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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전쟁을 멈춘 남작

질 바움 저 | 정지숙 역 | 북뱅크 | 201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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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6350674 / 33쪽 196 x 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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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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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993년 《크리스마스 장난감 병정》에 그림을 그린 것을 시작으로 어린이책과 인연을 맺은 프랑스 그림책 작가입니다. 여러 권의 어린이 책을 쓰고 그려 여러 나라 어린이들과 함께 감동과 즐거움을 나누고 있습니다. 프랑스 문인협회 상, 알퐁스 도데 상, 소르시에르 상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프랑스의 뛰어난 신인 그림책 작가. 초등학교 교사를 하면서 아이들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2013년 『J' ai adopté un crocodile』(티에리 드되 그림)로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역자 소개

애니메이터, 디자이너, 번역가. 2004년부터 3년 간 프랑스에 거주하였으며, 단편 애니메이션  ‘깐의 꿈’으로 2005년 프랑스 플래시페스티벌 경쟁 부문에 진출, 멜버른 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었고, ‘파란 유리새’는 2006년 서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2007년 영국으로 건너가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귀국한 후, 국내와 유럽을 오가며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는 한편, 좋은 책을 번역 소개하는 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고, 새를 바라보는 걸 좋아하는 남작이 있었어요.
남작은 비행기를 직접 만들었어요. 비행기는 하늘과 비슷하도록 하늘색으로 칠했고요.
남작은 자기가 만든 하늘색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날마다 새들을 관찰했어요. -p.2-3

그래서 남작도 총알이 될 만한 걸 찾아봤어요.
무거운 데다 맞으면 엄청 아픈 게 뭐가 있을까, 곰곰 생각했어요.
그래, 맞아! 두꺼운 사전. 12권짜리 백과사전이 있었군. -p.6-7

안타깝게도, 마지막 포탄은 적을 맞히지 못했어요.
그러나 적군 대장이 그 책을 주워들었지요.
그러고는 책을 펼치더니 막사 안에 틀어박혀 버렸어요.
그래서 싸우라는 명령이 중단되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대장 눈이 새빨개져 있었어요.
대장은 밤을 새워 책을 읽었던 거예요. -p.12-13

전쟁은 좀처럼 끝나지 않고 질질 끌었습니다.
이제 남아 있는 건 남작이 아주 아끼는 책들뿐입니다.
하나라도 결코 헛수고를 해서는 안 됩니다.
남작은 다시 서재로 가서 적을 쓰러뜨릴 만한 책을 신중하게 골랐어요. -p.16-17

그러고 나서 남작은 표적을 정해 순서대로 책을 쏘았어요.
우선,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 이야기로 적을 헛갈리게 하고 나서,
그다음엔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책으로 한 방 먹이고,
마지막으로 완벽한 논리로 손도 발도 쓸 수 없게끔 했어요.
병사들은 너도나도 책을 읽었어요.
병사들이 모두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쏙 빠져든 바람에
전쟁이 중단되고는 했습니다. p.18-19

남작은 더욱더 전술을 연구했어요.
소설의 시작부터 반까지를 자기편 진영에 떨어뜨리고,
반부터 마지막까지를 적의 진영에 떨어뜨렸어요.
그랬더니 책 내용이 너무 궁금한 병사들은 결국 서로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밖에 없었지요. -p.26-27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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