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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덤 내가 팠다

노송 저 | 아름다운 앎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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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5987568 / 476쪽 151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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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농촌 출신이 개천에서 용이 나는 길을 걷다가 위기 국면에 부딪치며 개천의 피라미로 추락하여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서 생을 끝마치는 인생 역경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내 무덤 내가 팠다』. 농촌과 도시의 삶을 비교하면서 인간다움의 참의미를 전하고, 가족의 순수함과 복잡성을 되새기게 하는 인간미의 대조를 적나라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현대인의 삶은 크게 두 갈래로 구분된다. 자연에 순응하며 욕심 없이 편하게 사느냐 제도권에서 경쟁하며 모험으로 사느냐. 이 책은 농촌 출신이 개천에서 용이 나는 길을 걷다가 위기 국면에 부딪치며 개천의 피라미로 추락하여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서 생을 끝마치는 인생 역경 스토리이다. 농촌과 도시의 삶을 비교하면서 인간다움의 참의미를 사실로 말해 주는 교훈이기도 하다. 가족의 순수함과 복잡성을 되새기게 하는 인간미의 대조가 적나라하게 나타나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노송
저자 노송은
본명: 곽상경
1937년 대구광역시 달성군 출생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저서: 경제로 본 한국 역사

책 속에서

그래서 아버지와 형님의 말씀을 그저 넘길 수 없었다. "큰 애는 맡이니까 집에 있다만 용구 너는 일류 대학 나오고 재벌 회사에 정식 직원인데 남을 봐서라도 좋은 대학 나온 신부에 그럴듯한 처갓집에 장가를 가야 한다. 알겠지?"


"이 녀석 미국 학교에 가서 일 년 있더니 완전히 딴 사람이 되었네, 그래 너의 공부 걱정 안 해서 좋다."


"이모부 보증 선 것 때문에 내가 가진 것 모두 다 그들이 갖고 간다는 거야..."


"내 무덤 내가 팠다, 누구를 탓하니. 나는 내가 파 놓은 내 무덤에 들어가는 길 밖에 없다. 내가 갈 데가 어디 있니? 다 끝났다. 나에게는 무덤 밖에 없다"


해가 바뀌어 중순이 되자 D 그룹의 회사채와 CD를 갖고 있는 금융기관들이 만기 연장을 거부하게 되었다.


스카이 대학, 재벌, 유학, 사장... 그 모두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나 생각하니 제도라는 것이 사람을 이토록 슬프게 할 수 있다.


사람 몸 하나 틈새로 자연 땅 관에 살며시 들어간 용구는 오리목 잎이 깔려 있는 바닥에 엎드려 소주를 까서 마시기 시작했다. 한 병 두병, 목마름이 가실 때까지 마시고 또 마셨다. 빈속에 들어온 소주는 마취 역할을 하면서 용구로 하여금 세상만사를 자연스럽게 잊게 만들었다.


밖에서는 노송 가지가 용구의 영혼을 달래며 주위를 살피고 있고 오리목 나무 가지와 잎이 용구의 무덤을 가리며 덮고 있었다.

목차

목차
미국행 비행기 표 취소
서울 유학과 결혼
신혼살림
유산
육아
초등학교
유학
강남 아파트
아들 미국 대학 졸업
외환 위기, 장모 자살
회사 부도, 실직
중소기업 부사장
아들 결혼
창업
부도
아들과 결별
경비원 포기
밭뙈기에 컨테이너 집
말기 암 진단
내 무덤 내가 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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