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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222903 / 272쪽 153 x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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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품격 있는 경영, 사람의 향기가 나는 경영을 꿈꾸는 이들에게- 평소 주변을 보면 참 정직하고 부지런한 사람 같은데도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사람들을 볼 때가 있다. 또 서로 뜨겁게 사랑하여 결혼한 남녀인데도 얼마 가지 못하고 갈라서는 부부들도 많이 보게 된다. 그런 경우 태반은 그 사람들이 평소 인간관계에서 부딪치는 일의 우선순위나 사안의 경중을 분별하는 힘이 약한 경우이다. 모든 생명체는 유한한 시간과 자원에 의지해 산다. 그런 존재에게 있어 일의 경중과 선후를 파악한다는 것은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 - 품격 있는 경영, 사람의 향기가 나는 경영을 꿈꾸는 이들에게- 평소 주변을 보면 참 정직하고 부지런한 사람 같은데도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사람들을 볼 때가 있다. 또 서로 뜨겁게 사랑하여 결혼한 남녀인데도 얼마 가지 못하고 갈라서는 부부들도 많이 보게 된다. 그런 경우 태반은 그 사람들이 평소 인간관계에서 부딪치는 일의 우선순위나 사안의 경중을 분별하는 힘이 약한 경우이다. 모든 생명체는 유한한 시간과 자원에 의지해 산다. 그런 존재에게 있어 일의 경중과 선후를 파악한다는 것은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이다. 사서 중의 하나인 『대학』에 이런 말이 나온다. “물건에는 본과 말이 있고 일에는 처음과 끝이 있으니 먼저 하고 뒤에 할 것을 안다면 도에 가까울 것이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수많은 일마다 평소 어떻게 경중을 분별하고 대처해야 할까? 선후와 경중이 중요한 것은 알겠는데 그럼 그것을 판단할 가치 기준을 무엇일까? 유학은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특히 객관적 과학으로 접근할 수 없는 인간관계의 영역에 있어서 가치 판단의 올바른 기준을 보여준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다. 서양과 달리 동양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홀로 사는 인간의 삶은 온전하지 못하다고 보았다.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 맺기를 통해 비로소 문명화된 삶을 살 수 있다. 유학은 그런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타인과의 관계 맺기에 있어 우선해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가치 기준과 과제가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윤 추구만을 금과옥조처럼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자와 맹자가 생각한 올바른 경영의 가치 기준을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영은 기본적으로 구성원과 조직, 고객과 회사, 회사와 이해 관계자 간의 관계를 다루는 활동이다. 늘 그런 복잡한 관계를 풀어내야 하는 경영자라면 한 번쯤 수천 년간 우리 동양 선현들이 발전시켜온 인간관계에 대한 철학적 지혜를 음미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를 위해 『맹자』를 키워드 삼아 사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경영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시도하였다. 이 책이 좀 더 품격 있는 경영, 사람의 향기가 나는 경영을 꿈꾸는 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람은 각자의 눈높이에서 말한다. 수십 년간 연구에 종사한 전문가가 유학을 아무리 쉽게 말하고 응용을 이야기한다고 해도 어려움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다년간에 걸친 저자의 경영 현장의 경험과 지식이 독자의 눈높이에서 ?맹자?와 만남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이 덕분에 책을 집으면 술술 넘어가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책장을 쉽게 넘기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할 수 있는 솜씨야말로 다른 책에서 느낄 수 없는 이 책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 회계 자료를 분석할 때는 자산은 자산다워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기업이 자산을 보유하는 이유는 그 자산을 이용해서 돈을 벌거나 자산을 팔아서 돈을 벌기 위함이다. 즉, 자산에는 이용가치와 판매가치가 있어야 한다. 그런 목적이나 가치 없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제때에 손상을 인식해서 가치를 줄여야 한다.
예를 들어, 요즘처럼 전자기기의 혁신이 빠른 시대에 지난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7처럼 대규모 리콜 사태라도 발생하면 그 파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당장에 삼성전자가 부담해야 할 수조 원이 넘는 손실도 큰일이지만 갤럭시노트 7의 성공을 전제로 많은 재고를 쌓아둔 부품회사 입장에서는 향후 제품 판매가 불확실해짐에 따라 완성된 부품부터 기타 원재료 등이 모두 무용지물이 되어 버릴 수 있다. 배터리를 납품했던 삼성SDI처럼 제조사인 삼성전자에서 삼성SDI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쓰지 않겠다고 결정한 경우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부품회사들이 재무제표에서 재고자산에 대해 전혀 손상 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면 회계 정보 이용자 입장에서는 그 재무제표가 정상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 투자가라면 당연히 불안해하고 의심해야 한다. 이처럼 회사 재무 상태 표에 나타난 자산이 그 목적에 맞는 올바른 실질을 갖추지 못한 경우에 통상 자산이 자산답지 못하다고 말한다.
이처럼 기업 회계에서 재무제표가 그 기업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때 투자가의 신뢰를 잃게 되는 것처럼, 일찍이 매사 명칭과 실제의 부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 사람이 공자이다. 『논어』에 공자와 제자 자로 간의 이런 대화가 있다.
자로: 위나라 군주가 선생님을 기다려 정사를 하려고 하시니 선생님께서는 장차 무엇을 먼저 하시렵니까?
공자: 반드시 명분을 바로잡겠다.
