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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373712 / 143쪽 / 23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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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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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시음사 시선 [62]
출판사 리뷰
시인이 詩作을 하는 일에 있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발상일 것이다. 시의 내용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똑같은 사물이나 현상을 보고 백 명의 시인이 시를 써도 100편이 다른 이유는 발상 때문일 것이다. 서미영 시인은 이런 발상을 시인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풀어가면서 시인의 메시지는 함축적 의미와 시를 통해 자신이 독자에게 어떤 말을 해 주고 싶은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시인이다. 누구나 볼 수 있는 풍경을 그대로 묘사했다고 해서 그것이 시가 될 수는 없다는 기본적인 詩作을 보여 줌으로써 문학이란 어떤 감성과 사상, 느낌 등이 시를 읽는 독자로 하여금 감흥“感興” 할 수 있을 때만이 문학작품의 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시인이다. 즉 서미영 시인은 이미저리 (imagery) 즉 육체적인 감각이나 마음속에서 발생하여 언어로 표출되는 이미지의 통합체가 바로 이미저리라는 것을 시인의 작품에서 보여주려 노력하는 시인이다.
1. 봄, 여름, 가을, 겨울
십자가에 매달린 여름
초록이 부르는 봄의 소나타
첫눈이 내리면
고독한 거리
시월의 가슴에 하늘을 덮는다
가을연가
하늘이 파랗게 익었다
초록이 가을을 만나다
칠월의 창밖에는
목련화
유월의 정사
2. 사랑
삐에로를 닮았다
사랑은
꽃이 된 나비
임을 사풋이 마중을 가오
걸레질
사랑은 행복입니다
사랑은 생각처럼 달지 않았다
고백
꿈속에 갇힌 사랑
철 지난 사랑 타령
커피로 쓴 사랑
당신의 사랑이 내게 오던 날
그녀는 사랑을
3. 시를 그린다
해바라기
잡초
안개꽃
비익조(比翼鳥)
한 여름밤
저 달이 슬프다
한라봉
월선네 주막에서
커피잔에 담은 별
만어사(萬魚寺)
밉상스러운 바람
무슨 수로
아침
나그네
새끼 잃은 어미는 하늘을 품는다
억새풀
4. 하루
천사를 닮았다
횡단보도 앞에 서서
나무 하나 내 그리움 하나
겨울의 함성
사월의 그늘
똥 같은 세상
점심 약속
이불 빨기 좋은 날
모란장
중복
비둘기와 연등
새벽 꽃 시장
노점 야경
가을을 호떡처럼 굽는다
가게 앞에 서서 딩가딩가
설조(雪朝)
봄 햇살 깔고 나물 파는 할머니
간판 불 켤 시간
겨울비 오는 날 만두가게
낯익은 산타
당신의 아침
그대 기다리던 겨울날
5. 나의 시
시가 굴러간다
가을 하늘에
시를 씁니다
댓두러기
뭐 하나 미영
그냥 외로운 날
시를 쓰는 천사 이야기
그녀는 예뻤다
글쎄
그날
꿈인들 어떠리
미움도 그대 것이라서
가을비는 친구의 이름 같다
집으로
6. 그리움
모든 것이 그리움이겠지
잊혀도 좋은 사랑은 없다
빗속에 띄우는 종이배
그리움이 무거워지면
빈 잔 하나
그리움 간 보기
그리움은 장대비처럼 운다
그리움 등 떠밀기
사랑이라서
내 그리움은
그립다 보면
낯선 그리움
기다리는 모두가 슬픈 것은 아니다
고장 난 그리움
그리움을 뒤적이다
7. 이별
이별
사랑 대신 이별을 들고
길을 잃었다
투정
끝없는 사랑
백합꽃은 사랑처럼 지더라
변명
당신을 사랑할 자유
기다리는 모두가 슬픈 것은 아니다
사랑에 취한다
내가 너를 잊으라 한다
8. 가족
엄마의 자개농
남편
아들아
아버지의 달
9. 나에게
청춘 한 그릇
보통예금 이자
자화상
맑은 숲
네 눈동자 속에 꽃이 피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