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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 거장들 그들은 어떻게 유럽과 세계를 속였는가

앙드레 글뤽스만 저 | 박정자 역 | 기파랑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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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236962 / 448쪽 150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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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소싯적에 ‘운동권 물’ 좀 먹어 봤다면 1970~80년대 권위주의 정권 때 대학을 다니면서 ‘언더서클(지하동아리)’을 기웃거려 본 50~60대들이라면, 마르크시즘 서적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자리에서 반문이 허용되지 않는 분위기에 답답함과 당혹감을 느껴 본 적이 한두 번쯤 있을 것이다. 『사상의 거장들』은 바로 그런 분위기에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음을 속시원히 설명해 주는 책이다. 논리학에 ‘크레타 사람의 역설’이라는 것이 있다. 크레타 사람이 말했다. “크레타 사람은 거짓말쟁이다.” 이 말이 참이라면, 이것을 말한 그 크레타... 소싯적에 ‘운동권 물’ 좀 먹어 봤다면 1970~80년대 권위주의 정권 때 대학을 다니면서 ‘언더서클(지하동아리)’을 기웃거려 본 50~60대들이라면, 마르크시즘 서적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자리에서 반문이 허용되지 않는 분위기에 답답함과 당혹감을 느껴 본 적이 한두 번쯤 있을 것이다. 『사상의 거장들』은 바로 그런 분위기에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음을 속시원히 설명해 주는 책이다. 논리학에 ‘크레타 사람의 역설’이라는 것이 있다. 크레타 사람이 말했다. “크레타 사람은 거짓말쟁이다.” 이 말이 참이라면, 이것을 말한 그 크레타 사람은 거짓말쟁이가 아니므로 이 문장은 동시에 거짓이어야 한다. 이 말이 거짓이라면, 그 크레타 사람은 거짓말을 했으므로 이 문장은 동시에 참이어야 한다. 사회주의 중국의 문화대혁명기(‘문혁’, 1966~76), 마오쩌둥(모택동)이 내건 문혁의 금과옥조는 ‘반항함이 옳다(조반유리造反有理)’였다(320쪽 그림 참조). 그렇다면, 이 구호를 내건 마오이즘과 문혁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하거나 저항해도 좋은가? 누구나 다 아는 얘기지만, 이는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논리적으로 거짓인 구호, 현실적으로 비참한 중국 인민의 현실 앞에, 프랑스 공산주의자들을 비롯한 서유럽의 신좌파(New Left) 지식인들은 침묵했다. 일찍이 저자 글뤽스만은 “철학자는 성 밖의 진실을 소리 높여 외치는 카산드라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전체주의의 인권 탄압 현실을 대놓고 비판하지 못하는 철학은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고, 이는 그들이 지적으로 무뎌져 있기 때문이라고 글뤽스만은 지적한다. 『사상의 거장들』은 이러한 지적 둔감성의 근원에, 피히테 헤겔 마르크스 니체 등 이름만으로도 사람을 주눅들게 하는 ‘사상의 거장들’(!)이 있다며 직격탄을 날린다. 그리고 이러한 통렬한 비판이 결국 1980년대 이후 동독과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 사회주의 블록의 몰락을 촉발하는 기폭제가 되었으니, 글뤽스만은 그 자신의 말대로 ‘철학의 카산드라’가 된 셈이다. 『사상의 거장들』은 1977년에 프랑스어 초판, 1980년에 영역판(Master Thinkers)이 나왔다. 번역자 박정자 교수는 영역판이 나오기 전인 1978년에 이 책 국역을 『주간조선』에 연재한 바 있다. 한국어 완역 단행본으로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어 원저에는 주석(미주)에 번호와 정확한 위치가 없으나, 국역판은 일일이 주석 자리를 표시하고 번호를 매겼다. 