 울산문화재연구원 이사, 반구대사랑시민연대 대표, (사)우리땅걷기 이사, 한국조형예술학회 회원이다. 동국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미술사와 한국미술사’를 강의하고, 이밖에도 여러 대학과 박물관, 기업체에서 문화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신문 칼럼을 통해서도 저자가 안내하는 생생한 문화 현장을 만날 수 있다. 저서로는 경주 문화 길잡이로 널리 알려진 『천년 고도를 걷는 즐거움』이 있다.

책 속에서

『천년고도를 걷는 즐거움』,『삼국유사를 걷는 즐거움』으로 마음 따뜻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기행작가 이재호가 이번에는 전 신라 왕릉을 11코스로 걸어서
체험하고 느낀 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쓴 『왕의 길을 걷는 즐거움』이 책은 ‘걷는 즐거움’ 시리즈 3편으로 왕(대통령)은 어떤 길을 가야하는 지를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근원적으로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하며 어떤 삶이 행복하고 감동인지도 되묻고 있다. 신라는 박씨의 기반위에 석씨가 초석을 다지다가 김씨에 의해 삼국을 통일한 나라다.
저자의 왕릉 순례는 신라 최초의 왕인 박혁거세의 오릉부터 시작해 경주의 모든 신라왕릉을 걷는 길로 이어진다. 독자들과 함께 신라왕들의 통치철학을 음미해 보면서 진정 걷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쓴 책이다.
왕릉과 왕릉을 연결한 길의 문화유적과 마을을 걸으며 느낀 가슴시린 여운과 벅찬 감동!
저자는 어릴 때부터 자연의 이치에 골몰하여 이 바위 저 바위 절터나 문화유적에 관심이 많아 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다녔다. 그중에서 가장 큰 여운과 쓸쓸함을 주는 고즈넉한 절터와 고요한 왕릉들을 수없이 거닐었고, 특히 지척에 있는 효공왕릉과 신문왕릉, 선덕여왕릉, 진평왕릉, 헌강왕릉 등은 제집 드나들 듯이 자주 찾아가 머물렀다. 그 가슴시린 여운과 벅찬 감동을 인연이 닿는 독자와 나누고자 왕릉과 왕릉을 연결한 길의 문화유적과 마을을 답사한 것이다.
천년왕국 신라의 경주는 2천년의 세월을 안고 오롯이 흔적이 남아있는 한국역사문화의 중심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더구나 험준한 산길이 아니라 분지형의 넉넉하고 아늑한 길은 어머님의 품과 같이 포근한 여유를 준다. 엄마 품이 그리워 지친 몸을 이끌고 그립고 정겨운 고향을 향하는 길이 얼마나 설레었던가. 저자는 그 설레임을 안고 행복한 나그네가 되어 길을 나섰다. 엄마 품속 같은 왕릉을 만나기 위해 신라왕릉 찾아 걷고 또 걸었다.
한 왕조가 개창하면 나름대로의 이상과 철학이 생기기 마련이다. 신라는 고대왕국, 세계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화백제도에 의해 집단지도체제의 전원 합의체 방법론의 나라였다. 이 합의체는 소통을 근간으로 한다. 소통이란 무엇인가. 서로 다른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는 바탕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공자는 이것을 다름을 인정하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 했다.
신라는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신라가 1천년을 이어온 통치철학은 ‘덕(德)의 정치’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문화 수용의 정치’였다. 사람마다 자신의 길이 있다. 그 길을 온전히 가야 훌륭한 사람이며 혼신의 힘을 다할 때 향기롭고 아름답다. 왕이란 어떤 길을 가야 하는가? 거창한 제왕학이 아니더라도 나라와 백성의 아픔을 어루만져 줄 수만 있어도 휼륭한 왕이리라. 정치의 요체도 나의주장을 토하는 것보다 세상 사람의 아픔과 고통을 들어주고 치유해주는 것이리라.
국가나 개인이나 수용하는 포용력이 클 때 발전하고 문화의 꽃을 피운다. 신라의 다문화 수용의 포용력은 대단했다. 부족연합체의 대표 박씨와 철을 다루는 석씨 그리고 금을 다루는 김씨 세력이 왕위를 주고받으며 서로화합하면서 신라를 발전시켰다. 그 결과 삼국 중 가장 미약했던 신라가 왕과 귀족 백성들이 혼연 일체가 되어 마침내 삼한을 통합한다. 그리고 도움을 주었지만 결국 신라까지 차지하려는 당의 침략야욕을 물리치고 통일국가를 이룩해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나라다. 그 바탕이 고려로, 조선으로, 상해임시정부를 거쳐 오늘날 대한민국을 탄생시키는 모태가 된다.
지금 같은 현대의 국가에서는 선거로 대통령을 뽑고 총리를 뽑지만 고대국가는 대개 혈족을 중심으로 한 성씨가 왕을 하는데 신라는 아주 특이하게도 3성(박, 석, 김)이 번갈아 왕을 하는 민주적인 방식을 고수했다. 그 결과 박씨가 10명, 석씨가 8명, 나머지 38명이 김씨였다. 56명의 신라왕들은 나름의 한계도 있었지만 백성을 사랑하고 아끼는 아름다운 덕의 정치를 펼쳤기에 그 결집된 힘으로 마침내 반도를 평정하는 최초의 통일국가를 이루었다. 1천년이나 존재한 신라, 망한지 1천년, 즉 2천년의 역사가 땅속과 지상의 유적을 찾는 이의 옷깃을 여미게 한다.

