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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용 인간화의 길 평화의 길

시리즈 : 여해 강원용 평전 [3]

박명림, 장훈각 저 | 한길사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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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5670345 / 364쪽 161 x 231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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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빈 들에서 외치는 소리!” 사회적 갈등과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고 참복음의 증언을 요청한 강원용 목사의 목소리가 그립다 ‘여해 강원용 평전’은 한국 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종교지도자이자 평화운동가 여해(如海) 강원용(姜元龍) 목사(1917~2006)의 삶과 사상을 다룬 책이다. 전 3권으로 기획된 이번 평전은 강원용 목사의 활동을 각각 ‘목회’ ‘사회’ ‘방송’ 분야로 나눠 더욱 깊이 있는 분석을 시도했다. 목회 분야 저자인 박근원 박사는 청소년기부터 강원용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자란 한국의 대표 신학자로 한신대학교... “빈 들에서 외치는 소리!” 사회적 갈등과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고 참복음의 증언을 요청한 강원용 목사의 목소리가 그립다 ‘여해 강원용 평전’은 한국 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종교지도자이자 평화운동가 여해(如海) 강원용(姜元龍) 목사(1917~2006)의 삶과 사상을 다룬 책이다. 전 3권으로 기획된 이번 평전은 강원용 목사의 활동을 각각 ‘목회’ ‘사회’ ‘방송’ 분야로 나눠 더욱 깊이 있는 분석을 시도했다. 목회 분야 저자인 박근원 박사는 청소년기부터 강원용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자란 한국의 대표 신학자로 한신대학교 학장을 지냈다. 2016년 강원용 목사 서세(逝世) 10주기 때 발간된 설교선집 ?돌들이 소리치리라?의 편저자이기도 하다. 사회 분야 저자는 박명림·장훈각 연세대학교 교수로 한국정치를 전공한 진보적이고 유능한 정치학자다. 이 둘은 기독교신자이기는 하나 다른 저서의 저자들과 달리 강원용 목사님과는 개인적 친분이 없다. 방송 분야 저자는 이경자 전 경희대학교 부총장, 강대인 전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장, 정윤식 강원대학교 교수, 홍기선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로 홍기선 교수가 4인 공동저자 간의 좌장 역할을 맡았다. 한길사와 ‘(재)여해와 함께’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평전은 2017년 올해가 강원용 목사 탄신 100주년, 종교혁명 500주년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더한다. 빈 들에서 외치는 소리 여해 강원용 강원용 목사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종교 지도자이자 기독교 사회운동의 선구자다. 1917년 함경도 산골에서 화전민의 아들로 태어나 15세에 기독교에 입문했으며 18세에 북간도 용정에 있는 은진중학교에 입학해 수학하며 꿈을 키웠다. 해방 후 청년 대표로 좌우합작운동에 참가했으며, 김재준 목사와 함께 경동교회를 설립했고 아시아의 진보 교단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창립에도 공헌했다. 미국 유니언 신학교에서 라인홀드 니버와 폴 틸리히에게 신학을 배운 뒤 귀국하여 세계 신학계의 흐름을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세계교회협의회(WCC)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세계 교회와 아시아 교회, 한국 교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제3세계가 서구사회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갈 수 있는 ‘교육과 실천’을 위해 1965년 ‘크리스챤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인간화를 이루고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광범위한 대화운동을 펼쳤다. 1970년대에 운영한 ‘중간집단교육 프로그램’은 사회 갈등의 조정과 통합을 매개로 한 인간화운동으로 지금까지도 사회운동의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말년에는 ‘평화포럼’을 주도하며 한반도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온 힘을 쏟았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公義)가 이 땅에서 이뤄지길 소망하며, 신앙인으로, 시대의 스승으로, 빈 들에서 외치는 소리로 평생 노력하는 삶을 살다가, 2006년에 서세(逝世)했다. 모란장(1969), 동백장(1972), 청룡장(1988), 한신상(1997), 니와노평화상(2000), 만해평화상(2002), 국민훈장 무궁화장(2006)을 받았다. “대출향과 대귀환의 삶, 대화와 상생의 철학” 중간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between & beyond) 제3지대의 삶을 꿈꾸다 『강원용 인간화의 길 평화의 길』 _ 박명림, 장훈각 지음 『강원용 인간화의 길 평화의 길』은 강원용 목사가 주창한 사상적 개념인 ‘인간화’ ‘사이 너 머’ ‘대화운동’ 등을 분석하며 그가 평생 펼친 평화와 상생 운동의 뿌리를 따라간다. [여해 강원용 연보] 1917년 7월 3일 함경남도 이원군 남송면 원평리(다보골), 유교 가정의 장손으로 출생 1940년 김명주(金明珠)와 결혼, 1남 2녀의 자녀와 1남 6녀의 손자녀를 둠 2006년 8월 17일 소천 학력 1931년 기독교에 입교하고 차호공립보통학교 졸업 1935년 농업에 종사하여 8인의 가족을 부양 1940년 일본 도쿄 메이지 학원 영문학부 1948년 한신대학교 신학 학사 1956년 미국 뉴욕 유니언 신학교 대학원 기독교사회윤리학 석사 1956년 미국 뉴스쿨 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박사 과정 수학 1962년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교 명예 신학 박사 1994년 원광대학교 철학 명예박사 1995년 이화여자대학교 문학 명예박사 주요 경력 1958년~1986년 경동교회 담임목사 1961년~1983년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중앙위원 1962년~1967년 방송윤리위원회 위원장 1963년 크리스챤아카데미(구 대화문화아카데미/ 현 재단법인 여해와 함께) 원장, 명예이사장 1986년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회장, 명예회장 1986년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회장 1987년~1988년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문화예술행사추진위원회 위원장 1988년 방송위원회 위원장 1994년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공동의장, 명예의장 1997년 제27회 세계연극제(ITI) 대회장 1998년 통일부 통일고문회의 의장 1998년 방송개혁위원회 위원장 1998년 실업극복국민운동위원회 공동위원장 2000년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사업회 이사장 2000년 사단법인 평화포럼 이사장 2004년 재단법인 실업극복국민재단 이사장 주요 저서 『새시대의 건설자』 『폐허에의 호소』 『자유케 하는 진리』 『인생과 종교』 『Zwischen Tiger und Schlange』 『강원용과의 대화』 『여해 강원용 전집』 『믿는 나 믿음 없는 나』 『빈 들에서』 『강원용 나의 현대사-젊은이에게 들려주는 나의 현대사 체험』 상훈 모란장(사회교육 공로) 1969 동백장(사회교육 공로) 1972 청룡장(올림픽 공헌) 1988 한신상 1997 니와노평화상(일본) 2000 만해평화상 2002 국민훈장 무궁화장 2006

