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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과 어린이의 시대

이기훈, 염희경, 정용서 저 | 청동거울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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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7491959 / 38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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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한국방정환재단에서 기획한 <방정환연구총서>의 첫 번째 연구서. 그동안 방정환과 그의 시대를 연구해온 아동문학연구자, 한국 근현대사 연구자들의 글을 모았다. 그의 문학, 소년운동, 그가 만든 󰡔개벽󰡕지와 󰡔어린이󰡕지 등 방정환의 다양한 면모를 찾고 드러내며 그 의미를 해석할 뿐 아니라, 그의 시대, 또 그가 만들어낸 시대를 설명하고자 기획되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한국방정환재단에서 기획한 <방정환연구총서> 의 첫 번째 연구서이다. 그동안 방정환과 그의 시대를 연구해온 아동문학연구자, 한국 근현대사 연구자들의 글을 모았다.
방정환은 1899년에 태어나 근대적 학문의 세례를 받은 첫 세대로서 선구자적인 삶을 살았다. 그는 한국 근대문학 형성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동잡지 『어린이』를 만들어 미래 세대의 육성에 온 힘을 기울였다. 또 번안동화집『사랑의 선물』은 1920년대 내내 최고의 베스트셀러였고, 한국 아동문학의 초석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기 있는 동화구연가이자 어린이들의 삶의 환경을 개선하고 나라잃은 민족의 앞날을 위해 소년운동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어린이날’을 만든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이처럼 다방면에 걸쳐 많은 재능을 보이고 선구적 업적을 남긴 그였지만, 그에 대한 전모는 물론 많은 부분이 역사 속에 묻혀 있으며, 더러는 왜곡되어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러한 방정환의 다양한 면모를 찾고 드러내며 그 의미를 해석할 뿐 아니라, 그의 시대, 또 그가 만들어낸 시대를 설명하고자 기획되었다.
1부에서는 방정환의 삶과 운동, 문학 속에서 그가 그의 시대를 어떻게 살았으며 그의 문학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기훈은 1920년대 방정환의 ‘어린이’의 발명과 소년운동의 연관성 속에서 그의 동화의 의미를 살피고 있고, 염희경은 그동안 잘못 알려진 방정환의 필명을 체계적으로 바로 잡을 뿐 아니라, 그의 번안시와 단편소설에까지 영역을 넓혀 방정환의 문학 세계를 재조명하고 있다. 염희경의 글의 제목처럼 이 책은 방정환의 필명과 가명, 그리고 다양한 작품 속에 ‘숨은 방정환’을 찾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 문제는 매우 논쟁적이다. 방정환의 필명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논란이 되는 지점들도 많다. 논쟁이야말로 숨은 방정환을 더 적극적으로 세상에 드러내 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2부는 방정환과 그의 동료, 제자, 그리고 독자들의 이야기다. 어떤 면에서는 방정환이 만든 시대의 이야기다. 방정환은 즐겁게 함께 일하는 사람이었다. 건강을 해칠 정도로 무리한 것이 끝내 그의 생명을 단축시켰지만, 혼자 모든 일을 떠맡아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의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동의 목표로 함께 일했다. 또한 1920년대 방정환은 요즘 아이돌들의 팬덤 못지않은 열광적인 독자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 중 일부는 그야말로 아동문학의 시대를 만들어낸 작가가 되기도 했다. 그의 제자와 독자들, 그리고 그들이 성장해 가면서 어떻게 변하게 되는가를 살피는 것이 2부의 목적이다. 이기훈은 ??어린이??지에 담긴(필자들의) 세계 인식을 살피는 한편, ??어린이??지의 독자 형성과 상호교섭, 그리고 변화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정용서는 방정환이 주도한 ??개벽??지와 ??어린이??지의 편집자들의 변화 양상을 통해 1920년대 방정환의 시대를 재구성해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각각 아동문학, 문화사, 사상사를 전문 분야로 하는 저자들은 그의 시대 속에서 ‘숨은 방정환’을 함께 찾는 작업을 하면서, 사료에 대한 엄밀한 해독과 객관적인 데이터의 공정한 해석을 수행했으며, 이 책은 그러한 결과물이다. 기본적인 데이터로서 ??어린이??지 표지의 목차와 실제 목차를 비교했고, 필자들의 이명을 다시 확인했으며, 독자투고와 편집자들이 남긴 말도 살펴보았다. 영인본 ??어린이??지에 실린 모든 글의 제목, 표기된 저자 이름, 실제 저자, 분야 등을 정리한 데이터를 만들었으며, 이 데이터들을 비교 검토하면서 얻은 많은 정보들이 이 연구의 토대가 되었다. 이러한 수고 끝에 얻어진 이 책의 결과물은 방정환과 그의 시대에 대한 엄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이며, 한국 아동문학의 근원을 밝히고 초석을 다지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 믿는다.

