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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604813 / 320쪽 153 x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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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 테마소설 > 대하/역사/전쟁소설
출판사 리뷰
을지문덕의 아들, 순덕을 둘러싼 피의 소용돌이
여수전쟁에 짓밟힌 땅의 고통을 담아낸 이현석 역사소설
‘작가의 말’
神策究天文(신책구천문) 신묘한 꾀는 천문을 꿰뚫었고
妙算窮地理(묘산궁지리) 묘한 헤아림은 지리에 통달했네
戰勝功旣高(전승공기고) 싸움에 이겨 공이 이미 높으니
知足願云止(지족원운지) 만족을 말면 멈추길 바라네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
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시편 22 : 14~15
우리의 삶은 누군가에게 부여받은 선물이다. 이 땅 위에서 죽어간 수많은 선조들이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지켜야 했던 것은 무엇일까. 그들이 바랐던 것은 정녕 후손인 우리들의 나태와 게으름이라는, 어쩌면 평화라고도 불릴지 모르는 것들일까?
이 책에는 중국에 삼켜졌어야 할 113만의 대군 앞에서도 두려울지언정 물러서지 않았던 전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름도 모르는 골짜기와 언덕 그리고 산기슭에서 죽어간 그들을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선물은 기억하는 것뿐이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그들의 피와 땀을 기억해내야만 한다. 선조의 고통을 잊은 현대인들이 후손들에게 남길 유산은 지금보다 더 잔혹한 미래뿐이다.
우리는 기억에 의존하여 살아간다.
기억이 곧 추모이며 과거이고 미래이다. 우리가 딛고 서있는 땅에서 일어난 일들을 기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또다시 암흑에 갇힐 것이 자명하다.
여수전쟁으로부터 일제강점기 그리고 세월호처럼…….
2017년 진토를 밟으며.
작가의 말
제1장 붉은 달과 흰 연기
제2장 두 개의 씨앗
제3장 광기의 초입
제4장 사냥꾼들과의 싸움
제5장 떨리는 목소리
제6장 악몽
제7장 한강을 열어라
제8장 부활
제9장 양날의 검
제10장 유령 군대
제11장 지켜야 할 것
제12장 소녀의 피
제13장 욕망의 잉태
제14장 깨진 거울
제15장 끈질긴 저항
제16장 생명과 종말
제17장 처음과 마지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