저자 소개

고려대학교 졸업. 정치학 박사.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실장 및 
하버드대학교 하버드-옌칭연구소 협동연구학자 역임. 
현재 연세대학교 지역학 협동과정 교수.
주요 저서:《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I․II,《한국 1950: 전쟁과 평화》, 
《戰爭と平和: 朝鮮半島 1950》,《다음 국가를 말하다》등. 
주요 수상경력:〈월봉 한국학상〉(1997),〈90년대의 책 100〉(1999),
〈한국정치학회 학술상〉(2003),〈한국의 책 100〉(2005),
〈동아시아 100권의 책〉(2009) 등. 
연세대학교 국가관리연구원 연구교수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정치, 한미관계, 남북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편저로는 󰡔한국대통령통치사료집II 이승만(2): 휴전협상과 한미동맹󰡕 󰡔한국대통령통치사료집VIII 박정희(5): 주한미군 철수󰡕 등이 있다. 연구논문으로는「규제의 정치경제: 삼성의 자동차산업 진입사례」「민주주의 공고화를 위한 대규모기업집단정책」「이승만 대통령과 한미동맹」「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과 남북관계」등이 있다

책 속에서

강원용은 평생 한 번도 급진주의적 운동에 참여하거나 보수주의로 회귀하지 않았다. 그가 이 두 극단으로부터 수없이 비난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생각을 실천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예수가 이 땅에서 이루고자 하는 인간의 해방이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한 그의 믿음에 기인한다. 예수는 율법으로부터의 해방, 악의 영으로부터의 해방, 모든 고난으로부터의 해방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부터의 해방을 선언했다. 여기에는 가난하고, 짓눌리고, 좌절하고, 죄책과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정치적 경제적 해방도 물론 포함된다. 그리고 해방될 대상은 핍박받는 억울한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이었다.
햇빛이 모든 인간에게 비추듯이 하나님의 사랑 역시 특정한 일부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미치는 그런 사랑이었다. 강원용은 기독교인이라면 인간들의 해방을 위해 정치 경제 사회 종교적 모든 행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믿었다. 실천은 신앙의 연장선에 있었다. 복수(復讐)로는 예수의 해방선언을 이룰 수 없었다.
강원용은 핍박받는 사람들이 다시 빼앗는 자의 지위에 오르는 세상은 바라지 않았다. 그는 그조차 넘어서서 화해와 재결합, 상생의 길을 열어 성서에서 말하는 근본악을 극복하는 세상을 꿈꿨다. 이는 강원용 신학과 철학의 요체였다. 그는 예수가 땅에서 이루고자 했던 해방에 대해 간결하고도 명확하게 밝힘으로써 길을 제시하고 있다.
- 제1장「신앙, 신학, 사회참여」, 41쪽