 

 

목차

제1장 신라의 건국과 패망
1길 박혁거세왕릉에서 지마왕릉
오릉→삼효각→식혜골→김호 장군 고택→남간마을→일성왕릉 →나정
→양산재→남간사지 당간지주→창림사지 3층 석탑→포석정→지마왕릉
2길 삼릉에서 경덕왕릉
삼릉(아달라왕릉, 신덕왕릉, 경명왕릉)→경애왕릉→경순왕릉→경주교도소
→용장마을→부지마을→목암공예→최씨 문중 재실→경덕왕릉
제2장 불국토의 염원, 경주 남산
3길 오릉에서 헌강왕릉, 정강왕릉
오릉→천관사지→화백정→상서장→감실부처→이름 모를 마애불→탑곡마애불
→보리사→임업시험장→헌강왕릉→정강왕릉
4길 경애왕릉에서 남산종주 서출지
경애왕릉→삼릉→상선암→용장사지→신선암 마애불→칠불암→서출지
제3장 통일의 기운은 싹트고
5길 서천에서 신문왕릉
서천→재매정→최부잣집→월정교→일정교→남천둑길→망덕사지→신문왕릉
6길 신문왕릉에서 괘릉
신문왕릉→신무왕릉→효소왕릉→성덕왕릉→괘릉(원성왕릉)
7길 효공왕릉에서 진평왕릉
효공왕릉→사천왕사지→선덕여왕릉→황복사지3층 석탑→진평왕릉
→설총묘→연화문당간지주→보문사지(석조, 금당지, 당간지주)→수오재
제4장 찬란한 신라의 꿈
8길 반월성에서 봉황대
반월성→계림 내물왕릉→대릉원의 미추왕릉과 천마총→봉황대
9길 태종무열왕릉에서 민애왕릉
태종무열왕릉→문성왕릉→헌안왕릉→진지왕릉→진흥왕릉
→법흥왕릉→희강왕릉→민애왕릉
10길 김유신묘에서 흥덕왕릉
김유신묘→진덕여왕릉→나원리5층 석탑→흥덕왕릉
11길 반월성에서 문무왕릉
반월성→황룡사지→분황사→석탈해왕릉→헌덕왕릉→신문왕 수렛길
→감은사지→문무대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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