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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8315819 / 64쪽 191 x 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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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새 아파트로 이사 간 어린이의 행복 가득, 유쾌한 이야기!
출판사 리뷰
새 아파트로 이사 간 어린이의 행복 가득, 유쾌한 이야기!
이웃끼리 훈훈한 정이 오가며 싹트는 행복
언젠가 이런 공익광고를 본 적이 있습니다. 밤중의 아파트 복도, 한 여성이 뒤따라오는 발자국 소리에 두려움을 느끼고 마음 졸이며 걸어가고 있는데, 알고 보니 옆집 아이 아빠였다는 설정이었지요.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광고였습니다. 이웃에 대해 잘 알면 이해하기 쉬워지고, 서로를 이해하면 말과 행동에 정이 담기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갈수록 바쁘고 경쟁적인 생활에 내몰린다는 핑계로 ...
새 아파트로 이사 간 어린이의 행복 가득, 유쾌한 이야기!
이웃끼리 훈훈한 정이 오가며 싹트는 행복
언젠가 이런 공익광고를 본 적이 있습니다. 밤중의 아파트 복도, 한 여성이 뒤따라오는 발자국 소리에 두려움을 느끼고 마음 졸이며 걸어가고 있는데, 알고 보니 옆집 아이 아빠였다는 설정이었지요.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광고였습니다. 이웃에 대해 잘 알면 이해하기 쉬워지고, 서로를 이해하면 말과 행동에 정이 담기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갈수록 바쁘고 경쟁적인 생활에 내몰린다는 핑계로 서로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작은 관심과 배려가 소통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는데 말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도윤이네가 이사 간 아파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사 떡을 돌리러 갔을 때, 현관문조차 열어 주지 않거나, 떡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받지 않는 모습을 보니 시쳇말로 정나미가 똑 떨어졌지요. 그런데 엘리베이터에 도윤이네를 환영하는 메모지가 다닥다닥 붙은 장면이 펼쳐졌을 땐 마음이 참 풍성해졌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다 싶고요. 알고 보니 문을 열 수 없는 사정이 있었고, 먹지도 않을 음식을 받아서 버리는 것보다 받지 않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습니다.
처음이 어렵지 이웃과 소통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인사를 하면 기분 좋아지고,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어색한 침묵도 사라질 겁니다. 한마디를 나누면 두 마디, 세 마디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조금씩 자라나게 될 것이고요. 그 시작을 내가 해 보면 어떨까요? 꼬마 친구 도윤이처럼요. 책장을 덮으면서 더욱 화기애애해진 도윤이네 아파트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추천 포인트]
-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고받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이 옆에 붙이면 되겠다.”
나는 안내문 옆에 내 종이를 붙이기로 했어요. 테이프로 꼭꼭 눌러 종이를 붙이고 있을 때 엘리베이터가 움직였어요. 엘리베이터는 9층에 멈췄어요. 문이 열리더니 904호 여자아이가 탔어요. 오늘은 머리를 하나로 묶었는데 물을 뿜어내는 분수 같았어요.
904호 애가 나와 종이를 번갈아 쳐다봤어요. 무슨 할 말이 있는 것처럼 입을 오물거리면서요.
땡. 엘리베이터가 1층에 멈췄어요.
나는 904호 애보다 먼저 내려서 편의점으로 달려갔어요.
‘내가 붙인 종이를 봤겠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어요.
‘904호 애가 친하게 지내자고 하면 그러자고 할까? 얄밉기는 하지만 한 번 봐줄까?’
나는 과자 한 봉지를 사 들고 편의점에서 나왔어요. 그리고 천천히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으악!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래요?
내가 붙인 종이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었어요. 종이에 발이 달린 것도 아니고 날개가 달린 것도 아닌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때 번쩍하고 904호 여자아이 얼굴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어요.
“맞아, 범인은 그 애야.”
나는 주먹을 불끈 쥐었어요. 오늘 딱 걸렸어요. 절대 가만있지 않을 거라고요
본문 36~37쪽 중에서 -
이사 가는 날 ------------- 6
엄마가 불쌍해 ------------ 16
잠깐만요! ---------- 26
범인은 바로 너! ---------- 34
왜 고맙다고 안 해? ---------- 42
진짜 명품 아파트 ---------- 52
작가의 말 ---------- 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