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북한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전영선 저 | 경진출판 | 2017년 03월

북트리

정가
$24.00
판매가
$13.2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6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59965328 / 260쪽 128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슈퍼우먼’ 혹은 ‘꽃’으로 호명되는 북한의 여성

이 책은 앞서 출판된 ≪북한의 언어: 소통과 불통 사이의 남북언어≫, ≪북한의 정치와 문학: 통제와 자율 사이의 줄타기≫, ≪영상으로 보는 북한의 일상≫과 같이 북한 주민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작은 소통의 통로를 열어 가고자 기획되었다. 삶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소통을 위한 출발이다. 이해가 없으면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일방적 이해는 불통이나 이해를 가장한 폭력이 된다. 통일이 어떤 형태로 다가올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통일이 대한민국의 최종 종착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한반도의 역사는 통일이 되는 그 날로 멈추지 않는다. 통일도 길게 보면 역사의 과정이다. 통일된 이후에도 한반도의 땅 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몸을 부대끼며, 서로의 삶을 섞어가며 살아가야 한다. 일상의 소통이 중요한 이유이다.
일상이라는 것이 워낙 다양한 영역과 내용을 포함한다. 그 일상의 영역 안에서 여성성이 어떻게 호명되고, 어떻게 재구성이 되는지,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북한에서는 일찍부터 남녀평등법을 시행했다. 사회주의를 도입하면서부터 가장 강조했던 것도 ‘남녀평등’이다. 봉건 잔재에서 벗어나 남녀가 평등한 세상이 되었으니,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여성들의 사회 진출은 많아졌다. ‘6.25’를 지나면서 생산 현장에서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기 위한 사회 진출도 활발했다.
‘계급차별 없는 사회주의 낙원’, ‘남녀평등’, ‘여성해방’이 구현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북한 문화를 들여다보면 여성들의 고단한 일상을 찾아내기란 어렵지 않다. 여성의 사회활동을 바라보는 인식도 여전히 한 세기 전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가정에서는 ‘세대주’가 우선이다. 사회활동을 하다가도 문제가 생기면 ‘여자가 가정일이나 충실히 할 것이지’라는 결말로 돌아온다. 사회활동에서의 남녀평등이 가정이나 사회인식 차원에 미치지 못한다.
여성들에게 ‘여자라고 해서 뒤쳐질게 무엇인가. 남자들 못지않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강조한다. 남자 못지않다는 것을 혁명으로 보여주기 위해 이를 악다문다. 하지만 아무리해도 ‘여자가 되어서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꼬리표는 늘 붙어 다닌다. 잘 하고, 열심히 해도 그것은 ‘여성으로서 잘한 것’일 뿐이다.

이 책은 북한에서 여성은 어떤 존재이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북한 문화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였다. 북한 문화 중에서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을 통해, 정책이 문화를 통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소개하고자 하였다. 북한에서 생성된 문학예술을 통해 북한 사회를 보여주는 것.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북한의 영화, 드라마, 미술 등의 작품 속에 그려진 여성의 삶은 그대로 북한 당국이 보여주고자 하는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 한양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고전소설 춘향전을 중심으로 역사적 전승과정과 남북한의 현대적 변용에 대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북한의 문화정책과 현장, 북한주민의 심상지형, 한민족의 문화 DNA, 문화를 통한 사회 갈등해소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북한의 언어-소통과 불통 사이의 남북언어》, 《코리언의 민족정체성》(공저), 《코리언의 생활문화》(공저), 《문화로 읽는 북한》, 《북한의 대중문화》, 《북한 영화 속의 삶이야기》, 《북한 민족문화정책의 이론과 현장》, 《북한 애니메이션(아동영화)의 특성과 작품정보》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북한의 여성, 그 간단치 않은 삶

제1부 여성이 가야 할 길

북한, 여성 그리고 젠더

그녀가 대홍단으로 간 까닭은: <기다리는 처녀>

심산궁곡(深山窮谷)에 피어난 도라지꽃과 같은 여성 지도자: <도라지꽃>

조국을 위해 과학자로 헌신하는 처녀엄마: <하나의 생각>

발전소 건설에 나선 식료공장 여성노동자들: <녀인의 손>


제2부 김정숙과 후예들

김정숙은 어떻게 북한 여성의 원형이 되었나: <두만강 기슭에서>

북한 가요 속의 여성 이야기

혈육보다 소중한 장군님 말씀을 받드는 여성경제관리위원장: 혁명연극 <오늘을 추억하리>

평양거리 주택 건설장에 나선 처녀들: 텔레비전극 <건설장의 처녀들>

당의 뜻을 목숨으로 받든 간호병사: 혁명가극 <당의 참된 딸>


제3부 사회주의 대가정 속의 여성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구두수선공이 된 세 자매: <자매들>

아버지를 따라 과학자의 길로 나서는 여학생: <한 녀학생의 일기>

인민반의 살림꾼 여성 인민반장: <우리 인민반장>

사랑과 헌신으로 기적을 이룬 여의사: <사랑의 대지>

장군님을 향해 하늘까지 달린 여성 마라토너: <달려서 하늘까지>

전국 최하위 작업분조를 모범작업반으로 가꾼 여성선전원: <벼꽃>

[에필로그] 글을 마치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