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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티장 자신의 나라를 만들다

유승호 저 | 가쎄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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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489651 / 264쪽 13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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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대량 생산 시대에 맞서 장인(匠人)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 아르티장, 자신의 나라를 만들다 어릴 때 고아원에서 배운 바느질 덕분에 패션계의 여왕으로 등극한 코코 샤넬. 그녀는 자신이 예술가나 천재로 불리는 것을 싫어했다. 다만, 그녀가 유일하게 원했던 호칭은 ‘장인(匠人)’이었다. 명품은, 더디지만 노련하고 끈질긴 사람들의 손끝에서 대(代)를 이어간다. 우리는 빵만 소비하는 것만이 아니라 장인의 노력까지 소비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장인(匠人)’이라는 의미와 ‘예술가(artist)’라는 의미를 함께... - 대량 생산 시대에 맞서 장인(匠人)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 아르티장, 자신의 나라를 만들다 어릴 때 고아원에서 배운 바느질 덕분에 패션계의 여왕으로 등극한 코코 샤넬. 그녀는 자신이 예술가나 천재로 불리는 것을 싫어했다. 다만, 그녀가 유일하게 원했던 호칭은 ‘장인(匠人)’이었다. 명품은, 더디지만 노련하고 끈질긴 사람들의 손끝에서 대(代)를 이어간다. 우리는 빵만 소비하는 것만이 아니라 장인의 노력까지 소비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장인(匠人)’이라는 의미와 ‘예술가(artist)’라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는 말, 아르티장(artisan). “러스킨의 사상에서, 바그너의 오페라에서, 그로피우스의 바우하우스에서, 헉슬리의 소설에서, 그리고 아직까지도 시퍼렇게 명맥을 유지하는 꼼빠뇽단과 모노즈쿠리들로부터, 우리는 자본의 타락과 비도덕에 저항하며 기술을 예술로 격상시키고, 그것을 다시 사람들의 일상으로 되가져오는 아르티장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저자 소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차례로 재직하며 국가정보화와 문화콘텐츠를 국가적 화두로 만드는 데 힘썼다. 현재 강원대학교 영상문화학과 교수이자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겸직교수로 있다. 한국문화경제학회 부회장, 《문화경제연구》 편집위원장,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 USC 애넌버그스쿨 방문학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저서로 《디지털 시대와 문화콘텐츠》, 《달콤, 살벌한 문화 이야기》, 《문화도시: 지역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 《작은 파리에서 일주일을》, 《에든버러에서 일주일을》 등이 있으며, 정보사회와 문화산업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책 속에서



러스킨의 사상에서, 바그너의 오페라에서, 그로피우스의 바우하우스에서, 헉슬리의 소설에서, 그리고 아직까지도 시퍼렇게 명맥을 유지하는 꼼빠뇽단과 모노즈쿠리들로부터, 우리는 자본의 타락과 비도덕에 저항하며 기술을 예술로 격상시키고, 그것을 다시 사람들의 일상으로 되가져오는 아르티장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8p

한 사람의 경제활동을 길게 잡아 50년이라고 한다면, 한 사람의 에너지는 반세기라는 시간의 심연을 거쳐 주변에 에너지를 흩뿌린다. 국가대표는 김연아이지만 지역대표는 장인들이다. 지역의 장인들은 이미지와 스타성보다 진정성과 진지함을 추구한다. p15

최고의 기술자들이 모이는 바로 그 곳이 성공한 곳이다. 성공한 지역은 성장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16p


산업혁명기의 러다이트 장인들은 죽은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다만 잠시 떠나갔을 뿐이었다. 그들은 기술자와 엔지니어로, 창의적인 상상력을 지닌 사람으로 기계를 사용하고 활용하며 여기저기 흩어져 존재해 왔다.
지금의 서유럽과 북유럽의 선진 민주국가들이 모든 노동자에게 평등하게 부여된 학습권을 통해 개인들의 기술적 역량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시키는 것도 따지고 보면 모두 보통선거권이라는 민주주의의 토양 위에서 가능했던 것들이다. 만약 그런 역사가 없었다면 기계는 기계를 만들고 운영 하는 일부의 전문지식기술자들만을 위해 존재했을 것이고, 그 나머지 대부분 노동자의 숙련지식은 사라졌을 것이며, 피폐해져간 노동자 위에 군림한 자본주의는 파시즘이나 공산 관료국가로 모두 쏠렸을 것이다. 그렇게 한 개인의 숙련과 기 술, 지식은 한 국가의 체제를 결정하고 경쟁력을 결정했다. 31p

니체는 이탈리아에 체류하던 때를 염두에 두고서 이렇게 썼다.
“이 작은 것들-음식, 장소, 기후, 휴양-은 지금까지 중요하다고 간주해온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한 모든 개념 너머에 있다.” 54p

간디는 말한다.
“내가 반대하는 것은 기계 자체라기보다 기계에 대한 ‘열광’ 이다. 56p

부자의 반대는 빈자가 아니다. 빈자들도 대개는 부자를 동 경하며 모방함으로 부자와 빈자는 서로 같은 세계관을 갖고 같은 트랙에서 움직이며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그래서 부자의 반대는, 더 정확히는 ‘빈자를 모멸하는 부자’의 반대는 ‘부자가 아니면서 자존감을 지닌 자’이다. 장인은 어쩌면 자존감 하나로 버티는 사람들이다. 자존감이란 나 스스로에게로 깊게 나아가 나를 높이 존중하는 것이다. 81p

바우하우스는 아르누보의 중세적인 수공예 전통은 계승하면서도 그것이 가졌던 민주주의적 한계를 직시하였다. 인간의 손노동과 아름다움 그리고 그것의 대중 향유를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상품을 추구했다. 129p

꼼빠뇽단은 서로 의기투합한 사람들이 모여 일상에서 실천하는 ‘운동movement’의 실행자이며 결과물이다. 꼼빠뇽 제도의 운영자들은 꼼빠뇽 제도가 직업훈련기관으로 규정되기보다 ‘숙련과 배움’을 삶에 결합시키는 ‘인간주의 운동’으로 간주되기를 희망한다. 139p

『멋진 신세계』에서 섬은 체제 유지에 위협이 되는 사람들을 추방하는 장소인데, 지나친 개성을 가져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개성과 창의력을 맘껏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는 장소를 뜻한다. 헉슬리의 <섬>, 팔라는 자기의 힘과 권력을 무기로 타인과 타인들의 공동체를 침범하지 않는 ‘포용의 섬’이었다. 205p

위험을 감수하며 도전하는 삶이란 충성을 강요하고 그것을 충실히 따르더라도 결국 배반당하고 마는 기존의 폐쇄적 네트워크를 벗어나, 마치 서류가방을 들고 여행하듯이 살아가며 감정의 짐을 내려놓고 스스로의 학습으로 역량을 키워나 가는 삶의 방식이다. 235p

목차

목차
들어가며, 6
I. 현재
1. 춘천을 뉴욕하다 15
2. 신촌을 동경하다 22
II. 과거
3. 러스킨의 고딕 장인 41
4.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 89
5. 바우하우스의 디자인 장인 106
6. 꼼빠뇽, 여행하는 장인 132
7. 모노즈쿠리의 삶과 운명 161
8. 헉슬리의 미치마 노인 182
III. 현재 또는 미래
9. 창의성을 생각하다 211
나가며 238
미주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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