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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웨이 부인/등대로

시리즈 : 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118]

버지니아 울프 저 | 박지은 역 | 동서문화사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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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9715506 / 512쪽 / 717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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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뉴욕 타임즈 선정 ‘20세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
기존의 질서 뛰어넘은 인간해방의 문학!
휴머니즘 추구한 20세기 대표 모더니스트 울프!

현대세계문학 불멸의 걸작 「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의 장편 「댈러웨이 부인」(Mrs. Dalloway)은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여 삶의 다채롭고 불가사의한 신비를 잘 드러낸 작품이다. 하원의원 댈러웨이의 부인 클래리사가 꽃을 사러 가는 1923년 6월 런던의 어느 날 아침부터 그날 밤 파티에서 수상을 전송하고 옛날 애인과 친구들이 남아 있는 연회석으로 돌아올 때까지 12시간 동안 등장하는 주요인물들의 의식의 흐름과 내밀한 세계를 집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날 밤 그녀가 주최한 파티가 작품의 절정인데, 파티 준비로 하루를 보내는 동안 그녀의 마음 속을 스쳐가는 소녀시절의 추억, 죽음과 육체의 소멸, 그리고 삶의 긍정에 이르는 상념을 통하여 작가가 생각하는 인간의 진실된 모습이 전개되어 간다. 한편,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충격을 받아 전쟁신경증에 걸린 청년이 이날 투신자살하는데, 파티가 한창일 때 이 소식을 들은 클래리사는 이 청년과의 사이에 끊을 수 없는 불가사의한 인연 같은 것을 느낀다.
이 소설에서는 이러한 ‘삶과 죽음’ ‘정상과 광기’의 세계가 서로 대립적인 별개의 세계가 아닌 것이다. 작가는 이처럼 우리가 나누어 놓은 두 세계가 양극에 위치하면서도 어떻게 서로 내적인 공유를 갖는가를 이 소설을 통해 보여준다.
파티를 즐기며 여러 사람들을 서로 관계 맺어주기 좋아하는 상류층 귀부인 클래리사와 참전 뒤에 겪는 정신병으로 사회와 화합하기 어려운 한 청년의 죽음이라는 두 이야기가 기묘하게 엇갈리는 곳에 작가의 참신하면서도 강한 메시지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서로 대립하는 것들 간의 차이를 없애고, 인위적으로 통합하려는 파시즘 독재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며, 조금은 이율배반적인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삶의 진실을 발견하도록 해준다.
이처럼 「댈러웨이 부인」은 아름다운 시정을 바탕으로 다면적이고 복잡한 의식세계를 통해 삶의 이원적인 모습을 성공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러한 여주인공 클래리사는 2년 뒤 울프의 장편 「등대로」에서 램지 부인으로 보다 사실감있게 살아나고 있다.

‘의식의 흐름’기법 대표 명작 「등대로」!
장편 「등대로」(To the Lighthouse) 또한 1920년대 영국의 대표적인 걸작소설 가운데 하나이다. 스코틀랜드 서해안 섬에 있는 별장에서 피서생활을 보내는 대학교수의 가정과 그의 친구들을 등장시켜 시간의식의 미묘한 효과를 그려내고 있다. 등장인물은 철학자 램지 부부, 아들 제임스, 독신의 여류화가 릴리, 무신론자인 청년 탠즐리 등이다.
제1부 ‘창’에서는 아들 제임스에게 멀리 떨어져 있는 외딴섬 등대에 데리고 가겠다고 약속하는 램지 부인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날씨가 좋지 못해 그해 여름에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제2부 ‘세월이 흐르다’에서는 10년이라는 시간의 경과가 시적인 산문으로 상징적으로 묘사된다. 이 10년 동안에 램지 부인은 죽고 제임스의 형과 누이도 죽는다.
제3부 ‘등대’에서는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살아남은 사람들만이 다시 그 별장에 모인다. 제임스는 16세이고, 램지는 아내가 죽어서 의기소침해 있다. 이번에는 다행히 날씨가 좋아 옛날에 가지 못한 등대에 가게 된다. 이와 함께 여류화가 릴리는 모델이 죽고 없어진 초상화를 애써 완성한다. 초상화 모델인 부인은 이미 죽었지만 주위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이미 불멸의 존재로 남게 된다.
제1부와 제3부가 멋지게 서로 대조를 이루며 어울리는 교묘한 시간 구성을 지닌다. 이「등대로」는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한 작가의 대표작으로, 보통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의 줄거리는 그다지 없는 편이다. 인간 존재의 본질과 정신의 내부를 탐구하기 위해 작가는 시간적인 인과성을 과감히 무너뜨리고 삶과 죽음을 중복시키며 현재와 과거를 신비스럽게 병렬시킨다. 시간의 무상함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존재의 허무함을 비관적인 시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라지는 것의 아름다움을 서정적으로 그려내는 보기드문 걸작이다.

저자 소개

페미니즘과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버지니아 울프는 영국 문학자이자 철학자인 레슬리 스티븐 경의 딸로 태어났다. 레슬리 스티븐은 빅토리아 시대의 저명한 평론가이자 학자였고 버지니아는 정규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런 아버지에게서 감성적으로 글을 읽고, 훌륭한 글을 감상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버지니아는 스물다섯 살 때부터 신문에 에세이를 기고했으며, 이후 그녀의 서평 연재는 계속됐다. 그 후 소설《출항》(1915)을 시작으로 《밤과 낮》(1919), 《제이콥의 방》(1922) 등을 발표하며 소설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중《제이콥의 방》은 주인공과 주위 사람들이 서로 주고받은 인상을 대조시키는 방식으로 서술되었으며 이는 이전과는 다른 소설 형식을 시도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후 이러한 형식을 더욱 발전시켜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쓰여진 《댈러웨이 부인》(1925)은 출간 당시 비평과 판매 모두 큰 호응을 얻으며 그녀를 명실상부한 소설가로서 자리매김하게 한다.케임브리지대학 뉴넘 칼리지에서의 강연을 토대로 한《자기만의 방》(1929)은 어째서 여성이 작가가 되기 어려운지를 사회적, 역사적인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 ??우리가 모두 일 년에 500파운드를 벌고 자기 방을 갖는다면??이라는 유명한 구절이 바로 《자기만의 방》에 나오는 말이다.하지만 버지니아 개인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자 울프 부부는 런던을 떠나 교외의 강 근처 별장으로 거처를 옮긴다. 평소 신경증을 앓고 있던 버지니아는 점점 더 예민해졌고 불안 증세는 심해졌다. 그러다 1941년 봄, 강가로 산책을 나갔던 그녀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역자 소개

충남 공주에서 태어남. 세종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학예술학과 졸업. 지은책 「날아다니는 얼룩이」 아동문예상 수상. 옮긴책 제임스 알렌「인생연금술」, 데일 카네기「링컨, 우리는 할 수 있다!」

목차

댈러웨이 부인
댈러웨이 부인…11

등대로
제1부 창…199
제2부 세월이 흐르다…309
제3부 등대…326

울프의 생애와 작품…383
버지니아 울프 연보…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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