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선한이웃

이정명 저 | 은행나무 | 2017년 06월

미리보기 북트리

닫기 팩트와 픽션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자신의 작품들이 항상 역사에 대한 “위대하고 재미있는 오답”으로 읽혀졌으면 한다는 작가의 바람이 본 작품으로써 더욱더 절실하게 가닿길 바란다-MD추천

정가
$26.00
판매가
$14.3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9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북셀프

1시간도 길다! 5분만에 OK! 매장에서 직넙 책을 찾아가세요. 500원 추가적립!(선착순 천명/일)

가능매장 : 롯데스타시티점, 목동점

북셀프로 구매하기 북셀프란?

ISBN : 9788956601786 / 300쪽 151 x 213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7,820
  • 16,920
  • 80,100
  • 18,9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별을 스치는 바람》 작가 이정명이 4년 만에 선사하는 신작 소설 압도적인 서사의 귀환! 1987년 6월과 2017년 6월, 세상은 얼마나 달라졌고 우리는 또 얼마나 바뀌었는가 선보이는 작품마다 마니아를 양산하며 대중을 끊임없이 매료시켜왔던 작가 이정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 《선한 이웃》이 출간되었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정보기관 공작원과 권력의 타깃이 된 연극 연출가 간의 대립을 담은 《선한 이웃》은 생존을 위해 악에 부역할 수밖에 없었던 이 사회...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별을 스치는 바람》 작가 이정명이 4년 만에 선사하는 신작 소설 압도적인 서사의 귀환! 1987년 6월과 2017년 6월, 세상은 얼마나 달라졌고 우리는 또 얼마나 바뀌었는가 선보이는 작품마다 마니아를 양산하며 대중을 끊임없이 매료시켜왔던 작가 이정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 《선한 이웃》이 출간되었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정보기관 공작원과 권력의 타깃이 된 연극 연출가 간의 대립을 담은 《선한 이웃》은 생존을 위해 악에 부역할 수밖에 없었던 이 사회의 주변인들이 겪는 고뇌, 갈등 그리고 최후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전작들에서 조선 시대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역사와 허구의 결속을 흥미롭게 이끌어냈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직접 겪은 80년대의 한국 현대사를 바탕으로 한층 진화한 서사, 보다 깊이 있고 묵직해진 메시지를 선보인다. 《선한 이웃》은 1984년 서울대 프락치 사건을 모티프로 운동권의 실세로 지목된 미지의 인물과 그를 쫓는 공작원, 젊은 연극 연출가와 그의 연인 그리고 모든 공작의 배후에 서 있는 관리자 등 다섯 명의 시점으로 격동의 시대를 돌아본다. 작가는 각각의 등장인물들을 차분하게 조명하면서 혼돈과 절망의 구렁텅이로 개개인을 몰아가는 국가권력에 주목한다. 또한 그 이면에서 ‘정의’와 ‘선’이 도구적 가치로 활용되며 굴절되어가는 과정들을 생생하게 조명해낸다. 특히 작품 말미에 등장하는 충격적 반전은 우리에게 이 이야기가 과거에 묶인 것이라기보다 현재에서도 충분히 적용될 만하다는 점에서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또렷하게 각인시킨다. 특히 1987년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선한 이웃》은 지난날 권력의 횡포에 맞서 촛불을 들었던 우리의 기억과 맞물리며 또 다른 의미의 결을 획득한다. 본 작품은 그저 80년대를 감상적으로만 다뤄왔던 후일담 소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그 시대의 상황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명해보려 한 문학적 시도로써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때 우린 무대 위에 서 있었다…… 세상은 달라지겠지만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김기준’은 정보기관 요원이 된 이래 특유의 감각으로 승승장구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그런 그에게 정보부 수뇌부는 그에게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부여한다. 바로 ‘얼굴 없는’ 운동가 ‘최민석’을 검거하라는 것. 워낙에 신출귀몰하고 용의주도한 까닭에 그는 시민들 사이에서 영웅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를 잡기 위해 김기준은 팀을 꾸려 6개월 동안이나 최민석을 추적한다. 그러나 그만 눈앞에서 그를 놓치게 된다. 그 결과 팀은 해체되고, 김기준은 한직으로 좌천된다. 한편, 극작가로 활동하던 이태주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각색한 를 연출하며 연극계에 화려하게 데뷔한다. 하지만 마지막 공연에서 “로마는 한 사람의 독재에 무릎을 꿇을 것인가”라는 브루터스의 대사가 문제가 되어 기관에 연행된다. 연극에 참여한 극단주, 배우 전원과 연출가 전원이 가혹한 심문을 받는 와중에 이태주만이 특별 우대를 받는다. 결국 극단주와 주연배우가 구속된 반면, 이태주는 보름 만에 방면된다. 이태주라는 자가 〈줄리어스 시저〉 식구들을 배반한 변절자라는 소문이 대학로를 떠돌면서 연극계의 미움을 사게 된 그는 고립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재기를 꿈꾸던 그는 심혈을 기울여 차기작 을 준비한다. 혹독한 검열, 밀고자라는 오명, 캐스팅 난항, 투자자의 외면으로 연극은 표류를 거듭한다. ‘김진아’는 배우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고등학교 졸업 이후 상경했다. 매일매일 허드렛일을 하고, 일이 없는 주말에는 광고판을 메고서 샌드위치우먼을 자청하기도 하고, 여러 오디션에 지원하기도 하지만 고된 일상 끝에 그녀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지 삼류 에로극 주연뿐이었다. 이러한 그녀는 포스터에 이끌려 연극을 보러 온 이태주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이내 둘은 연인이 된다. 이태주는 김진아를 보며 자신이 진정으로 선보이길 원해왔던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인다. 하지만 김진아는 이태주를 보며 연극을 통해 불의한 세상에 맞서려는 그의 의도를 간파한다. 김진아는 이태주가 품은 복심에 불안해한다. 그는 이전에도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사람들을 감옥에 보내지 않았던가. 그러나 그녀는 연극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열성적으로 이태주를 돕는다. 이태주는 그러한 그녀를 만류하지 않는다. ‘관리관’은 아직 최민석에 대한 집착을 끊지 못한 김기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 김기준은 최민석이 한 명이 아닐 것이라는 가정하에 그로 추정되는 유력 후보군을 가린다. 김기준은 지난날의 실패를 딛고 최민석을 체포하기 위해 보다 정교한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임무에 착수한다. 맹렬한 정보요원 김기준은 얼굴 없는 민주화 투사, 최민석을 검거할 수 있을까? 또한 촉망받는 연출가 이태주의 은 순조롭게 공연될 수 있을까? 역사의 수레바퀴는 각자의 정의와 신념을 지켜내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그들을 향해 점점 다가오고…… 광풍이 휘몰아치던 그 세상 속에서 그들은 온전히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권력 앞에 서슴없이 괴물이 되었던 사람들, 악은 그들의 정의이자 전부였다 빨갱이를 잡고 좌익분자를 색출하는 일은 정치적 신념 때문이 아니라 그의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최민석을 쫓기 위해 일한 것이 아니라 일을 하기 위해 최민석을 쫓았다. 그냥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에 충실했고 최선을 다했다. 그것이 제대로 일하는 방식이었다._144쪽 김기준은 한때는 법으로써 정의를 도모하는 법관의 길, 아름다운 글과 말로 사람들을 풍요롭게 하는 문학가의 삶을 꿈꾸었다. 하지만 그는 가족을 빌미로 접근하는 국가권력의 압박에 시달리다 결국 정보기관 공작원으로 발탁되었다. 요원으로서의 삶을 살게 된 그는 잘못된 세상에 부역하고 있음을 자각하나, 그 책임을 자신이 아닌 세상으로 돌린다. ‘범죄자’로 규정된 사람들을 추적해나가면서 김기준은 이따금씩 자신이 몸담고 있는 세계에 환멸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주어진 임무에 충실했다. “자기 연극에 나가려면 콩밥 먹을 각오 정돈 해놔야 되는 거 아닌가?” 구속된 브루터스를 끌어다 댄 농담이었다. 태주는 조롱당한 것 같았다. 그의 치욕감은 자신이 아니라 뒤틀린 세상을 향한 것이었다. _68쪽 이태주는 불의에 저항하기 위한 수단으로 연극을 택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의 선한 행위가 그만 악을 소환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이태주는 단지 선한 의도가 이끈 욕망에 이끌려 대사를 수정한다. 하지만 그 행위로 인해 주연배우 등 관계자들이 구속되는 비극적 상황을 맞게 된다. 그 일로써 그 자신 또한 불행한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엘렉트라의 변명〉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다. 김진아는 이태주의 연극 출연 제안에 미심쩍어 하면서도 결국 수락한다. 하지만 미행 등을 우려해 몸을 숨긴 이태주를 대신해 극단의 자질구레한 업무들을 도맡아야 했다. 김진아가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이태주의 제안을 수락한 까닭은 무엇일까. 김진아를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무대에서 숨 쉬는 배우의 세계였다. 이태주는 사랑, 꿈이라는 미명하에 그녀를 이용한 것인지도 모른다. 봉투 속에 든 것이 베케트든 이오네스코든 그녀에겐 의미가 없었다. 그녀는 한쪽 팔로 그를 밀쳐내면서도 그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알아? 난 자기를 탓할 수 없는 여자야. 자기가 도망자라면 나도 도망자고, 자기가 살인자라면 나도 살인자가 될 거야._126쪽 이정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시스템이 우리 곁의 평범한 사

