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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5541560 / 336쪽 153 x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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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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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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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까뮈 외
- 16,650
- 19,800
- 19,800
- 15,300
출판사 리뷰
서른 여섯의 여인, 남편이 있었고 여덟 살배기 아들과 일곱 살배기 딸이 있었다. 치과의사였던 남편이 어느 날 병원에 든 강도에게 봉변을 당해 운명을 달리했다. 『아빠, 저희는요』는 그렇게 남겨진 여인이 두 아이와 함께 지내온 시간 15년, 그 시간들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이한열기념관 관장인 이경란 씨. 하지만 이 책은 남편 혹은 아빠가 없어서 아쉽고 안타까웠던 시간들에 대한 눈물의 기록만은 아니다. 엄마는 오래 슬픔에 젖어 있기보다 털고 일어나 아이들과 행복하려고 노력했다. 아빠와 함께 네 식구가 해왔던 것들, 계획했던 ... 서른 여섯의 여인, 남편이 있었고 여덟 살배기 아들과 일곱 살배기 딸이 있었다. 치과의사였던 남편이 어느 날 병원에 든 강도에게 봉변을 당해 운명을 달리했다. 『아빠, 저희는요』는 그렇게 남겨진 여인이 두 아이와 함께 지내온 시간 15년, 그 시간들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이한열기념관 관장인 이경란 씨. 하지만 이 책은 남편 혹은 아빠가 없어서 아쉽고 안타까웠던 시간들에 대한 눈물의 기록만은 아니다. 엄마는 오래 슬픔에 젖어 있기보다 털고 일어나 아이들과 행복하려고 노력했다. 아빠와 함께 네 식구가 해왔던 것들, 계획했던 것들을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하면서 살았다. 함께 자전거 타기, 남편 치대 선후배 모임 참석, 가족이 함께 뉴질랜드에서 살아 보기…… 남자와 여자의 성 역할에 대한 고민, 좋은 부모란 대체 어떤 것인가에 대한 숙고, 한부모가정의 가족에게 다가왔던 문제들이 그이가 경험한 그대로 진솔하게 보인다. 15년의 시간 동안 아이들은 자랐고, 청소년기를 거쳤고, 차츰 엄마를 떠나 자신들만의 세계로 가고 있다. 그간의 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 묶어 먼저 간 남편에게도, 자신에게도, 아이들에게도 하나의 매듭을 짓고자 한다.
아빠 장례식장에서 비둘기 잡으러 뛰어다니던 아이가
군인아저씨가 되는 세월,
야무진 손으로 종이학을 접던 아이가
그 야무진 손으로 화장하는 숙녀가 되는 세월,
서른여섯 과부가
폐경도 지나 반백의 오십대가 되는 세월,
자식 앞세우고 애끊는 울음을 삼키던 어머니가
그 자식 따라가는 세월,
어떤 인연을 정리하기도 하는 세월.
유흥비 마련하려 쇠파이프 휘두른 이들이
다시 세상으로 나오는 세월.
- 그땐 15년 뒤가 무서웠다,
그 사람들과 같은 하늘 아래 있게 된다는 것이.
이젠 그들이 누군지 모른다면
옆을 스치고 지나간대도 상관없다.
10년도 20년도 아닌 애매한 시간 15년,
아이들이 더 자라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이 다 떠나지도 않은 지금 15년,
매듭 한번 짓는다.
여는 글 …… 4
낯섦(2001~2003년) …… 9
낯선 곳(2004~2005년) …… 85
익숙한 곳도 낯설게(2006~2009년) …… 127
낯선 곳도 익숙하게(2010~20013년) …… 197
낯섦도 익숙함도 없이(2014~2017년) …… 281
닫는 글 …… 3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