자로: 선생님은 세상 물정을 정말 모르십니다. 어떻게 바로 잡으시겠습니까?
공자: 비속하구나. 자로야. 군자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에는 제쳐놓고 말하지 않는 것이다. 명칭이 바르지 못하면 말이 이치에 순하지 못하고, 말이 이치에 순하지 못하면 일이 이루어지지 못한다. 일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예악이 일어나지 못하고, 예악이 일어나지 못하면 형벌이 알맞지 못하고, 형벌이 알맞지 못하면 백성들이 손발을 둘 곳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군자가 이름을 붙이면 반드시 말할 수 있으며 말할 수 있으면 반드시 행할 수 있는 것이니 군자는 그 말에 있어 구차히 함이 없을 뿐이다. 『논어집주』, 「자로」 3, “子路 曰 衛君 待子而爲政 子將奚先 曰 必也正名乎 子路 曰 有是哉 子之迂也 奚其正 子 曰 野哉 由也 君子 於其所不知 蓋闕如也 名不正 則言不順 言不順 則事不成 事不成 則禮樂 不興 禮樂 不興 則刑罰 不中 刑罰 不中 則民無所措手足 故 君子 名之 必可言也 言之 必可行也 君子 於其言 無所苟而已矣”
공자는 당시 사회의 급선무는 파괴된 정치 질서를 회복하는 데 있다고 보았다. 그런데 그 정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물의 명칭과 실제가 일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명칭이 실제에 합당하지 않으니 실상을 살필 수 없어 일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일이 이루어지지 못하니 문화도 법률도 자리 잡을 수 없었다고 보았다. 그래서 위정자인 경우에는 지위가 있으면 반드시 그에 해당하는 책임을 바르게 해야 하며 서로 권한을 침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공자의 ‘정명(正名) 사상’이다.
- 본문 ‘자산은 자산답고, 부채는 부채다워야 한다 ’중에서-
1부. 왜 맹자인가?
1. 경영의 위기, 근본에서 생각하다 ?23
맹자가 왜 경영을 말하는가? ?23
창업 신화의 소멸, 그 이후 기업 문화는? ?25
세계화 시대에 보편적 가치를 찾아서 ?29
『시경』 산책 1 ― 구구하고 우는 징경이(關雎) ?32
2부. 맹자, 경영을 말하다
1. 의롭고 정직한 경영 ?39
인의는 공공의 이익 ?39
정직한 인재 발탁은 경영의 출발 ?43
지조와 염치 ?50
군자는 의로움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56
인간 중심 경영과 온고지신 ?62
실천과 모범의 리더십 ?68
도덕적 자율성과 책임 ?75
『시경』 산책 2 ― 유천지명(維天之命) ?84
2. 여민의 경영 ?86
고객의 마음이 하늘의 마음 ?86
서(恕), 공감과 배려의 정신 ?91
신뢰의 중요성 ?98
확충의 철학 ?103
선비의 기상 ?108
사람을 알아보는 법 ?114
『시경』 산책 3 ― 많은 백성(烝民) ?119
3. 예절과 조화의 경영 ?123
가정에서 습득하는 정감과 윤리 ?123
차등이 있는 사랑, 선후가 있는 경영 ?132
본말을 알면 도에 가깝다 ?137
혼사가 중하지만 야합을 미워하다 ?144
함께 사는 경제, 사냥에도 법도가 있다 ?148
『시경』 산책 4 ― 도낏자루를 베다(伐柯) ?154
4. 중용의 경영 ?157
제도 경영과 일 처리 환경 조성 ?157
저울추의 지혜 ?161
가짜 덕망가인 향원에 속지 마라 ?165
천륜과 김영란법 ?172
자산은 자산답고, 부채는 부채다워야 한다 ?177
여백의 미학 ?183
『시경』 산책 5 ― 한산 기슭(旱麓) ?188
5. 수양의 경영 ?191
우환에 살고, 안락에 죽다 ?191
물이 맑으면 갓끈을 빨고 물이 흐리면 발을 씻는다 ?197
우산의 나무도 일찍이 아름다웠다 ?200
도리를 다하고 운명을 맞이하다 ?204
호연지기, 미래를 위한 리더십 ?208
문고리 3인방과 윤리의식 ?213
『시경』 산책 6 ― 영대(靈臺) ?219
3부. 유학이 바라보는 인간 세상
1. 유학의 인간관 ?225
인간은 우주의 중심이다 ?225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 ?228
인간은 관계 속에 존재한다 ?233
『시경』 산책 7 ― 민둥산에 오르다(陟岵) ?237
2. 유학의 경제관 ?240
더 멀리 보고 싶다면 언덕 위에 올라라 ?240
밥부터 먹고 가르친다 ?243
인정은 토지개혁에서부터 시작한다 ?245
시장 경제 활동을 장려하고 가격 차별을 인정하다 ?247
분업이 없다면 천하가 피곤해진다 ?251
『시경』 산책 8 ― 중자에게 청하다(將仲子) ?255
3. 맹자는 어떤 사람인가? ?258
겨울에는 『논어』를 읽고, 여름에는 『맹자』를 읽어라 ?258
맹자, 공자를 위해 태어난 사람 ?260
전란의 시대, 난세를 살다 ?261
『시경』 산책 9 ― 떨어지는 매화 열매(?有梅)?2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