원저에 없는 도판들을 책 내용의 흐름을 따라 적소에 첨가해 이해를 높였다. 유럽, 특히 독일과 프랑스의 근현대사와 지적 전통이 버거울 독자들을 위해 책머리에 35쪽 분량을 역자 해제(‘옮긴이의 말’, 7~35쪽)를 마련했다. ‘이념의 사기꾼들’이 된 독일 사상의 거인들 책 앞표지에 찍힌 네 사람의 얼굴에, 공부 좀 해 본 사람이라면 가슴부터 뛰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피히테, 헤겔, 마르크스,니체 ? 게다가 책 제목, ‘사상의 거장들’이라니! 그러나 제목 바로 아래 찍힌 부제와 뒤표지 헤드라인들은, 미안하지만 이러한 순진한 기대를 깡그리 배반한다. “그들은 어떻게 유럽과 세계를 속였는가”, “그들은 이념의 사기꾼들이었다.” 이 책이 ‘네 사람의 에이스(A’s)’(제2부 해당 타이틀, 153쪽. 기초적 전기사항은 435~437쪽)라고 부르는 이들에 대한 비판을 이해하려면 당연히 이 네 사상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수다. 각 사상가에 할애한 절들의 제목은 그들 사상의 요지를 뽑아 효과적으로 비꼬고 있다. “왜 나는 혁명적인가”(피히테), “왜 나는 박식한가”(헤겔), “나는 어떻게 숙명이 되었는가”(마르크스), “나는 어디를 통해 모든 것 위에 올라가게 되었는가”(니체). 네 사람 모두 독일(정확히는, 1870년에 이르러서야 독일로 통일되는 지역)인인 것이 우연의 일치인 것만은 아니다. 책은 독일을 서슴없이 ‘파시즘의 본거지’(84)라고 단정하는가 하면, 19세기 독일 관념론이라는 지적 전통을 ‘독일병(病)’(166쪽~ )이라며 싸잡아 비난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유대계 프랑스인의 민족감정 섞인 반(反) 독일론인 것만도 아니다. 자국 프랑스혁명기의 대학살들(예를 들어 9월 학살, 414~416쪽), 심지어 혁명의 부산물인 나폴레옹의 대두와 부르주아 독재(420쪽~ )까지도 파시즘적 현상으로 여지없이 비판하고 있으니 말이다(거꾸로, 독일인인 헤겔이 예나에 입성하는 나폴레옹을 보며 “저기 세계정신이 지나간다!”며 찬탄했던 것과 비교해 보라! ? 194쪽 그림). 결국 문제는 파시즘, 전체주의이다. 나치와 공산주의는 현실에서 견원지간이었지만, 글뤽스만의 돋보기 아래 히틀러와 스탈린과 마오쩌둥(그리고 역사상의 수많은 식민주의와 독재정권들)은 ‘파시즘’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다. 더욱 경계할 것은, 파시즘의 이 모든 광기가 이성, 발전, 법이라는 이름 아래 행해질 때이다(417쪽). 반인륜적인 광기 또는 광신이 이성의 탈을 뒤집어씌운 원죄가 바로 이들 네 명 ‘사상의 거장들’에 있으며, 이성의 탈을 썼기에 역시 이성을 등대로 표방하는 지식인 그룹들이 동시대 파시즘의 만행을 고발하는 데 머뭇거릴 수밖에, 차라리 둔감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라블레, 『반지』, 소크라테스 ? 만만찮은 지적 도전 『사상의 거장들』의 지적 도전 첫 번째. 본문은 프랑스 16세기 소설가 프랑수아 라블레(Fran?ois Rablais, 1494~1553)의 『가르강튀아』 이야기로 시작한다. 루이 필리프의 왕정복고기를 풍자한 화가 도미에(Honor? Daumier)의 그림(1831) 속,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거인 가르강튀아 말이다. 『가르강튀아』 연작의 알레고리를 글뤽스만은 20세기 중국 사회주의와 효과적으로 매칭한다. 소설 속 텔렘(Th?l?me) 수도원의 모토 ‘네 맘대로 하라’는 문화대혁명의 ‘반항함이 옳다’의 알레고리이다. 파뉘르주의 수도사는 단 하나, ‘네 맘대로 하라’라는 규율만을 받았으나, 결국은 한 사람이 제안하면 모든 사람이 일사불란하게 똑같은 일을 하게 되는 패러독스에 다다른다. ‘반항함이 옳다’고 했으나, 정작 반항하라고 명령하는 그 권력에 대해서만은 반항이 허용되지 않는 역설 말이다. 지적 도전 두 번째. 니체 비판은 당연히 바그너 비판으로 연결된다. 나치즘(그리고 그 만행의 하나인 홀로코스트)의 길을 예비한 작곡가로 흔히 지목되는 바그너의 오페라/악극 중에서도 『반지』 3부작은 책의 제1부와 뒤의 니체 비판에 필수적이다. 제1부에서, 전체주의(『반지』의 보탄Wotan에 해당)가 힘을 얻는 세 가지 방법 중 하나가, 우직하고 힘세고 선하되 무지한 사람(즉, 지크프리트)을 이용하는 ‘지크프리트의 길’이다(115쪽). 