강원용이 사회참여활동을 하면서도 놓지 않으려 했던 기본적인 원칙들이 있다. Between and Beyond(중간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 제3지대, 근사적 접근(approximately approach) 등이다. 이 바탕에는 강원용의 화해의 신학이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Between and Beyond’는 니버의 저작에서 얻은 통찰을 이론화하는데 기준이 되었던 원칙이다. 폴 틸리히(Paul Tillich)가 스스로 ‘경계선상’의 신학이라고 했던 것과도 닮아 있다. 박종화가 명쾌하게 언명하고 있듯이 강원용의 삶의 지평은 항상 양면성을 지니고 있었다. 강원용은 현실 속에서 양극단을 화해시키려 부단히 노력했으며 이 둘을 뛰어넘는 가치관을 제시하는 일에 전력을 다했다. 강원용에게 전자는 ‘Between’이었으며, 후자는 ‘Beyond’였다. 강원용은 이것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나는 평생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려고 시도하며 살아왔다. 나는 이상주의자도 될 수 없었고 낭만주의자로 살 수도 없었다. 또 허무주의자로도 살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다. 모든 것이 대립과 양극화된 상황 속에서 정치적으로나 종교적, 사회적으로 일관되게 내가 지켜온 자리는 양극의 어느 쪽도 아니고 그렇다고 중간도 아닌, 대립된 양쪽을 넘어선 제3지대였다.”


제3지대는 현실정치에서는 균형의 길로 나타났다. 자신만이 옳다는 믿음 위에 서 있는 사람은 이 길에 설 수 없었다. 강원용은 인간의 모든 결정, 전제, 행동은 항상 잘못이 있으며 제한적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강원용은 스스로 절대적인 선(善)이라고 생각하는 보수파와 급진파의 길에 몸을 두지 않으려 했다. 오히려 보수와 혁신을 화해시키면서도, 제3의 길 또는 제3지대에서 양심과 타협하지 않고 싸워나가는 길을 선택했다. ‘보수적 사고의 굳어버린 비생명(非生命)을 타개하면서, 또한 개혁 속에 숨겨져 있는 개악의 요소를 지적’함으로써 새로운 사회발전의 길을 찾는 것이 곧 강원용의 제3의 길이었다.
때문에 강원용은 항상 고뇌했다. 박정희정권이 유신체제를 선포하여 저항운동이 한국사회를 휩쓸고 지나갈 때에도 그는 저항의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체제에 순응할 수도 없었고 산속으로 피해 달아날 수도 없었으며, 체제를 전복하고 신체제를 구축하려는 급진적 저항세력에 동조할 수도 없었다. 강원용은 중간집단을 육성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체제변화와 개혁의 원동력이 민중 속에서, 민중에 의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택했다. 근사적 접근이었다.
- 제1장「신앙, 신학, 사회참여」, 43~44쪽


강원용에게 화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로부터 비롯한 개념이었다. 궁극적으로는 십자가의 구원과 해방을 통해 사랑에 기반한 인간관계를 의미했다. 미움을 미움으로, 악을 악으로, 복수를 복수로 갚지 않는 것, 그리하여 서로 이해하며 사랑함으로써 공존하는 것이 화해였다. 화해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강원용의 이상이 응축된 개념이었다. 중간집단에게 부여된 가장 중요한 의무도 대화를 통해 사회 내에서 화해를 실현해내는 일이었다.
- 제9장「인간화, 중간집단, 아카데미사건」, 238쪽

목차

여해 강원용 평전을 발간하면서
두 눈으로 바라보다ㅣ머리말
대립을 넘어 화해와 상생으로ㅣ서론
1. 신앙 신학, 사회참여
2. 출생과 자각
3. 해방의 격동에서
4. 인간, 전쟁, 하나님
5. 대탈출과 대비약
6. 두 개의 혁명 그리고 더 작은 악
7. 제3지대에서 그리고 두 눈으로
8. 대화운동
9. 인간화, 중간집단, 아케데미사건
10. 군부독재와 민주화
11. 두 눈으로 본 통일과 남북관계
12. 메세지 : 화해와 평화의 길로
대출항과 대귀환의 삶, 대화와 상생의 철학 ㅣ 맺는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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