저자 소개

과거를 성찰하는 일이 삶을 더 풍요롭게 하리라고 믿는 역사 연구자.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목포대학교 사학과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가르친다. 주된 관심사는 오늘날 우리 삶의 바탕이 되는 다양한 조건들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형성되어왔는지 추적하는 일이다. 이 책의 주제인 ‘청년’을 비롯하여 ‘어린이’와 ‘소년’, 그리고 그들이 속한 ‘학교’와 같은 사회조직의 역사를 공부해왔으며, 지역사회와 공간구조의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전쟁으로 보는 한국역사』(1997), 『근대를 다시 읽는다 2』(공저, 2006), 『식민지 공공성.실체와 은유의 거리』(공저, 2010), 『탈냉전사의 인식』(공저, 2012) 등이 있다.

1970년 안양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1930년대 후반기 현덕 소설 연구」로 석사학위를, 2007년 인하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소파 방정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하대학교의 BK21 동아시아 한국학 교육/연구 및 네트워크 사업단 박사후연구원과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 인하대학교와 춘천교육대학교에서 글쓰기와 아동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공저로 『동화의 형성과 구조』와 『문학 속의 인천, 인천의 문학』을 냈고, 「현대 동화의 과제, 옛이야기의 창조적 변용」, 「일제 강점기 번역 번안 동화 앤솔러지의 탄생과 번역의 상상력」(1)・(2) 등의 논문이 있다.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한국근현대사 전공. 공저로 『근대 국학자들의 ‘전통’ 이해』(한국전통문화대학교, 2014), 『일제하 ‘조선 역사 문화’ 관련 기사 목록 1』(선인, 2015), 『연희전문학교의 학문과 동아시아 대학』(혜안, 2016) 등이 있다. 논문으로 「조선물산장려회의 기관지 발간」, 「1930년대 초 천도교신파의 정세인식과 조직강화」, 「해방 후 천도교청우당의 정치운동」 등이 있다.

머리말

한 세기 전, 방정환은 그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목소리를 들었고, 그 소리에 귀 기울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었다. 비로소 그들은 ‘어린이’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어떻든 그것은 그의 덕분이며, 21세기에도 우리가 그와 그의 시대를 공부하는 이유일 것이다. 우리의 연구가 그와 그의 동료들에게 항상 밝은 조명만을 비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처음 열며 가장 약한 자들에게 이름을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삶, 문학, 꿈은 충분히 공부할 만했다. 그러므로 가장 큰 감사는 결국 그에게 돌려야 할 것이다.
--머리말에서

목차

제1부_방정환, 그의 시대와 문학
1920년대 ‘어린이’의 형성과 방정환의 소년운동 _ 이기훈
숨은 방정환 찾기 _ 염희경
방정환의 번안시
<어린이 노래-불 켜는 이>
연구 _ 염희경

‘소설가’ 방정환과 근대 단편소설의 두 계보 _ 염희경




제2부_『어린이』를 만든 시대, 『어린이』가 만든 시대

개벽사의 잡지 발행과 편집진의 변화 _ 정용서

방정환과 잡지 『어린이』의 편집자들 _정용서

1920년대 『어린이』지에 나타난 세계와 세계인 _ 이기훈

최영주의 소년운동과 잡지 출판 _ 정용서

1920년대 『어린이』지 독자 공동체의 형성과 변화 _ 이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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