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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 [개정판]

원제 : The Necklace

기 드 모파상 저 | 김경미 역 | 책만드는집 | 201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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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446036 / 219쪽 118 x 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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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체호프, 오 헨리와 함께 세계 3대 단편 작가로 추앙받는
19세기 최고의 단편 작가 모파상의 단편집


체호프, 오 헨리와 함께 세계 3대 단편 작가로 추앙받으며, 영국 작가 서머싯 몸으로부터는 19세기 최고의 단편 작가라 칭송받은 바 있는 기 드 모파상의 단편을 모은 『목걸이』. 이 책에는 「목걸이」를 비롯하여 총 14편의 단편을 실었으며, 특히 「달빛」 등 남녀 간의 사랑을 소재로 한 작품을 다수 배치하여, 흥미 있게 읽으면서도 모파상의 사랑에 대한 인식을 통해 그의 인생관 내지 세계관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형부가 될 사람을 사랑하여 끝내는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여자의 이야기 「고해성사」, 평생 한 남자로부터 이용당하고 버려지면서도 죽을 때까지 그 사랑을 멈출 수 없었던 가여운 여인의 이야기 「의자 고치는 여인」, 그리고 좋아하는 여인 앞에서 우물쭈물하다가 세월을 보낸 뒤 지난 삶을 후회하는 남자의 이야기 「후회」 등 모파상의 작품 속 사랑은 한결같이 맺어지지 못한 채 안타까운 비극으로 끝난다. 이는 곧 그의 염세주의적 세계관과도 통한다고 볼 수 있겠는데, 모파상이 실제로 겪어야 했던 삶과 함께 생각해보면 그와 그의 작품을 어렵지 않게 연결 지을 수 있다.

모파상은 1880년부터 1890년까지 10여 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약 300편의 단편소설과 6편의 장편소설, 기행문, 시집, 희곡 등 수많은 작품을 남기며 두루 명성을 떨쳤지만 그의 삶은 전반적으로 우울하기만 했다. 어린 시절 밖으로만 돌던 아버지와 신경질적인 어머니 밑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그는 이후 부모가 별거하자 어머니를 의지하며 자라다가, 어머니의 친구인 문학적 스승 플로베르를 만난 이후 소설적 재능을 발휘해 명성을 얻지만, 두통과 안질, 우울증 등의 질환 때문에 끊임없이 고통받아야 했다. 그러면서도 작품 활동을 그치지 않아 과로까지 더해지니 병은 점점 깊어갔고, 급기야는 이것이 광증으로 발전하여 1892년 자살을 시도하기에 이르렀다. 다행히 미수에 그치긴 했으나, 겨우 1년을 더 살고 43세의 나이로 홀로 외롭게 죽었다.
유년 시절의 애정 결핍과 청년 시절에 경험한 전쟁의 참상, 그리고 끈질기게 따라붙었던 그의 질병이 작품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모파상은 소시민의 생활 주변과 일상, 사회의 병폐를 가차 없이 폭로하고 야유하는 것만이 “인간의 상태를 일체의 편견 없이 충실히 묘사하는 소설가의 임무”라고 주창한 졸라의 이론을 문학에서 극대화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그는 자신이 직접 접한 세계로 제재를 제한하고 등장인물을 노르망디 지방의 농어민, 파리의 공무원 등 주변 인물로 한정하고서 그들의 세계를 다루었다.
친구에게서 빌린 목걸이를 잃어버리고 그것을 배상하기 위해 10년의 세월을 악착같이 살았지만 알고 보니 그것이 가짜 목걸이였다든가(「목걸이」), 억울하게 지갑을 훔친 누명을 쓰고 그것을 해명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끝끝내 믿어주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화병’을 얻어 숨을 거두는 노인(「노끈」)의 이야기라든가 하는 소시민의 안타까운 삶을 고발하면서도 일절 동정이나 연민의 감정 따위는 내보이지 않음으로써 완벽하게 제3자의 시선으로 냉철하고 무덤덤하게 이야기를 꾸려나간다. 이렇듯 모파상은 스스로 엄격한 창작 태도를 유지하여, 지극히 평범하고 진부한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비참과 무지에 찬 인생의 진상을 정확히 포착, 간결한 문체로 더욱 진실하고 생생하게 제시했다. 그가 이렇게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낼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자신의 불행을 직면하고자 했던 그의 의지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저자 소개

1850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서 태어났다. 문학적 소양이 풍부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문학적 재능을 보였으며 21세 때부터 문학수업을 받으며 창작에 전념했다. 1880년 발표한 「비곗덩어리」는 플로베르의 공식적인 찬사를 비롯하여 문단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1883년 발표한 『여자의 일생』 역시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과 함께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이 낳은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젊은 시절부터 그를 따라다니던 신경질환은 모파상을 평생 염세주의자로 남게 했으며, 「오를라」, 「자살」 등의 작품에는 인간성 깊은 곳에 도사린 어두운 공포의 그림자가 반영돼 있다. 1892년 니스에서 자살을 기도한 모파상은 1년 뒤 파리의 한 정신병원에 감금돼 1893년, 마흔셋의 나이로 요절한다. 불과 10년 간의 길지 않은 문단 생활에서 단편소설 약 300편, 기행문 3권, 시집 1권, 희곡 몇 편 외에 『벨 아미』, 『피에르와 장』, 『죽음처럼 강하다』 등의 장편소설을 남겼다.

역자 소개

1995년 프랑스 파리로 유학, 세계 사회와 문화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5대학 사회학 학사, 동 대학원 문학인류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프랑스 국립고등사회과학대학원(EHESS)에서 사회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파리 디드로 대학(파리7대학) 전임 강사로 재직 중이다. 번역서로는 『어린 왕자』 『오페라의 유령』 『목걸이』가 있다.

책 속에서

사람들은 사랑을 얘기했고, 이 오래된 주제에 대해 토론했으며, 이미 자주 언급되었던 이야기를 되풀이했다. 황혼의 감미로운 우수가 사람들의 말을 느리게 만들었으며, 그들의 영혼에 연민의 감정을 불러일으켰고, 끊임없이 ‘사랑’이라는 단어를 반복하게 했다. 때로는 강한 남자의 목소리로, 때로는 가벼운 여자의 목소리로 읊어진 ‘사랑’이라는 말은 작은 응접실을 가득 채우며 한 마리 새처럼 파닥파닥 날아다녔고, 하나의 영감으로 사람들을 꿈꾸게 만들었다. 여러 해 동안 지속적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

목차

_차례

목걸이
달빛
두 친구
고해성사
의자 고치는 여인
여로
행복
쥘 삼촌
노끈
후회
어느 어인의 고백
피크닉
고아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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