이 아날로지는 니체 비판에서, 『반지』 전체(즉, 『라인의 황금』부터 『신들의 황혼』까지)를 관통하는, ‘근대적 개인’ 지크프리트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알레고리로 되풀이된다(395쪽~ ). 지적 도전 세 번째. 라블레 소설 중 둘(『제3서』, 『제4서』)의 주인공 파뉘르주(Panurge)는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알레고리이다. 자유롭도록 태어난 인간이 실제로는 자유롭지 못하게 되어 가는 과정을 그 사회에서 유일하게 보고 있는 사람이 파뉘르주/소크라테스이다. 공동체 구성원 중 유일하게 전체주의를 꿰뚫어 보고 전체주의화(化)에 저항하는 파뉘르주/소크라테스는 어떤 의미에서 혁명가와도 같다(136쪽). 레닌이나 카스트로 같은 ‘직업혁명가’ 말고, 혁명이라는 말의 순수한 본래 뜻에서이다. 그러나 (마치 카산드라의 숙명과도 같이) 아무도 이들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니 소크라테스적

저자 소개

(1937~2015)
프랑스의 철학자. 프랑스에 정착한 동유럽 유대계(아슈케나지) 가정에서 태어나 생클루 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했다. 프랑스 공산당원이었다가 1956년 옛소련의 헝가리 침공을 비판하여 출당당했으나, 이후에도 마오이스트로서 좌파 단체에서 활동을 계속했다. 1968년 첫 저서 󰡔전쟁에 관한 담론(Le Discours de la Guerre)󰡕을 펴낼 때까지 좌파 철학자로서 그해 5월의 ‘68혁명’에도 깊숙이 개입했다.
1974년 소련 반체제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영향을 받아 마르크시즘 및 마오이즘과 결별하면서, 68혁명을 “우리가 기념하거나 혹은 파묻어야 할 역사적 유물”이라 재평가했다. 이후 󰡔여자요리사와 식인종(La Cuisinière et le Mangeur d’Hommes)󰡕(1975), 󰡔사상의 거장들󰡕(1977) 등을 통해 공산주의를 나치즘과 동일시하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베르나르앙리 레비(Bernard-Henri Lévy) 등과 함께 1970년대 프랑스의 이른바 ‘신 철학자(Nouveaux philosophes, New Philosophers)’ 그룹을 이끌었으며, 1979년 당시 좌파의 장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우파의 레몽 아롱(Raymon Aron) 등과 함께 베트남 난민(‘보트피플’) 지원 운동을 이끌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전체주의 독재 아래 고통받는 사람들의 인권을 위해서라면 외국의 무력 개입도 정당화된다며 미국의 이라크ㆍ아프가니스탄 침공과 두 차례 이라크 전쟁, 체첸 무슬림들의 반(反) 러시아 항쟁, 나토(NATO)의 세르비아 사태 개입 등을 지지했다. 200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는 우파 후보인 니콜라 사르코지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그는 지식인을 “도성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우리에게 말해주는 카산드라”로 규정했고, 그 자신 카산드라처럼 “아무도 믿지 않아도 할말을 하고, 그 말은 종국에 진실임이 드러나는” 실천적 지식인의 삶을 산 철학자로 평가받는다.

역자 소개

미셸 푸코의 『성의 역사』 제1권을 『성은 억압되었는가?』(1979)라는 제목으로 번역하여 한국에 푸코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그 후 『비정상인들』,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등 푸코의 저서들과 전기를 번역하여 한국 지성 사회에 푸코를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앎-권력이라는 용어를 정착시켰고, ‘권력’이 정치권력만이 아니라 타인에게 가하는 모든 힘의 행사를 의미한다는 푸코적 개념을 널리 알렸다. 
『현대세계의 일상성』,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등의 번역서가 있고, 저서로는 『빈센트의 구두』,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시선은 권력이다』, 『마이클 잭슨에서 데리다까지』, 『마네 그림에서 찾은 13개 퍼즐 조각』, 『마그리트와 시뮬라크르』, 『이것은 Apple이 아니다』, 『잉여의 미학』 등이 있다. 