저자 소개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여원〉 〈경향신문〉 등 신문사와 잡지사 기자로 일했다.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 사건을 통해 세종의 한글 창제 비화를 그린 소설 《뿌리 깊은 나무》(2006),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 속 비밀을 풀어가는 추리소설 《바람의 화원》(2007)을 발표했다. 빠른 속도감과 치열한 시대의식, 깊이 있는 지적 탐구가 돋보이는 소설들은 독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으며 한국형 팩션의 새 장을 열었다. 소설 《바람의 화원》은 2008년 문근영, 박신양 주연의 드라마로, 《뿌리 깊은 나무》는 2011년 한석규, 장혁, 신세경이 출연한 미니시리즈로 방영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윤동주와 그의 시를 불태웠던 검열관 스기야마 도잔의 이야기를 그린 《별을 스치는 바람》(2012)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11개국에 번역.출간되었다. 이 작품으로 2015년 영국 인디펜던트 외국소설상(Independent Foreign Fiction Prize)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2017년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프레미오 반카렐라(Premio Bancarella)상을 수상했다. 그 외 작품으로 장편소설 《천년 후에》 《해바라기》 《마지막 소풍》 《악의 추억》 《천국의 소년》 《선한 이웃》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목차

제1부최민석
제2부이태주
제3부김진아
제4부김기준
제5부엘렉트라
제6부관리관
제7부최민석
작가의 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