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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관문 개항장도시의 식민지 근대 개항장도시의 식민지 근대

시리즈 :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 연구총서 [26]

오미일 저 | 선인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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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680812 / 450쪽 / 789g / 160 x 232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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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오늘날 양화된 물질적 가치가 기준이 되면서 대중의 삶이 피폐해지자, 여태껏 자명하다고 받아들여져 왔던 가설 즉 ‘문명’이란 척도에 의해 개념화된 ‘진보’ 그 자체에 대해 이의가 제기되고 있다. 이 책은 비서구의 역사, 특히 소사회(小社會)의 역사를 ‘발전’이란 관점에서 서구적 문명이란 잣대에 의해 서술해온 대문자 역사(History), 즉 내셔널 히스토리에 대한 비판적 패러다임인 로컬리티 역사연구의 일환으로 시도한 결과물이다. 로컬리티 담론에 기초한 역사연구의 일환으로 개항장도시를 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이곳이 현대 한국 사회체... 오늘날 양화된 물질적 가치가 기준이 되면서 대중의 삶이 피폐해지자, 여태껏 자명하다고 받아들여져 왔던 가설 즉 ‘문명’이란 척도에 의해 개념화된 ‘진보’ 그 자체에 대해 이의가 제기되고 있다. 이 책은 비서구의 역사, 특히 소사회(小社會)의 역사를 ‘발전’이란 관점에서 서구적 문명이란 잣대에 의해 서술해온 대문자 역사(History), 즉 내셔널 히스토리에 대한 비판적 패러다임인 로컬리티 역사연구의 일환으로 시도한 결과물이다. 로컬리티 담론에 기초한 역사연구의 일환으로 개항장도시를 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이곳이 현대 한국 사회체제의 기원이 시작된 역사공간이기 때문이다. 이곳으로부터 확산된 자본주의 경제적 양상과 서구 사조의 전파는 점차 전통사회의 정치경제제도를 균열시키고 사회체제를 해체시키는 단서로 작용했다. 개항장도시는 서양 문물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지만, 또한 제국주의자와 식민주의자들에 의한 생활공동체 파괴와 폭력을 일상적으로 체득하는 곳이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개항장도시는 한국의 근대성과 식민성의 기원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역사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식민주의의 유산, 특히 자본과 권력에 대한 윤리적 가치관의 분열증과 제국주의의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에 다가가기 위해 그 기원의 장소, 개항장 도시공간-원산과 인천-을 연구대상으로 택했다. 소사회의 역사적 공간에 대한 연구의 목적은 낯선 관점을 제기하는 데에 있다. 역사에 대한 권리를 국민국가 영역단위가 아닌 다원적인 소사회에게도 복권시켜주고 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로컬리티 역사연구는 글로벌시대 오늘날의 우리가 봉착한 문제에 대한 대안을 사고하는 지평을 열어준다. 설혹 ‘소사회’ 역사공간에서 오늘의 우리가 찾고 있는 대안을 발견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대안의 관점을 기대할 수는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 사학과 졸업 후 서울대 대학원 국사학과에서 봉건사회해체기 상업사 연구로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일제강점기 사회주의운동과 대중운동에 대해 연구하다가 자본가 연구로 성균관대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제국주의 혹은 세계자본주의체제에 의해 고안되고 만들어지는 사회경제적 정책과 제도․장치들, 그리고 이것들이 다양한 계층의 일상적 삶을 어떻게 통제하고 규율하는가에 관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또한 식민지 도시 공간에서 전개되는 민족·계급 등 다양한 층위의 갈등과 자본에 의한 공간 편성 문제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해왔다. 한편으로는 현실 자본주의 극복을 위한 대안경제를 모색하는 이론과 실험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논저로는 《한국근대자본가연구》(2002), 《경제운동》(2008), 《지역에서 행복을 찾다》(공저, 2013), 〈일제강점기 경성의 중국인거리와 ‘魔窟’ 이미지의 정치성〉(2013), “The Spatial Arrangement and Residential Space of a Colonial City: The Spatio-temporality of Hill Villages in Busan”(2013), 〈전시체제기 지역사회의 기념(일) 의례와 동원의 일상〉(2011), 〈총동원체제하 생활개선캠페인과 조선인의 일상〉(2011), 〈자본주의 생산 체제의 변화와 공간의 편성―일제 말기 인천지역을 중심으로〉(2010), 〈한국 개항장도시의 기념사업과 기억의 정치〉(2009), 〈開港(場)과 移住商人〉(2008) 등이 있다. 

