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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4162481 / 227쪽 131 x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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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시인 정지용은 산문가로도 뛰어난 면모를 보여준다.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대한 서문에서 정지용의 산문은 빛을 발한다.
기행산문에서도 지용은 독특한 감각으로 묘사하였는데, 이번에 옥천에 거주하는 수필가 김묘순 씨가 가려 뽑은 『정지용 기행 산문집』이 그 사실을 입증해준다.
정지용은 당대 최고의 시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인기 있는 수필가이기도 했다. 신문에 지면을 얻기 어려웠던 그 시절에, 신문 지상을 번갈아 가며 고정 연재 칼럼을 맡아, 짧게는 일주일로부터 길게는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기행문을 연재했다. 정지용의 기행 산문은 인기가 많아서 독자들이 신문을 기다리며 다음을 궁금해 했다.
특히 길진섭 등과 함께 하는 기행문에는 삽화와 함께 실려 있는데 이것 또한 인기를 더해주는 사례이기도 했다.
『정지용 기행 산문집』에 수록된 산문을 시와 연관 지어 읽으면 정지용의 정신세계를 더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필은 생활문학의 단면을 지니기 때문에 그의 수필에는 정지용의 생활 양태를 실감 있게 전해주는 다양한 요소들이 담겨 있다.
정지용은 김영랑, 박용철, 김현구, 길진섭, 박팔양, 이병기, 이승만, 조택원, 김소운, 조풍연, 김상용, 방용구, 설정식 등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기에 이르는 많은 문학 예술인들과 다양하게 교류했는데, 그 자취가 이 책에 그대로 실려 있다. 특히 길진섭, 김영랑, 박
용철 등과의 여행담에는 즐겁고 따뜻한 유머와 시에 대한 애정이 잘 드러나 있다.
편저자 김묘순은 다음과 같은 말로 『정지용 기행 산문집』을 내는 소회를 풀어냈다.
“빼곡히 들어찬 글씨가 간조론히 앉아있는 원고지가 좋다. 꽉 채워진 원고지가 좋고 비로소 나는 이때 온전한 자유를 느낀다.
정지용을 안 이후로 그를 사랑하는 마음이 고질병이 되어버린 지 수십 년이 되었다. 병을 앓으며 나는 책상에 온통 ‘사랑’이라 가득 써놓고 ‘사랑’을 읽지 못하는 바보가 되었다.
정지용, 그를 사랑한 죄로 문학을 공부하였다.”
1. 일본 교토
2. 금강산기
3. 남유, 다도해기
4. 화문행각
5. 남해 오월 점철
정지용 연보
정지용의 기행 산문에 대하여
발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