이화여고와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사르트르의 비현실 미학으로의 회귀: 『집안의 백치』를 중심으로」. 
상명대 명예교수. 이화여대 대학원에서의 강의록과 동아일보 칼럼을 모아 놓은 사이트 http://cjpark.pe.kr 이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태초에 간섭이 있었다
1. 성문 밖의 파뉘르주
2. 자신도 모르게 지크프리트
관료들의 요람 / 텍스트에 의한 혁명 / 법의 작용 / 권력의 호감을 산다 / 20세기의 글쓰기 / 진실 게임 / 영향력의 암거래 / 법의 계급 / 내면의 독일
3. 불가능한 소크라테스 선생
네 사람의 에이스
1. 새로운 그리스와 그 유대인
영원한 젊은 사상가들 / 왜 독일인가 / 전환기에서 / 누가 문제를 제기하는가 / 혼동하지 말 것 / 타락의 극치 /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미치광이는 생각하지 못한다 / 유대인에게는 무엇이 부족한가 / 국가 밖에서는 삶도 없다 / 독일병(病) / 혁명과 국가 / 국가와 혁명 / 카를 마르크스의 철학적 세례 / 새로운 체제 / 규율 기계 / 판옵틱 장치 / 높은 곳 / 누가 누구의 어깨 위에 올라가는가 /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국가는 존재한다 / 유럽의 부랑배들 / 정치인과 그의 타자 / 이데올로기적 곱셈
2. 왜 나는 그토록 혁명적인가: 우선 피히테
아무 곳으로도 인도하지 않는 거장들을 위한 변명 / 물론 / 코페르니쿠스의 모험 / 새로운 만유(universell)인력과 대학(universitaire) 인력(引力) / 교수들을 위해서는 괄호를 치는 것이 / 혁명의 영원한 3단계 / 더 이상 태양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수학자보다 더 엄밀한 / 왕관 주변의 혁명 / 불안한 지배자 / 고인 약력 / 노동에서의 죽음 / 설득에서 만류까지 / 마지막 결투
3. 왜 나는 그토록 박식한가: 헤겔과 그 추종자들
파리(Paris)의 시간 / 세계의 시계 / 천민(La plebe) / 문맹 퇴치 전략 / 노예는 없고 주인은 단 하나 / 학자의 임무 / 서로 다른 천민 개념 / 국가와 혁명에 대한 충성 / 삶의 교육, 죽음의 교육 / 밤에서 밤으로 / 당신의 배(船)들을 태워 버리라! / 마음을 마음의 묘지로 만들기 / 차가운 방 / 테러리즘의 이론
4. 왜 우리는 이토록 형이상학적인가
히로시마의 사랑 / 독일 관념론이란 무엇인가 / 내 집처럼 편안하기 / 벽보 / 왕복 / 위대한 서부극 /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 약속된 부(富) / 배제와 포함 / 신(神)이라는 악순환 / 사변적 명제 / 대 사상가는 어떻게 그의 관념들을 모으는가 / 어울리지 않는 질문들 / 거대한 긍정 / 자그마한 긍정들 / 왜 이렇게 먼 길을 돌아가는가 / 선거행낭 / 서구 형이상학의 예루살렘
5. 나는 어떻게 숙명이 되었는가: 누구보다 마르크스
거장을 보라 / 동원명령 / 위대한 수단들을 가진 하나의 과학 / 커다란 도박을 배우기 / 분리시키는 권력의 권력 / 사유재산은 강간이다 / 헤겔적 공장 / 자본은 없다 / 노동도 없다 / 멍에에 대항하여 또 다른 멍에 / 자기 길을 가는 관념의 부재
6. 나는 어디를 통해 모든 것 위에 올라가게 되었는가: 모두를 위한 니체
마르크스를 넘어서 / 자산가의 뒤에 있는 거장 / 안에서부터 바라봄 / 페티시즘을 넘어서 / 솔직한 말 / 그랜드 투어 / 신의 이후에는 / 인쇄물은 어떻게 발견되었는가 / 반지 / H아워 / 지배와 수학 / 지배와 신학 / 형이상학의 도정 / 최후의 오페라
역사의 종말
주석과 인용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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