목차

총설 로컬리티 담론과 개항장도시의 식민지 근대
1. 로컬리티 담론과 ‘소사회’ 역사공간
2. 개항장도시의 식민지 근대
1부 식민지 근대의 공간적 구현
1장 스포츠 이벤트와 민족의 지리학 - 1910~1920년대 원산지역을 중심으로
1. 스포츠 이벤트와 식민지 근대의 공간적 맥락
2. 전통기념일과 각희대회
3. 근대적 스포츠와 운동회
4. 스포츠 이벤트의 장소와 공간의 분절
2장 자본주의생산체제의 변화와 공간의 편성 - 일제 말기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1. 자본주의와 공간의 편성
2. 자본 이동과 공업의 발달
3. 노동력의 지리적 이동과 인구 추이
4. 공간의 편성과 분화
5. 제국주의 공간정책과 개항장도시의 경관 변화
2부 근대 주체의 형성과 지역정치 - 서발턴·토착자본가·식민자
3장 1920년 9월 원산지역 만세시위와 저항의식 형성의 기제
1. 서발턴 이론과 식민지 지역사회의 저항시위
2. 1920년 9월 만세 시위와 서발턴
3. 서발턴의 저항 의식: 형성과 발현의 기제
4. 출옥 후 여전히 서발턴으로
4장 조선인 자본가층의 결집과 지역번영단체의 조직
1. 1920년대 청년회의 재편과 ‘지역번영’ 단체
2. 조선인 자본가층의 결집과 원산청년회
3. 조선인 자본가층의 원산시영회 조직과 내부 갈등
4. ‘지역번영’ 단체 주도세력의 사회경제적 위치와 배경
5장 원산시영회와 원산시민협회의 개발 프로젝트와 그 사회정치적 의미
1. 지역번영단체의 지향과 사업 프로젝트
2. 시민협회의 주도층과 조직적 추이
3. 시영회·시민협회의 경제 분야 프로젝트 추진과 실현 과정
4. 시영회·시민협회의 교육·문화 프로젝트 기획과 좌절
6장 1920~1930년대 초반 조선인 자본가층의 지역정치 - 원산시영회와 원산시민협회의 선거 및 노동 개입을 중심으로
1. 지역정치의 자장(磁場): 식민권력과 조선인 대중
2. 시영회·시민협회의 선거 개입과 공인후보 선출
3. 시민협회의 원산총파업 중재와 조선인 자본가층의 입지
4. 조선인 자본가층의 정치적 입지와 지역번영단체의 위상
7장 이주 일본인들의 지역단체 조직과 사회관계망
1. 일본인 민간단체와 지역사회
2. 원산지역 일본인 단체의 지형과 추이
3. 경제 단체의 설립과 활동
4. 사회적 문화적 교류와 지역 단체
5. 일본인 민간단체: 경제적 이익 추구의 지역 네트워크
3부 동원의 일상, 의례와 기억
8장 전시체제기 인천지역의 기념(일)의례와 동원의 일상
1. 전시체제 하 지역민 통제와 기념(일)의례
2. 인천의 전국적 기념의례와 대중 동원
3. 인천의 지역기념의례와 대중 동원
4. 의례의 장소와 동원의 공간
5. 대중동원의 정치양식: 의례의 장소부터 시가행진까지
9장 개항장도시 인천의 기념사업과 기억의 정치
1. 기념사업을 통한 집단기억 만들기
2. 일제시기 기념사업과 집단기억
3. 해방 후 기념사업과 집단기억
4. 기억의 정치와 인천의 장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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